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레벨 업》3회차
일시: 5월 23일(화) 8시 40분 ~ 9시 25분
장소: 오산초등학교 3학년1반 교실
활동가: 이경희
기록자: 이경희
참여 어린이: 25명
참관: 담임선생님
읽은 책:《마지막 레벨 업》/ 윤영주 글/ 안성호 그림/ 창비
읽은 쪽수: 89쪽부터 ~ 134쪽까지
지난 시간에 읽은 것 기억나냐고 물으니 친구들은 “아뇨 기억 안 나요”, “마지막 레
벨 업”, “업 벨레 마지막”, “원지요” 여러 대답이 나왔다. 원지가 선우 괴롭히는 녀석들
을 혼내 주었죠? 나쁜 녀석은 이름이 뭘까요? 하니 한 친구가 “범호”라고 대답했다. 원지
가 사는 곳은 판타지아이고 판타지아를 만든 사람은 누구냐고 물으니 모두 “원지 아빠요”
한다. 원지 아빠가 세운 회사는 하이드고 대표는 하상민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원지가 가상
현실인 판타지아라는 게임 속에 살고 있는 게 신기하죠? 하니 “잘 모르겠어요.”하는 친구
도 있었다.
10장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약간 부산스러웠지만 조금 읽으니 다들 조용해졌고 늦게 오는
친구도 조용히 앉아서 잘 듣는 것 같았다. ‘봉주르’ 하는데서 9시 수업종이 울렸고 잠시
멈췄다가 읽기 시작했다.
122쪽 김재우라는 인물이 나오니 애들이 웅성웅성하길래 뭐지 하면서 123쪽 그림을 보여
주니까? “우리 반에도 재우 있어요.” 그래 하면서 물으니 “우리 반에서 가장 키가 크다
고 이야기해서” 그렇구나 하면서 그 친구도 신기한 듯 집중하는 것 같았다. 책 속에 표현
된 재우를 보면서 친구들은 “볼 좀 봐 하하하”, “키가 작게 나왔어요.” 자기 친구랑 그
림을 비교하는 듯했다.
133쪽 그림을 보여 주면서 웜홀로 들어가는 모습이라고 거기에는 비밀 맵 속에 비밀 공간
이라고 여기서 둘이 어떤 비밀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지? 하면서 다음 시간에 비밀 이야기를
알아보자 하니 앞에 친구가 “젤리 먹을래” 하길래 깜짝 놀랐다. 비밀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
원지와 선우의 비밀 암호를 그 친구가 기억하고 있었다.
끝인사 하고 나오는데 한 친구가 크게 “ 선생님 목 안 아프세요?” 해서 “목 안 아파
너무 고마워”하면서 나왔다. 초등학교 3학년 친구가 선생님 목 아픈 걸 생각해 주다니
나오면서도 기특하고 기분이 무지 좋아서 실실 웃음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