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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의 수필 세상
 
 
 
 
 
카페 게시글
수필3 낙락장송(落落長松)을 바라보며
청석 임병식 추천 0 조회 43 25.01.05 03:0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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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1.05 09:50

    첫댓글 글을 보니 이 시국을 아주 적절히 표현하셨네요. 때 맞춰 황현선생 사당을 찾았고, 천은사 소나무는 얼마나 장관이었습니까!
    소나무를 보니 저도 만고 충신 성삼문이 그리워졌습니다. 성삼문 같은 충신이 사뭇 생각남니다. 단종 복위를 위하여 아들 손자가 다 처형당하고 혈손이라고는 '호옥'이 뿐이었으니 이 보다 처참한 비극이 어디있겠습니까! 나라가 윤가 놈 한 놈 때문에 망해 가는데, 공부 잘 했다는 놈들은 반란자를 호사무위하고 있으니 참으로 참담합니다. 나라가 위란지세 인데 성삼문, 황현은 같은 분은 나타나지 않으니 참으로 우울 해 집니다. 황현이나 성삼문이 그리워지고, 안중근의사 김재규장군이 환생하길 기도해 봅니다. 하다 못해 김구선생을 죽인 놈 안두희를 정의봉으로 쳐 죽인 제2의 박기서님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아주 시의 적절한 명문입니다. 고맙습니다. ^^♡

  • 작성자 25.01.05 09:54

    우울한 마당에 황현선생의 자결지인 사당을 둘러보고 천은사의 낙낙장송을 보면서 마음에 이는 소회를 풀어보았습니다.
    어쩌다가 이 나라가 외신들이 걱정해주는 꼴이 되었는가 한심스럽습니다.
    지금이라도 많이 배우고 나라의 혜택을 누구보다도 많이 받은 지식인들이 나라를 지켜내는데 힘을 보태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격정이 일어 밤도와 글을 써서 올려놓았습니다.

  • 25.01.05 16:49

    망국의 조선을 자결로 함께한 매천 선생의
    절의를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
    낙락장송과 성삼문의 절개는 우리 대한민국의 오늘에도 절실한 것같습니다 배운 자들과 권세 있는 자들의 패륜에 나라가 거덜날 판국이고 국민은 기가 막혀 죽을 지경이군요 아 저런 물건일 줄이야
    진실로 씨 받을까 두려운 물건이네요

  • 작성자 25.01.05 18:17

    작금의 우리나라는 외신들이 걱정을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한심스러우면 그럴까요.
    배웠다는 자들, 국가의 배려로 잘 먹고 사는 인사들은 이런 시국의
    불안정한 상태를 보고 무엇을 느끼는지 모르겠습니다.
    황현선생처럼 나라의 운명을 한탄하고 자결까지는 못하더라도,
    바른 길을 걸으며 온가족이 도륙을 당하고 자신마져도 거혈형에
    처해진 성삼문같은 위인을 닮지는 못해도 목소리는 좀 내야 하지
    않을까요. 이기주의, 보신주의, 기회주의에 빠져있는 사회지도층,
    먹물든 인사들의 침묵이 참으로 가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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