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무심한 세월의 파도에 밀려,
내 육신은 이미 여기저기 성한데 하나 없고,
주변의 고락을 같이하던 아까운 지인들은
하나 둘씩 불귀의 객으로 사라져가고 있는 이 때,
정신은 점점 혼미해가는 황혼의 길 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세월 잘 견디면서,
자식들 잘 길러, 부모 의무 다하고 ,
무거운 발걸음 이끌고 여기까지 버티며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놓고, 잃어버렸던
내 인생 다시 찾아 남은 세월, 남은 여생,
후회없이 살다 갑시다.
첫댓글 나도 여러지식중에 한 자식이면서한부모에게 효도는 커녕 불효만하다가
자식키우며 이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자식 한테서 효도란거 바라지않고 주던정 계속주는 즐거움으로 살다 가려 합니다..
모든 부모들이시여 왜 자식에게서 바라는게 그리 많으 십니까..
정작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서..왜 바라십니까..
불효에 대한 후회는 해봐야 이미 지난일이니 잊고
불효했던 지난날을 자식 에게 사랑으로 갚으며 여생 후회하지말고
부모자식간의 되풀이되어온 역사대로 그렇게 또 살아 가렵니다..
효도 못받는다고 자식나무라며 설워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내자식 내가 키웠는데 날 닮았을텐데 욕해봐야 누워 침뱃기 같네요..
맞다!~ㅋ 그런데 팔팔한 청춘이 간다는건 슬프당!!~~~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