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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수다방 스크랩 *슬퍼요 어미소의 눈물 - 짠하고 뭉클한 영상
마리아 추천 0 조회 78 12.03.28 18:56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다시 보기가.. 워낙 짠해서.. //


충청북도의 한 우시장에서 본 풍경!

 

출처 : 2008/03/31 자식과 헤어짐 눈치 챈 어미소 눈물에... )

 

어미소의 눈물

                     박태강


엄-매  엄---매
목이 터져라
소리치며
큰 눈으로 주인을 향해
흘리는 애뜻한 눈물
 
젖이 불어 몸부림 치며
일주일 넘게 새끼 생각에
우는 소리.눈물
애 간장을 태우는데
목석 아닌 주인도 같이 운다
 
오일장날 어미와 새끼가 나란히
시장에 갔다가
새끼는 팔려가고
어미만 돌아와
돌아오지 않는 새끼 생각에
 
몇일 밤,낮을 울면서
새우는 엄마소
말못하는 소의 새끼사랑
저러한데
사람의 자식사랑 오죽 할까 !

          출처:  시사랑 시의 백과사전  - 박태강

 


이 이야기는 중국의 서쪽 칭하이(靑海) 성의 완전 불모지인 사막지역에서 실제 있었던 일이다. 이 지역의 관공서에선 주민들의 식수 및 각종 용수량을 매일 1인당 3kg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모든 용수는 이 지역에 주둔하는 군대가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수송해 오는 물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니, 동물들이 얼마나 비참한 지경인지는 누구나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하루는 늙은 암소 한 마리가 고삐를 풀고선 물을 수송하는 트럭이 지나게 되어 있는 사막의 유일한 길 한가운데로 뛰어들었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주민들이 이 암소가 대체 왜 그러는지 궁금해하기 시작할 즈음 수송 트럭이 도착하였다. 그때 갑자기 암소가 트럭 앞으로 뛰어들자 수송 차량들은 급제동을 걸 수밖에 없었다. 암소는 그리고선 트럭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었다. 트럭 운전사가 암소를 몰아내려고도 해봤지만 소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렇게 쌍방이 팽팽히 대치하는 상황이 꽤 오래 지속되었다.

물을 수송하는 군인들은 전에도 이러한 상황을 겪긴 했었지만 차가 막힐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엔 이전과 경우가 달랐다. 오도 가도 못한 뒤의 운전자들은 고함을 치기도 하고, 몇몇 성질 급한 기사들은 불을 붙여 위협도 해봤지만, 이 고집 센 암소는 요지부동이었다. 그때 소의 주인이 도착해 이 바짝 말라 뼈밖에 없는 암소에게 피부가 벗겨지도록 채찍질을 해댔다. 그러나 암소는 고통에 찬 울음소리를 내면서도 길을 양보하지 않았다.

늙은 암소의 괴로운 울음소리가 너무나 가슴을 찢는 듯해서 서 있던 군인들과 운전자들의 눈에선 눈물이 흘러내렸다. 마침내 군인 한 명이 말했다. “이번 한 번만 규칙을 어기겠습니다. 이에 대한 처벌은 기꺼이 받겠습니다.” 그는 트럭에서 물 반통(1.5kg)을 가져와 암소 앞에 놓아 주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암소는 물을 건드리지도 않았다.

늙은 암소가 석양을 바라보며 ‘음매’ 하고 소리를 지르자, 얼마 안 있어 멀지 않은 모래더미 뒤에서 어린 송아지 한 마리가 달려 나왔다. 상처 입은 늙은 암소는 사랑스러운 눈길로 송아지가 물을 다 마실 때까지 바라보았다. 그리고선 눈물을 머금은 눈으로 서로의 눈을 핥아 주며 말없이 서로의 사랑을 전했다. 그런 다음 누가 몰고 갈 것도 없이 자기들끼리 떠나갔다.

 출처: 어미소의 사랑

 

", 어미소 었네"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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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봄…
 

▪ 전남 구례군 산동면 대평리의 한 농부가2008.3.14일 계단식 논을 쟁기로 논갈이를 하고 있다. 봄햇살 아래 어미소와 송아지의 모습이 정겨움을 듬뿍 주고 있다.

서둘러 온 봄 바빠진 농심 송아지는 어미소 뒤쫓고

 

▲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는 산골 마을 농부의 손길이 바빠졌다.  철없는 송아지가 봄소풍 나온 듯 쟁기질에 바쁜 어미를 쫓아 다니고 있다. 2008.3.21일 전남 구례 대양마을

 

퍼옴) 쟁기질하는 어미소와 송아지

 

출처: 어미소 따라 밭갈이 나선 송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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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3.28 21:25

    첫댓글 너무 마음이 아리고 아파요^^

  • 12.03.28 22:31

    저희 시댁은 소를 몇마리 키우는데요. 송아지가 어느정도 자라서 트럭에 실려 팔려 나가는 모습을 본적 있어요. 어미소가 얼마나 우는지 일주일이 넘게 목이 터져라 운데요..일주일정도 지나면 목이 쉬고 지쳐서 울음을 멈춘데요. 팔려가는 첫날밤 시끄러워서 온가족이 잠을 못잤으니까요... 아버지 말씀이 시컷울어라 너가 인간보다 낫다하시더라구요.

  • 12.03.28 23:32

    아~~ 어째요.. 안보려다 봤더니..
    사람보다 낫다는말이 맞습니다

  • 12.03.29 01:09

    아... 어떡해요... ㅠ.ㅠ 정말 눈물이 막 나요... 저 울음 소리... 아우 .....

  • 12.03.29 02:02

    못할짓입니다. 인간으로 산다는게 늘 부끄럽습니다.

  • 12.03.29 15:33

    저도 한동안 이런 딜레마에....워낭소리 보고 운지 딱 하루 지나서 갈비탕 훌딱먹는 자신이 죄스럽다가.....인간도 살고자 하는 동물인지라.....살만큼만 먹자. 감사하며 먹자. 쓸데없이 잡아야할만큼 버리지 말고 깔끔하게 먹자. 이렇게 생각하며 삽니다. 우리 고양이 아가들에게 먹이는 생 닭가슴살도요, 닭이 태어나 한달에서 두달 살고는 잡는 거랍니다. 양계용 닭들도 겨우 한달 살려고 태어나는 거죠.

  • 12.03.29 17:09

    소는 자기가 도살장에 팔려갈때도 알아채곤 뒤돌아보며 눈물을 흘리더군요.
    저런걸보면 동물도 감정이 있다는건데 인간들이 자연과 동물을 대하는 태도는 잔인하기 그지없어요.
    울음소리 들으니 눈물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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