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도솔암 가는길
붉디 붉은 꽃무릇
꽃은 잎을 만나지 못하고
잎은 꽃을 만나지 못하니
서러워라...
씻어지지 않는
핏빛 설움으로
천년을 찾아 헤매는
불멸의 영혼이여
꽃무릇 주단을 밟고
먼 길 떠나소서...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송창식 노래말이 생각 납니다.
네...
그 곳에 가서 눈이 아프도록 붉은 꽃무릇을 담아 왔지요.
비가 오니 땅콩밭은 마음만 있고 몸은 선운사로 왔지요
동행하신 세노야 님들 더불어 즐거운 시간 보냈구요
멋진 토요일이 되었네요.
꽃무릇과 눈맞춤한 소감이 절절 하시지요.
저도 붉은 꽃대궁이 어른 거립니다.
감상이 쓸려 나갈까봐 적어 둡니다.
꽃무릇과 상사화는 조금 다르군요
꽃무릇은 석산 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꽃줄기가 30-50센티미터
정도 되고요 붉은색 한가지 9월에서 10월에 핀답니다,
상사화는 50-70센티미터 꽃줄기 6월에서 7월에 핀답니다.
분홍색외 다섯가지가 있답니다.
님들...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정말아른거리는 상사화....눈에선합니다 오는길의 메밀꽃 꿈속에 간직하렵니다....오늘의짧은여행 울님들이있어 흥에겨웠고 행복했습니다.....
아름다운 상사화 넘 예뻐 상사화에 취하고 ....메밀꽃에 취하고....흥겨운 노래에 취하고 ...울 님들과 함께한 오늘 10년은 젊어진것 같아요....
넘 부럽다~~요.~~~선운사 마당의 자미화도 보고 싶고...진즉에 이 꽃무릇을 보러 가고 싶었는데~~요즘 저 추녀병에 걸렀거든요.예정도 없이 그냥 훌쩍 떠나 가 볼 수 있는 용기가 제게 생겼으면 좋겠어요.지난 번에 만나지 못해 섭섭~~잘 다녀가셨지요?
그리운 달강님...추녀병은 추남님의 치료가 제격 입니다. 이 가을에 떠날 수 있는 용기가 그대를 일으켜 주시길 기도 합니다. 저두 달강님 뵙지 못함 서운남이 아직 남아 있답니다. 인연있는 날 기다립니다...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선운사에 많이 다녀왔지만 상사화꽃을 어제 처음 보았습니다.맺어질수 없는 안타까운사랑에 정말 죽을만큼 보고 싶어서 상사병에 걸린 그 시린 절절한 사랑때문에 빨간색 상사화가 혼을 부르는 노래 같아 아름답다기보다는 처연했습니다.
거울을 보니 눈이 붉게 물들었어요. 꽃무릇을 너무 많이봐서 그런가봐요. 봉평은 아니지만 메밀꽃도 소박하고 깨끗해서 예뻤지요. 갑작스런 일상탈출이 삶의 활력소가 되셨으면.......
상사화가 얼마나 예쁜지............. 빨간 상사화와 하얀 메밀꽃의 색의 조화가 너무 아름다워요.. 한쪽에서는 빨간 상사화..한쪽에서는 하얀 메밀꽃..저 집에 와서 행복해서 울었답니다..
참 예쁘네요....언제이던가 울 언니네 갔더니 왠 풀줄기를 거꾸로 물에 박어놨길래 뭐냐고 물의니 뭐라뭐라~~~~~~했는데 이제보니 얘네요....그렇게하면 뿌리가 나온대요 참 희한한 얘들이지요
꽃무릇...이름도 애닲은 상사화.... 가슴시리도록 아름다운 꽃이군요....
어머니, 저두 갈꺼에염~ ^^ 아무래두 정신적인 여유가 시간을 만든다고는 하지만, 실은 시간적인 여유가 정신적인 여유를 만든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