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랑해서 미안해 --Tip 기능--- 새편지로 변경 바운더리별 보기 메일헤더 보기
보낸날짜 | 2005년 8월 10일 수요일, 오후 20시 31분 05초 +0900
보낸이 | "박보경" <bkpark1018@hanmail.net>
받는이 | "이의태" <etlee49@hanmail.net>
자기야!
우리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메일 주고받자.
나중에 내가 먼저 죽고나면 당신이보고
당신이 먼저 죽으면 내가보고.
그런데 당신이 죽고없다면
너무도 세상이 의미가없을것같애 무슨재미로 살아?
안되겠다 죽는다는 생각은 25년 후에나 하자 그때 생각해도 되닌까
그런데,
늙어서 혼자되면 더 외로울것같애
그럼 어느때가 적당할까?
참 치매올때가 좋겠네 치매오면 남편한테 아버지라고도 한데네 히히히...
그럴때까지 살면 재수없는거지. 대게
아까 천둥치고 번개불 타닥하는것 갑자기 당신이 걱정이 되어서
전화했더니 안 받아서 순간 긴장했어 골프할때 비오면 조심해 여보.
당신은 너무도 내게 소중한 존재닌까.
당신도 너무 학다리만 사랑하지말고 가까이있는 나한테도 보내봐
사랑해서 미안해, 송대관노래 가사가 아니고 진짜야
이글을 받고 집사람에게 미안한마음뿐이랍니다 전에는 종종 메일을 주고 받았는데
꼬리글 달다보면 좋은글 읽다보면 시간이 훌쩍 간다는 핑계로 소홀했습니다
이세상에 가장 소중한 나의 보물을 옆에 두고 말입니다
그렇다고 사랑은 식은건 아닌데......나이들어갈수록 더 충만하던데....
내마누라 사랑 하면서 칭구들 무척이나 사랑 하고있음을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의태친구 잘계신가 가끔 카폐들어와서 자네시 글읽는다네, 자네씬 징하게도 각시사랑한가보네, 좋은일이제--의태 하이팅
자넨 돈 잘벌고 그라고 거시기도 잘하니까 베짱 내밀수있지만 나는두개다 못한다고 집사람이 항변하는 글일세....아이고 불쌍해라
차~~암 대단한 친구야. 우리 부부도 싸울때 메일로 싸우니까 좋더라고. 그리고 직접 앞에 있을때 못하는 말 있잖아~~ 그럴때 메일로 하니까 좋고~~ㅎㅎ
THE pen is mighter than sword. 스펠링이 맞는줄 모르것어 미국 갔다욌으니까 알아서 해석할수있으시죠? 학교 다닐때 공부 욜심히 할건데 언젠가 이런날 올줄알았어
아따, 재미있게 사는 부부네요. 부러워요잉. 우리 영감은 닭살 돋는다고 할 걸 아마.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세요.
병모 하고 똑 같은 조건의 영감님 이 부럽소이다 나는 언제쯤 큰소리 한번 쳐볼까
있을때 오손도손 사랑하며 살소 . 나는 해줄 말이 없는 사람이라서..ㅎㅎㅎㅎㅎㅎ
참말로 고맙소야 별로 할말이 없길래 보내온 이메일 복사했는데 격려 해주니 이라고 재밌을수가 없소 또 한번 올려 불까 요 그라면 칭구들이 울 마누라 야하다고 할까봐서 차마.....
팔푼이 빙신??**%##^^#^ 우리 마누라 이런글 읽으면 난 더욱더 힘들어져, 의태님/ 아이구야~~~
ㅎㅎㅎㅎㅎㅎ 마누라 자랑했다고 팔푼이라면 옥란씨 춘영씨 문희씨가 뭐라 하겠어 너보다 모지리라고하지 룰루랄라
"사랑해서 미안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이야. 이런 말 들을 수 있는 자네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고.....
하늘에서 뚝 떨어진 행복보다는 내가 만든 행복이 더 커불구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