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느낌이고
우정은 이해다.
사랑을 따르면
우정은 축복을 빌고
우정을 따르면
사랑은 눈물을 흘린다.
사랑은 술을
찾게 하는 것이고
우정은 같이
마셔 주는 것이다
우정은 솔직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고
사랑은 꾸며서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사랑은
눈물짓게 하는 것이고
우정은
웃음짓게 하는 것이다
우정은 무얼 할까
같이 찾는 것이며
사랑은 조용히
곁에 머무르는 것이다
사랑은 언제 떠날지
불안한 것이며
우정은 항상
옆에 있는 것이다
우정은 좋아한다고
표현할 수 있지만
사랑은 사랑한다고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다
우정은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것이며
사랑은 혼자 속으로만
끙끙 앓는 것이다
우정은 만나고 싶을때
부르는 것이고
사랑은
얼굴 한번 보기 위해
몇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다
우정은 편하게 만나서
아무 생각없이 얘기하지만
사랑은 어렵게 만나서
고르고 고른 단어로
얘기하는 것이다
우정은
뒤통수치며 장난치는 것이고
사랑은
멀리서 슬쩍 보는 것이다
우정은 주고 받는 것이지만
사랑은 주는 것이다
우정은 언제나 느낌표이지만
사랑은 언제나 물음표이다
우정은
같이 걸어가는 것이고
사랑은
같이 걸어가는 걸
꿈꾸는 것이다
죽고싶다는 말에
우정은
술 한잔 쏘는 것이고
사랑은
혼자 속태우는 것이다
우정은
어려울 때 알게 되고
사랑은
아침에 눈뜰 때 알게 된다
우정은
여러명과도 같이 하지만
사랑은 오직
한 사람과 같이 하는 것이다
우정은 화를 내다가도
화해하는 것이고
사랑은 화내는 모습까지도
귀엽다고 하는 것이다
우정은 같이 있을때
즐거운 것이지만
사랑은 잠깐의 스침에도
며칠간 맘 졸이는 것이다
우정은 목욕탕에서
서로 등 밀어주는 것이지만
사랑은 손 한번 잡는 것에도
가슴이 요동치는 것이다
우정은 쉽게 빨리
이루어져도 오래 가지만
사랑은 오랜 기간 어렵게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항상 위태롭다.
도움을 줄때
우정은 친구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지만
사랑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쁜 것이다
죽음 앞에서
우정은
추억을 떠올리는 것이며
사랑은
삶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이다
= 좋은글 중에서 =
☞ 마음의 등대 ☜
▒ 정말로 좋은 친구 ▒
그들은 정말로 좋은 친구였다.
그들은 짓궂은 장난을 하며 놀기도 했지만,
또 전혀 놀지 않고도, 전혀 말하지 않고도 있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함께 있으면서 전혀 지루한 줄 몰랐기 때문이다.
= 장 자끄 상뻬의 《얼굴 빨개지는 아이》중에서 =
* 좋은 친구는 늘 좋은 해답을 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지식과 지혜가 넘치지 않아도 좋습니다.
언제 보아도 편안하고,
아무리 오래 같이 있어도 지루하지 않고,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사람이 정말로 좋은 친구입니다.
가을절정 화왕산 억새숲
★...천고마비의 전형적인 가을 날씨속에 경남 창녕 화왕산 정상 억새밭을 찾은 등산객들이 햇살에 반사돼 하얗게 빛나는 억새숲을 지나고 있다.
'행정도시의 운명은?'
★...가을걷이가 한창인 충남 연기군 남면 진의.양화리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 이달 말로 예정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 위헌심판 청구사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어떻게 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풍옷 갈아입은 설악산은 "골짜기에 숨어 있는 절세미인"
▲...설악산 단풍
★...설악의 시월은 그러니까, 성장한 여인네의 풍성한 몸피를 연상시킨다. 어디선가 툭! 하고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도통한 듯 다람쥐들은 도망가지도 않는다. 바람이라도 불면 수천만 화소도 넘는 색들이 일제히 넘실거리고, 쏴아~ 하는 갈잎소리는 산행을 나선 이들의 몸통을 그대로 통과해 "무어든 잡지 말고 놓아 버리라"는 대자연의 체득을 들려주는 듯하다.
봄꽃이 남쪽에서 불어오는 밀물 같은 것이라면, 단풍은 북쪽으로부터 밀려오는 썰물이라 할 만하다. 또한 꽃은 저 산 아래로부터 치받혀 올라오고, 단풍은 산꼭대기로부터 내려 붙이는 화답이라 할 만하다. 설악의 가을은 수많은 색들의 봉기다.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 했던가, 서로 어울리지만 똑같지는 않은 오색단풍이 대청봉을 위시한 봉우리마다 점령군처럼 주둔해 있었고, 그 골짜기마다 형형색색의 영상들로 진군 중이었다.
▲...'화려강산', 설악산 대청봉 단풍
▲...끝청에서 한계령 가는 능선 풍광
독감 주사 먼저 맞는 게…
★...조류독감 공포로 독감 예방접종을 맞는 사람이 늘고 있다. 17일 광주 건국동 동사무소 앞에서 많은 시민이 독감예방주사를 맞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36개월 이하 아동과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이다
이것이 연어구나
★...동해안 각 하천에서의 연어 포획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양양 남대천변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연어연구센터 연어포획장을 찾은 청소년들이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채란장으로 옮겨지는 연어를 구경하고 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제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18일 오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다음달 3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삶을 비추는 디자인’.34개국 530여명의 유명 디자이너가 첨단디자인 작품 1274점을 선보인다.관람객들이 투명한 공 모양의 케이스 안에 들어있는 IT(정보기술)제품을 신기한 듯 구경하고 있다
18년만에 완공된 평화의 댐
★...북한의 수공(水攻) 위협을 저지한다는 명목 아래 추진된 평화의 댐이 18년만에 완공됐다
초대형 호화유람선 내부 공개
★...세계 최대 규모의 초호화 유람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11만5천875t)가 18일 부산항 2부두에 입항해 내부시설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길이 289m, 폭 50.1m, 높이가 17층 건물과 맞을 정도로 매머드급인 이 배는 풀장 4개, 대형 식당 4개, 극장 3개, 9홀짜리 미니골프장, 간이 결혼식장, 조깅트랙 등 호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반사경 비춘 '한일 냉기류'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신사참배를 한 다음날인 18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정문 앞에 세워진 볼록 반사경은 오늘의 한일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거울이었다. 반일시위에 대비해 몇겹으로 경비를 서고 있는 전경들의 모습이 반사경으로 비춰지고 있다
재테크에 쏠린 눈들
★...'제2회 중앙일보 재산리모델링 전국 순회 컨설팅'의 첫 강연이 1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삼성생명빌딩 1층 국제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강연에는 40대 주부들을 중심으로 400여 명의 청중이 몰렸다. 19일 행사는 오후 3시30분 경북 포항시 남구 상도동 포항상공회의소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태권브이` 상품 인터넷서 인기
★...최근 복원 재상영된 70년대 인기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브이`의 인기를 업고 인터넷에서 원래 가격의 200배에 이르는 고가에 판매된 태권브이 플라스틱 모델(오른쪽)과 포스터.
“중국에 길 있다”
★...4월 20일 준공한 금호난징타이어 제2공장에서 나온 첫 제품에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오른쪽)이 사인하는 모습
오늘 저녁은 즉석해물탕!
★...18일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여러가지 해물과 육수, 신선한 야채로 구성된 즉석해물탕을 고르고 있다
한국증권, 국내 첫 베트남 진출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증권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유상호 부사장과 베트콤뱅크증권(Vietcombank Securities) 구엔티빅 리엔 사장이 합작 투신사 설립 등을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8일 발표했다.
베트콤뱅크증권은 지난 2002년 설립된 종합 증권사로 베트남 최대 국영 은행인 베트콤뱅크의 자회사다.
★...LG전자는 모바일 커뮤니티인 세티즌과 공동으로 ‘싸이언 프로슈머’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개념인 프로슈머(prosumer)는 제품 개발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생산적 소비자를 뜻한다. 휴대전화 분야에 프로슈머 마케팅이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블루블랙폰'가격은 亞물가 지수?
★...삼성 휴대폰이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아시아 물가수준과 구매력을 비교 평가하는 지수로 사용돼 대표적인 물가지수 비교품목의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일간지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7~9일자 주말 특집판의 '가격 비교 코너 (Arbitrage)'에서 삼성전자의 빅 히트 모델 '블루블랙폰(SGH-D500)'을 가격 비교의 지수로 사용했다.
삼성 휴대폰이 이 코너에서 가격 비교 지수 제품으로 사용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3월에는 삼성의 '30만 화소 인테나 슬라이드폰 SGH-E800'이 한국 제품 최초로 사용된 바 있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의 퍼스널 저널 섹션에 게재되는 '가격 비교 코너'는 세계적 브랜드의 제품이 아시아 각 도시에서 판매되는 가격을 US 달러 기준으로 환산해 소개하는 코너로, 아시아 각국의 물가수준을 보여 준다
게임의 끝은 죽음!
★...17일(현지시간) 멕시코 시티의 인류학 박물관 앞에서 멕시코 남자들이 약 3,400년의 역사를 가진 ‘펠로타(pelota)’게임을 재현하고 있다. 마야 문명에서는 주기가 다해 지친 태양에게 신선한 피를 공급하기 위해 인신공양의 제사를 지내곤 했는데, 펠로타라는 공놀이는 제사에 바칠 가장 힘센 전사를 고르는 방법이었다
인도의 부분 월식!
★...1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관측된 부분월식. 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 상에 놓일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영애, 시체스 영화제 여우주연상
★...영화 '친절한 금자씨'(감독 박찬욱)의 이영애가 18일 스페인에서 막을 내리는 시체스 국제영화제(Sitge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of Catalonia 2005)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38회를 맞는 시체스 영화제는 브뤼셀,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와 함께 세계 주요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친절한 금자씨'는 올해 공식 경쟁부문인 '오피셜 판타스틱' 섹션에 초대됐으며, 작품상은 미국 데이비드 슬레이드 감독의 '하드 캔디(HARD CANDY)'에 돌아갔다.
지난해에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지성vs이영표, 22일밤 11시 '꿈의 무대' 빅뱅 포지션상 토트넘 왼쪽서 격돌
★...한국 축구팬들이 꿈꾸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오는 22일(토요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을 주름잡고 있는 박지성(24ㆍ맨유)과 이영표(28ㆍ토트넘)가 정면대결을 펼친다. 기라성같은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호령하는 EPL 경기를 밤잠 설쳐가며 훔쳐본 후 '언제쯤 한국 선수들이 저곳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잠겼던 한국 축구팬들로선 한마디로 꿈이 현실로 이뤄지는 순간인 것이다.
포지션상 박지성과 이영표는 말 그대로 맞대결이다. 박지성은 지난 2일 풀럼전 이후 2경기 연속 오른쪽 날개로 출전하고 있다. 이영표는 물론 토트넘의 붙박이 왼쪽 사이드백이다. 엄청난 활동반경을 자랑하는 두 선수이다보니 어디서 불꽃을 튀길 지 가늠하기 쉽지 않지만 토트넘의 왼쪽 PA 부근서 한국 선수들끼리 피를 말리는 공방전을 펼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물론 칼날같은 오버래핑을 장기로 하는 수비수 이영표의 공격을 수비잘하는 공격수로 정평이 난 박지성이 막아내는 장면도 연출될 것이다. PSV 에인트호벤에서 2.5시즌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박지성과 이영표는 서로를 너무도 잘안다. 한팀에서 눈만 마주치면 패스가 오고갔던 그들이기에 더욱 부담스런 상대다. 서로에 대한 애정도 여전히 대단하다. 박지성은 "영표형이 우리 경기 때도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영표도 "지성이와의 경기가 기대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라운드에 서면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기에 적일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