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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명의 신입복사들이 7월 16일 교중미사에 복사단 입단식을 했다.
선배 복사들이 모두 나와 응원해 주었고, 복사들 안에서 후배 복사들을 위해 꽃도 선물하느라 각자의 용돈에서 천원씩
거두기도 했다..선배와 후배와의 복사들의 만남도 있었고.. 일주일간의 집중적으로 복사 연습도 있었다.
작년과는 또 다르게...올해는 무척이나 더운 날들이다. 그 와중에서도 흐르는 땀방울만큼이나
첫복사를 서는 아이들의 눈과 마음이 불타올라~ 모두가 해 내었고..잘 섰다.
긴장 속에서 하는 미사이지만..아이들과 부모님, 가족들에게는 생애 가장 행복한 미사였으리라 생각해 본다..
폭염주의보가 내렸던~7월 17일 주간에..아이들은 매일 나와서 ..복사 연습을 했다.
하루는 전체적인 미사 설명과 ..기도 손 연습, 걷는 연습으로 한시간을 보내면서..아이스크림과 떡볶기로 데이트도 했다.
복사 단장인 장진원 마태오, 부단장인 전용현 베네딕토..그리고 6학년엔 여자복사가 없어서..
5학년에 방예희 미카엘라, 권나현 안젤라가 후배 복사들과 함께 했었다. 여러 선배 복사들이 함께 하려고 했는데, 선정이 되었다.
아이들은 아이들 안에서 세 조로 이루어지는 복사 연습에 한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한시간 땀 흘리고 나면~ 이내 땀범벅이 되는 우리 성당에서 아이들은 신나게 연습을 했다.
선배와 후배, 후배와 선배간의 모습이 참 정겨웠다.
매일 매일 다르는 간식도 첫복사를 준비하는 어머니들이 이틀 준비해 주셨고, 모니카회에서 이틀 간식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했다.
한시간 연습하고 먹는 간식은~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유아실이 떠날 정도로 ~ 웃음짓기도 했고, 둘러 앉은 아이들이 풍성했다.
서로를 생각해 주는 마음도 컸다. 매일 매일 출근하다시피 하는~ 동생들도 기특하다.
일주일간의 집중으로 하는 복사 연습이기 때문에...선배들에게 엄하게 하라고 했는데~
선배들도 싱글벙글~ 후배들도 싱글벙글이다...ㅎㅎㅎ
복사 단장이 그러는데...후배들이 귀엽고 넘 좋아서 엄하게 할 수 없었단다..
서로 함께 하다 보니~ 서로 복사를 서고 싶어 하기도 했다. 참 좋은 모습이었다.
복사를 잘 서던 선배 복사들도~ 후배들에게 가르칠려고 하니~ 까먹기도 했다. 이건가? ~^*^
가르친다는 것은... 어렵기도 하지만..집중적으로 하는 시기에 잘 배워 놓고 나면~ 제대 위에서 이루어지는 미사가
풍요로울 것이라는 걸 아이들은 안다.
매일 미사를 통해 성체안에서 힘을 받으면서 ..미사 후에 아이들은 연습을 잘 마치고 드디어
첫복사를 섰다. 선배 복사들은 6학년부터 차례대로 배정이 되었고, 신입복사들은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배정이 되었다.
7월 26일 화요일 저녁미사부터 해서..주일 아침미사, 저녁미사, 그리고 월요일 아침미사, 평일미사까지 해서..
오늘 8월 3일 목요일 저녁미사까지 아홉명이 모두 첫복사를 섰다. 8월의 본당 일정으로 배정이 되었다.
떨리는 마음들...가족 모두 오셔서~ 응원해 주셨고..
미사에 오신 모든 분들이 기도로 함께 해 주셨다. 아홉명의 첫복사의 미사가 긴장된 순간이었다.
첫복사를 서는 아들, 딸들을 위해.. 부모님들이 첫복사 감사미사를 드려 주셨다. 하느님께서 참으로 기뻐하실 일이다.
선배 복사들의 말없는 배려와 티 나지 않게 기도하면서 함께 한 미사~!
선배 복사들이 참 많이 컸음을 본다. 후배들 보다 더 떨렸던 선배 복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매 복사를 설때마다~ 제일 큰 응원의 부대가..함께 복사 연습을 한 친구들이다. 선 친구들도 동생들과 친구들 미사에
함께 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제의방에서..첫복사를 준비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순간순간 예수님께..도와 주세요..라고 기도하라고 했더니..
모두가 ..네에... 그렇게 하겠다고 한다. 마음이 이쁜 이 아이들이 매순간 ~ 함께 하셨기에 할 수 있었다.
.. 아이들의 긴장감에~ 웃으시면서 사랑을 주시는 주임신부님의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작년보다 더 굵은 땀방울을 흘리시면서 아이들과 함께 해 주신 보좌신부님~ 땀으로 범벅이 되어 어떻게 할 수 없는
신부님 자신보다 아이들이 긴장할까봐 더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환한 웃음으로 아이들에게 안아주시기도 하고..어땠냐고 ..물어 보시며 사랑 주시는 원장 수녀님 감사드립니다.
.. 무더운날~ 아이들 매 미사에 오셔서 ..마음으로 사진을 찍어 주시고~
아이들의 소중한 떨림까지도 마음으로 읽어내시며 ..성당개인사진..에 사진을 올려 주셨습니다.
분과장님의 사진과 글들이 기다려지곤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속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들여다보시며 소중한 첫복사를
빛내주신 홍보분과장님 감사드립니다..
.. 첫복사를 위해 한달간 매일 미사를 한 친구들과 어머니..그리고 동생들...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한 덕분에~ 오늘이 있음을 봅니다. 모두가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래서 더 축복된 미사가 되었습니다.
정준아 다니엘... 성 야고보 축일에.. 6학년 형아가 먼저 복사를 섰다. 복사단장인 장진원 마태오와 함께.
둘이는 친한 친구다. 복사단안에서는 선배와 후배의 관계는 예의있게 대한다. 복사단은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6학년 형아답게 의젓하다. 떨리지는 않다고 했지만. 어느새 얼굴은 굳어 있다. 상기된 얼굴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진원이가 옆에서 든든한 선배로서 자리를 맡고 있어서인지..준아는 차분하게 잘 섰다.
처음으로 서는 준아에게 신부님이 여유있게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시고 용기도 주셨다.
형아의 복사를 보기 위해서..동생들도 응원을 많이 해 주었다.
승원. 지용.준용이, 예현이가 왔고. 4학년에 수지.수연이도 엄마와 함께 했다.
준아는 엄마와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 첫복사 섰음을 감사했다.
김정훈 가브리엘.. 3학년으로서는 정훈이가 처음으로 복사를 섰다. 부단장인 전용현 베네딕토 형아와 함께.
첫영성체때의 밤톨같은 머리가 어느새 많이 자랐다. 정훈이의 머리를 한번씩 만지면 기분이 좋아진다고도 했다. ^^
정훈이는 무슨 일을 할때마다..'난 못하는데..' '난 못할 것 같은데..' 라는 말을 먼저 내뱉는다.
근데..하는 걸 보면 잘한다. 정훈이가 ..난 못하는데..라고 하면..이젠 우리는 안다. 정훈이가 잘하리라는 것을~!
복사를 준비하면서는..난 못하는데..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순수하고 맑은 아이다.
신부님께서 신자들에게 성체를 나누어 주실때 ~ 양쪽에 복사가 서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첫복사를 서는 친구들 중에서 ..정훈이는 연신 성체를 모신 분들이 성체를 모시나..안 모시나..고개를 돌리느라고
바빴다. 다른 어떤 친구들보다도 정훈이는 있는 그대로를 실천하면서 노력하는 친구다.
많이 움직이기도 했는데~ 스스로 많이 노력도 한다. 자세가 많이 잡혔고.. 그래서 3학년 친구들중에서는 젤 먼저 섰다.
늘 바쁘신 부모님이 미사 직전에 오셔서 정훈이는 넘 좋아했다. 미사 전에 ~ 부모님이 안 오실거라고 했는데..
얼굴은 돌리지는 못하고~ 시선을 어디에다 두어야 할지..
눈동자만 이리저리 굴리는 모습이 그대로 보여 웃음도 났고 귀여웠다.
두 손 모아~ 정훈이는 무슨 기도를 했을까..미사 후 해 맑은 아이로 돌아온 정훈이는 활짝 웃었다.
개구쟁이 정훈이를 보려고..친구들이 많이 왔다.
이가인 글라라.. 가인이는 6학년이다. 선배복사는 5학년 김가현 스텔라와 함께 했다.
가인와 가현이..가현이와 가인이..이름이 비슷하다. 둘다 차분하게 참 잘 섰다.
가현이가 언니 가인이를 기다려주고..가인이는 동생 가현이에게 의지하면서 함께 하는 모습이 이뻤다.
평상시에 미사에 빠지지 않던 동생들이 오늘은 아무도 없다. 예현이와 엄마 밖에는~
방학을 해서 쉬고 싶었나 보다~
가인이네는 엄마, 언니, 동생과 함께 했다. 가족사진을 보면..가인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가족들의 사랑을 볼 수가 있다. 가인이는 엄마가 아파서인지~ 늘 엄마가 건강하기를 기도하는 착한 아이다.
또래에 비해서 어른스럽기도 하지만..애교도 많고..웃음이 많다. 웃을때는 눈이 안 보인다.
머리를 단정하게 빗고..묶은 머리처럼 ..단정한 가인이가 복사단에서 빛의 역할로 함께 해서 기쁘다.
6학년이라 올해만 설 수 있지만..아이로써 가지고 있는 순수한 마음으로 동생들과 잘 지냈음 한다.
가인이는 동생들을 잘 챙긴다. 처음으로 성당에 나온 가인이에게 모든 것이 소중했으면 한다.
조예현 발렌티나.. 예현이는 3학년이다. 첫복사를 주일 아침에 섰다. 선배복사 방예희 미카엘라와 함께 했다.
선배 복사들과 첫복사 배정을 하면서..아침미사 서고 싶은 사람~ 했더니..아무도 손을 안들었는데..
예현이 혼자서 손을 번쩍 들었다. 얼굴에 웃음 가득 안고 말이다.~ 다들 놀라기도 했고 대견하기도 했다.
월요일 아침미사를 엄마와 함께 하기도 했다. 그래서 아침미사를 될 수 있으면~피하려고 했는데.
함께 서는 예희가 주일에 배정이 되어 있었다. 예현이가 기쁘게 서 주어서 고마웠다.
예희는 예현이와 서고 싶어 했고. 예현이는 예희언니와 서고 싶었단다. 왜냐면..예희 언니가 잘해 주었단다..
예현이는 둘째다. 언니도 있고, 동생도 있는 부자다. 모든 가족이 함께 했다.
아빠. 엄마. 언니. 동생도 함께 했다. 하늘색 계열의 옷으로 가족이 하나됨을 보여 주었다.
예현이만 먼저 4시 반에 일어났단다. 엄마가 깨워 주셔서..~ 첫복사를 서기 위해서 온 가족이 기도로 무장됨을 본다.
제의방에 오더니..예현이는 젤 먼저 한 것은..책을 보았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책을 읽고 싶었단다.
아빠가 잠시 사진 찍으러 오셨다가..'우리 예현이는 집에서 책 안 읽잖아..' 하는 말씀에..예현이는 '이 책은 재밌단 말야..'
복사 연습을 하면서..눈여겨 본 책인가 보다. 제의방에 들어서자마자 책을 읽는 아이는 예현이가 처음이다.
책을 보는 예현이의 모습은..참 이뻤다. 아빠가 사진을 찍을 거라는 것을 알지만~ 홍보분과장님은 제 몫을 하기 위해서
오셨다면서 ..예현이의 첫복사 사진을 찍어 주셨다..덕분에~ 아빠도 편안하게 주일 미사를 가족과 함께 보았다.
긴~ 주일 미사를 예현이는 차분하게..얼굴가득 긴장감은 있었지만...티나지 않게 기다려주는 예희 언니와 함께 잘 섰다.
평소에 아침 미사를 해서인지..~ 반겨주시는 이모들도 많고..기도해주시는 모든 분들 덕분에..기도를 많이 받았다.
다음에는 언니와 함께 복사를 서게 된다. 예현이는 그 때를 또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무척이나 서고 싶었던 언니와의 복사를~
첫째보다 둘째가 훌쩍 커버려~ 소중한 딸의 마음을 다치지 않도록 부모님이 딸의 편에서 응원해 주셨다.
그래서 참 소중한 가족이다.
이호준 사도요한... 호준이는 3학년이다. 선배복사는 4학년 김이든 율리아와 함께 했다.
호준이는 유난히 땀이 많은 아이다. 모기에 물려도 금새 물집이 크게 잡히는 아이이기도 하다.
자그마한 체구에~ 주일 저녁미사를 했다. 청년미사라 주일학교 선생님들도 많은데..
첫복사 답지 않게..의젓하게 잘했다. 신부님도 깜짝 놀라셨다.
눈여겨 보고..열심히 하는 친구다. 아빠는 신자는 아니시다. 근데 엄마와 동생, 호준이가 성당에서 마음껏 활동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다. 근데~ 첫복사 설 때는 성당에 데려다 주기만 하시고..바로 가셨단다.
많이 아쉬웠다. 다음에 복사를 설 때는 아빠도 함께 하셨음 좋겠다.
작년에 첫복사를 선 이든이는 1년이라는 시간이 참 값지다. 선배라는 자리도 다르다. 여유로운 모습이다.
선배와 발 맞추면서 복사를 선 호준이가..주일 저녁미사를 서면서..얼마나 떨었을까..
미사후에 물었더니..다리가 후덜후덜~ 떨었단다..ㅎㅎㅎㅎ...
첫복사를 서는 선배 복사들도 더 떨었을 첫복사다. 엄마와 동생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송승헌 대건안드레아... 승헌이는 3학년이다. 선배복사는 5학년 이은규 대건안드레아와 함께 했다.
세례명이 같다. 대건안드레아. 선배복사와 후배복사와의 만남을 가질 때..
승헌이가 세례명이 같다고 놀라면서~ 형아를 좋아한 모습이 떠오른다.
승헌이는 아침미사를 서기 싫어했다. 왜냐면 ~ 미사 오는 친구들이 없을까봐~
승헌이를 이 미사에 배정한 건..엄마가 저녁시간에 학원을 하시기에..또 엄마가 매 미사에 오시기에 용기내어
승헌이를 배정했다. 승헌이는 싫어했지만, 엄마는 좋아하셨다. 8월에는 주일 저녁으로 해 두었다. 아빠와 함께 하기 위해서.
월요일 아침엔 아빠도 출근을 일찍 하셔서..승헌이의 모습을 보지는 못하셨다. 아쉬웠다.
그래도 승헌이가 기쁘게 해 주어서 고마웠다. 친구들은 보이지 않았지만..미사 나온 신자분들이 기도해 주셨다.
자그마한 체구에..승헌이는 엄청 긴장이 되었다. 그렇게 긴장된 모습은 처음 보았다.
넘 긴장을 해서인지..~ 미사전에 형아가 전체적으로 설명해 준 것도..
계단을 오르 내릴 때~ 복사복을 잡고 왔다 갔다 해야 하는데..잘못하다가는 넘어질까봐 조마하기도 했다.
승헌이는 사진찍을 때 보면..여러가지의 표정이 있다. 재미있는 아이다. 누나가 고3이고 그리고 승헌이는 초3 이다.
막둥이의 귀여운 부분이 있어서 장난도 많다. 웃음도 많고..승헌이는 복사를 서고 나서 제의방에서 옷을 벗으면서
한 마디 했다. '아침밥을 안 먹은게 이런 기분인가 보다고..' ㅎㅎㅎ..얼마나 긴장을 하고 섰으면..
배가 다 고팠을까..그 시간에 미사오신 분들은..아무도 아침을 안먹고 오는데~
주임신부님과 보좌신부님이 함께 한 미사였는데..승헌이의 긴장되고 실수하기도 한 모습을 웃음으로 대해 주신다.
동작 하나하나~ 시선 하나하나~ 하늘에서도 승헌이를 사랑하는 할머니께서 함께 하셨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첫복사를 잘 해낸 승헌이는..휴가인 엄마와 함께 데이트도 했다.
승헌이는 이 첫복사의 소중함으로 다음에는 멋진 모습을 보여 줄 것 같다.
같은 세례명인 은규 형아와 서서 넘 좋아한 승헌이다.
윤준용 시몬... 준용이는 3학년이다. 선배복사는 사촌형아인 5학년 최주은 사도요한이다.
복사배정을 발표하던 날..사촌형아와 함께 선다는 소리를 듣고..준용이는 야호~ 고함을 질렀다.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은 처음이다. 사촌형아 주은이와는 서로가 친하다.
복사단에 들어오고는 싶기도 한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되기도 할때~ 주은이가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다.
준용이는 차분하면서 잘 섰다. 긴장 되는지 기도손 하던 손가락도 움직여 보기도 하곤 했다.
뽀오얀 얼굴에 상기된 얼굴에서 땀방울이 맺히기도 했고..연습하던 것을 기억하면서..
미사전에 형아와 함께 연습한 것을 떠올려 보기도 했다. 고모부가 미사해설을 하셨고.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동생..대가족이 함께 미사에 오셔서 응원해 주시며 기도해 주셨다.
가족은 참 좋다. 준용이를 응원해 오는 가족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선배복사인 주은이는 준용이가 잘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더 떨었던 것 같다. 주은이를 보면 알 수 있다.
준용이 긴장할까봐~ 그랬나보다. 주은이로 인해서 미사내내 웃었다. 주은이만 할 수 있는 것이다. 귀엽다.
주임신부님과 보좌신부님 함께 미사였었는데..독서 때는 자리를 잘 잡아서 앉았다.
보좌신부님 복음 읽으러 독서대로 향할때~ 복사도 옆에서 기도손 하면서 서 있었고. 자리로 돌아왔는데..ㅎㅎㅎ
신부님 강론 하시고 자리로 오셨는데..보좌신부님 자리에 주은이가 서 있다. 얼른 자리를 비켜 서야 하는데~
주은이가 긴장한 탓에 그대로 ~ㅋㅋㅋ 보좌신부님의 손짓으로 옆자리로 옮겼다. 두 신부님도 웃고..본인도 웃고.
그것을 지켜 보는 미사보시는 분들도 웃고.. 고모부인 주은 아빠는..미사해설을 잘 하셔놓고선..마지막 영광송 뒷부분을
한번 더 하시는 바람에~ 웃음을 짓기도 했다. 가족들의 응원으로 ~ 준용이는 참 잘했다.
이지용 세례자요한... 지용이는 3학년이다. 선배복사는 6학년 이성철 미카엘과 함께 했다.
지용이와 성철이와 복사 배정을 해 놓았었는데.. 지용이가 성철이 형아와 서고 싶다고 해서 놀랬다.
일찍 성당에 온 지용이는.. 떨리지도 않는다고 했고 ...연습도 안해도 된다고 했다.
제의방에서 좋아하는 형아와 함께 해서 그런지 자신감이 생겼나보다.
오히려 엄마가 더 긴장했었다. 처음으로 하는 독서로..~ 그래도 엄마가 용기내어서 해 주어서 참 고마웠다.
수요일 저녁미사 때에는..평일 미사 중에서 신자들이 없다. 그래서 독서 하시는 분을 복사 서는 어머니들이
돌아가면서 독서를 하신다. 복사 배정을 그렇게 하고 있다. 작년에는 2016년도 첫영성체 한 복사 자모들이
열심히 독서를 해 주셨고...올해는 올해 첫영성체 복사 자모들이 돌아가면서 독서를 하기로 했다.
지용이 어머니가 처음이시다. 독서대에 올라가시는 것도 처음이시고..아들 첫복사에 어머니가 더 떨렸을 법 한데..
그래도 참 잘해 주셨다. 지용이도 의젓하게 자신감있게 복사를 서는 모습이 참 좋았다.
작년에 처음 복사를 선 선배 복사인 성철이가 더 의젓하게 서게 만들 정도였다.
미사때 친구들이 많이 왔다. 엄마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최소윤 안젤라... 소윤이는 3학년이다. 선배복사는 5학년 권나현 안젤라와 함께 했다.
세례명이 같다. 안젤라다. 서로가 복사를 서고 싶어 했다.
첫복사로서는 소윤이가 오늘 마지막에 섰다. 나현이가 맨 나중에 배정이 되기도 했지만~
소윤이 할머니께서 복사를 준비하는 기간에 병자성사를 받으시고 돌아가셨기 때문에 ..
부모님들도 바쁘실 것 같아서..늦게 배정을 했다. 소윤이는 할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소윤이와 나현이는 이마를 가린 머리도 닮았다. 얼굴살이 오른 소윤이의 첫복사 서는 모습이 귀여웠다.
저절로 웃음 머금게 했다. 친구들 첫복사 서는데 한번도 못 와 봤다고..미안해 하기도 했다.
왜 못왔냐고 했더니..여러가지로 바빴단다..ㅎㅎㅎ
집에서 올때부터 긴장이 된다고 한 소윤이는 제의방에서도 떨린다고 했다.
나현이 언니와 함께 미사 전에 연습을 해서 인지~ 소윤이는 차분하게 잘 섰다.
아빠, 엄마, 동생 지윤이도 함께 했다.
..아이들과 만나면서.. 행복했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함을 그대로 전해 받았고..아이들로 인해서 부모님과 가족들의 변화도 많았었고..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내일 초등부 캠프에 아이들이 모두 참석하고..
8월 19일엔..어린이 복사단 물놀이를 갑니다. 선배, 후배간에 좋은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과 함께 하는 이 제단에서 아이들의 좋은 성소의 씨앗이 자라나길 소망합니다.
작년 6학년이 졸업하고 ..선배복사들이 후배들을 많이 기다렸습니다.^*^
기다리고 기도한 만큼~ 나간 숫자 만큼..아이들이 그대로 채워졌습니다. 신비입니다.~
그래서 9월엔..복사를 네명씩 서게 됩니다. 서로 의지하면서 격려가 되고 ..
서로가 많이 챙겨주고 친해 졌습니다. 제대가 풍성해 질 것입니다.
어린이 복사단을 위해서 기도 많이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ㅎㅎㅎㅎ..시작도 안했는데...조회수가 많으네요..~
오늘은 초등부 캠프 9일기도 마지막~ 중고등부 캠프 9일 기도 이틀째...함께 하고 막~왔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어 보시다니요~ 깜짝 놀랬습니다..34분이나 읽으셨어요~~우와~
첫복사에 사랑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에 아이들이 용기내어 잘 했습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쏟는 수녀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첫복사 서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축복이 이루어지는 시간이었을 듯 합니다.
나누면 나눌 수록 더욱 커지는게 사랑이라더니...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끊임없이 솟아나는 것은 어디에서 오는 건지요?~~~ㅎㅎ
주변을 환하게 밝혀 주는 행복한 기운, 참 좋습니다.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으로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이들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관찰하시고,
사랑베푸시는 곽수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