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마태복음 5: 14~15]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에베소서 5:8~9]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최강 한파’가 찾아왔었던 지난해 12월 11일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시장에서 한 어르신이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지나가던 시민 A씨는 서둘러 119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잠시 후 A씨는 한번 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등교 중이던 한 남학생이 다가와 빠르게 어르신을 안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교복을 입은 아이들은 인근 중학생인 것 같았습니다.
우왕좌왕할 법도 한데, 학생 한 명은 쓰러진 할아버지의 상체를 세워 자신의 몸에 기대도록 했습니다.
또 다른 학생 한 명은 입고 있던 패딩을 벗어 할아버지의 몸을 덮었습니다.
체온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학생들의 빠른 조치 덕분인지 할아버지는 곧 정신을 차렸습니다.
학생들은 어르신에게 집 위치를 물어본 뒤 집까지 데려다 드리겠다며 할아버지를 업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너무나 놀라고 감동을 받았던 A씨는 이 장면을 찍어 동대문구 의원에게 제보했습니다.
학생들의 행동에 감명받은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며 “이 학생들을 찾아서 칭찬하고 싶다.
내일 답십리 시장 근처에 있는 중학교를 찾아 수소문해 보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어른들이 ‘요즘 애들’하며 혀를 끌끌 차는데, 어른들보다 더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들 많다”며
“갑자기 따뜻해지는 하루”라고 덧붙였습니다.
“감동이다” “참 멋진 학생들이다” “정말 대견하다” 등의 칭찬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정체는 생각보다 금방 밝혀졌습니다.
의원이 사진을 올린 지 2시간도 지나지 않아 댓글로 “전농중학교 1학년 엄OO 학생 등 6명이라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의원은 “무엇보다 중학교 1학년이 구조의 정석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신기하다”면서 “체감 온도 영하 십몇도에 조금만 더 오래 방치되었어도 큰일날 뻔한 상황이었다”고 말하며 “학생과 함께 한 친구들 모두 수고하였다”며 “기말고사가 끝난 후 찾아가서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태복음 5: 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여러분이 이와 같은 상황을 목격한다면 어떻게 행동하실까요?
삭막하고 우울한 요즘 같은 시대에 어린 중학생 아이들의 행동이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한편으로는
부끄럽게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이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빛은 산 위에 있는 동네를 숨길 수 없고 어디에 가둘 수도 없습니다.
왜 빛이 필요할까요?
그것은 세상이 어둡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세상을 밝힐 빛이 필요합니다.
어디에 빛을 비추어야 할까요?
멀리 있지 않습니다.
바로 내 가정, 내 자녀와 가족에게 먼저 신앙의 모범이 되어야 하고 말과 행동이 빛처럼 빛나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빛을 비추고,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동네, 교회와 일터에서 빛을 비추어야 합니다.
세상사람들은 어두움 속에서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처럼 말하고 행동하고 실천하고 이 세상의 어두움을 밝혀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대하기에 실망도 하고 욕을 하며 제대로 해 주길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의 크리스천이 1000만 명을 넘는 지금 과연 세상에 대한 기독교인의 영향력은 어떨까요?
얼마 전 독일의 여론조사 기관이 조사한 '뇌물제공지수'에 의하면 세계 21개국 중 한국이 3위에 올랐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누구를 탓하고 나라와 정치 지도자들을 탓할 것이 아니라 나부터 솔선수범하며 먼저 청렴과 정의를 실천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내가 있는 곳에서는 그 곳이 변화되고, 그 곳이 썩지 말아야 합니다.
[요한일서 2:9!~11]
빛 가운데 있다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요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에 있고 또 어둠에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그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라
요한 사도는 빛을 사랑으로, 어두움을 미움으로 비유해서 말씀했습니다.
어둡고 황량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과 믿음과 사랑입니다.
[요한복음 1:4~5]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빛으로 오신 예수님은 제자들과 우리에게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빛은 죄를 드러냅니다.
빛이 비치면 어둠이 사라집니다.
그리스도인은 빛 된 삶으로 거짓과 불의가 통하지 않는 세상을 이뤄갈 사명이 있습니다.
빛은 경고를 합니다.
위험이 있는 곳에 빛을 비춰 사고를 대비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시대의 위기를 알리고 죽음과 멸망을 경고하는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빛은 생명력을 부여합니다.
빛이 있어야 생명이 자라고 열매를 맺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빛 되신 예수로 말미암아 거듭난 새 생명을 얻고 풍성한 삶을 나누는 자여야 합니다.
빛은 길을 인도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참평안과 참행복, 참자유, 구원의 길, 생명의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을 그 길로 인도하는 자입니다
우리는 빛 가운데 살아야 하는 예수님의 참제자들입니다.
그래서 어두움의 열매를 맺지 말고 빛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입었으니 사랑을 입은 자녀같이 그 사랑 가운데 행하고 이제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거룩함에 이르도록 자라가야 합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소금 2%가 바닷물을 짜게 하고 물이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2%의 좋은 생각이
세상을 살 맛나게 하고 밝게 지탱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살고 있지만 모르는 사람이라도 따뜻하게 배려하는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고 기다리는 사람, 엘리베이터를 멈추고 달려오는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
어린아이에게 화장실을 양보하는 사람,
갑작스런 비에 어쩔 줄 모르는데 우산을 씌워주는 사람, 추위에 떨며 배달하는 택배 아저씨에게 뜨거운 커피
한잔을 건네는 사람, 영화관에서 발을 차거나 핸드폰을 하며 민폐를 끼치지 않는 사람,
어린 알바생이나 식당 종업원을 무시하지 않고 누군가의 가족이라 생각하고 예의를 보이는 사람,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버리는 사람, 넘어진 자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주는 사람, 큰 슬픔으로 우울해 하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로 위로해 주는 사람,
외로움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 먼저 연락하여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 세상을 비관하며 낙심해 있는 사람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람..
그리고 눈팅만 하다가도 가끔은 댓글로 받은 은혜를 나누는 사람?😁
[에베소서 5: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악하고 불의하고 거짓된 세상을 탓하고 욕만 하지 말고 예
수님의 사랑 안에서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로 빛의 자녀가 되시길..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요즘 만나는 모든 분들에게 해와 같이 빛나는 밝은 미소와 환한 웃음으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빛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이 우리에게 참 빛이 되셨듯, 저도 세상의 빛이 되어 어둠을 밝히게 하소서.
우리의 가정을 비추는 빛이 되고, 우리 이웃과 친지, 직장을 비추는 빛의 역할을 감당케 하소서.
하나님의 자녀다운 말과 행동으로 세상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성실과 기쁨으로 맡겨진 일을 잘 감당함으로써 세상이 저의 삶을 흠잡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나게 하소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와 이 땅에서 행하신 일들을 생각하며 저의 착한 행실과 온전함으로
주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살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소금과 빛이 주변을 변화시키고 부패를 방지하며 어둠을 물리치고 생명을 불러일으키듯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 감사할 줄 아는 사람, 말로만 거룩한 척 신실한 척 떠들지 않고 실제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