한반도 중심에 우뚝한 소백산의 장대함속에 감춰진 기이한 신령이 꿈틀대며 신비한 기운이 부챗살 모양으로 뻗치는 골과 봉우리의 조화를 보여주는 소백산 구봉팔문중 제1봉 2봉 3봉 갑니다.
소백산의 신선봉에서 민봉(1361m)을 거치며 시작된 지맥이 갈라져 마치 접는 부채꼴 모양으로 아홉개의 봉우리를 이루면서 그들 사이사이의 골짜기가 여덟개의 문으로 되어 있어서 절경을 이루고 있다. 영춘면 남천리와 백자리 사이에서 시작하는 "구봉팔문"은 2개면, 5개리에 걸쳐 있어서 자연의 신비함과 불교의 법문과 일치하는 매우 기이한 형상으로서 9개 봉우리에 8개 골짜기를 문에 비유하여 문마다 이름을 붙였다.
첫째 봉우리를 아곡문봉, 둘째를 밤실문봉, 셋째를 여의생문봉, 넷째를 뒤시랭이문봉, 다섯번째를 덕평문봉, 여섯번째를 곰절문봉, 일곱번째를 배골문봉, 여덟 번째를 귀기문봉, 마지막 아홉째를 새밭문봉이라 하며, 국망봉계곡에서 끝이 난다.
여덟문은 1문안을 아골문안골, 2문안을 밤실문안골, 3문안을 여의생문안골, 4문안을 덕가락문안골, 5문안을 곰절문안골, 6문안을 배골문안골, 7문안을 귀기문안골이라고 하며, 마지막 8문안을 새밭문안골이라 한다.
이를 9봉8문이라 하며 9봉 중의 곰절문봉을 중심으로 정확하게 한자의 팔자 모형을 이루고 있다. 자연의 오묘함과 기이함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구봉팔문 중의 4봉에서 우뚝 솟은 영주봉(수리봉)의 정상엔 구인사 초대 종정, 상월원각대조사의 묘소인 적멸궁이 있으며 이곳에 구봉팔문 전망대가 있다. 적멸이란 불교에서 말하는 열반의 세계를 의미하며, 풍수 지리학상으로 세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형상이라 한다.
예로부터 이곳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불교에 입문하여 득도를 목표로 해 법문을 오르려고 무수한 세월을 흘러 보내고, 결국 법문에 오르지 못했다고 하여 그 힘과 정열을 쏟은 곳이라 해 법월팔문(法月八門)이라고도 한다.
구인사 중창조사인 상월원각 대조사 박상월 스님은 9봉8문을 올라, 국망봉과 신선봉 사이에 "상월 "이라고 새겨 놓아서 상월봉이라고 부르고 있다. 옛날 불제자가 오르지 못한 법문을 상월스님이 넘었다. 구인사 중창조사, 상월조사스님은 생전에 9봉8문과 법월팔문을 이렇게 풀이했다고 2대 종정 남대충 대종사님이 후세에게 전했다.
법문은 8문에서 시작한다.
법문에 입도하려면 새밭에서 마음을 바르게 정하고, 농부 마음(農心)으로 돌아가서 자연과 벗을 삼고 밭을 일구고 열심히 곡식을 가꾸다보면, 자연생리와 우주의 변화법칙을 자연히 알게 되며, 7문인 귀기의 경지에 이르면 모든 세상물정과 자기 수련에 관한 귀가 열려서 나쁜 소리, 법도에 어긋나는 소리, 남들을 해하는 소리는 듣는 즉시 잃어버리고, 오직 바른 소리만을 들을 수 있으며 판단하는 능력이 배양되어 바른 소리만을 잘 듣게 된다.그러면 그 다음은 6문인 배골로 와서 열심히 배우게 되고 자기심신을 수련하고 익히게 되며, 악함을 멀리하고 선함과 진리를 몸소 실천해야 한다. 이 6문의 경지를 지나서면 수도자의 자세가 어느 정도 정립된다.
5문인 곰절에 와서는 열심히 곰처럼 일을 하면서 더욱 불도에 정진하고 타인의 일을 간섭하지 않고 말을 삼가서 남을 절대로 험담하지 않고 오직 자기자각에만 정열을 쏟아야 하고 물욕을 완전히 버려야만 5문을 통과할 수 있다.
다음은 4문인 덕평으로 와서 자기의 덕의 척도를 시험하는 덕을 펴서 가까운 이웃 친지 모든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한다. 이때에 자기가 닦고 얻은 만큼의 또는 공덕을 쌓은 만큼의 결과를 처음으로 자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3문인 여의생에 이르면 지금까지 닦고 쌓은 덕이 자기의 뜻과 생각대로 이루어지고, 자기가 수행하고 고행한 만큼 자신에게도 덕이 돌아오게 되고 덕이 펴진다. 2문인 밤실에 와서, 밤꽃이 뭉실뭉실 피어나는 연꽃처럼 열매를 맺는 결실의 문턱에 다다른다. 이때 자기가 적게 닦고 크게 얻으려는 허망과 적게 뿌리고 많이 거두려는 허욕, 열심히 일하지 않고 또한 고행하지 않고 이루려는 허황된 꿈이 득도와 타락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곳에서 득도문에 자신이 있는 사람, 즉 밤꽃 같이 알찬 열매가 맺어질 사람들만이 득도의 문, 我尊(天上天下 有我獨尊)을 이루어 신선봉에 올라 하늘로 영혼이 승천할 수 있다는 인간의 수행방법을 산의 형상이 설명해 주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선천8괴(8문)와 후천9궁(9봉)을 이곳 소백산 구인사가 있는 곳에 심어 놓은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9봉"과 "8문"이 모여 이루어진 거대하고 신비한 자연의 형상을 9봉8문(九峰八門)이라고 한다.
A팀:구인사주차장- 중터마을- 임도- 제1봉아곡문봉(871)- 제2봉밤실문봉(807)- 1113봉- 제3봉갈림길- 제3봉여의생문봉(838)- 밤실문안골- 임도- 여생이- 구인사주차장(12.5k)6시간30분
B팀:구인사주차장- 중터마을- 임도- 제1봉아곡문봉(7k)5시간
언 제 == 2020년 5월 14일 목요일 06시 40분
어디서 == 합정역 8번 출구 SK 주유소 앞 아름관광
경유지 == 양재역1번 출구 50m 수협 앞 07시 10분, 경부고속도로 죽전 간이정류장 07시 25분
상행시 == 죽전 간이정류장, 양재나들목, 한남역, 합정역
준비물 == 중식, 간식, 식수, 등산기본장비, 랜턴
회 비 == 17,000원(하산주 제공)
(산행일 4일전인 일요일 오후 5시까지 취소하시면 전액 환불 또는 연기가 가능하며, 그후 취소는 회비를 내야합니다.)
됩니다.
네~대기가 아님다.
사정상 취소합니다
참석하시는걸로 배정합니다.
송금하였습니다
네~
사정이 여의치 않아 참석 못할것이며, 송금된 회비는 불참회비로 몰수바랍니다
3자리 남아 있슴다~
입금완료. 5.1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