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신입생 아이들이 쓸 라이어를 아버님들이 직접 만들었습니다.
도현, 동욱 아버님이 단풍나무를 미리 재단해 놓으시고,
조각칼까지 예리하게 갈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무슨 일이든 처음 해 보는 일은 힘이 들지만
마음을 단단히 먹고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작업을 하시는 아버님들
초집중 열공!
시욱, 채아 아버님이 큰 힘을 보태주셨어요. 천군만마를 얻은 듯 든든했답니다^^
줄을 달기 위해 경훈, 경한 아버님이 구멍을 뚫어주시고
이제 까지의 노고가 눈녹 듯 사라진
오일링 시간~
윤이 나고 색이 중후해 질때까지
닦고 또 닦고
마지막 단계 줄매기
줄매기의 달인 은호 아버님!
라이어 줄을 세 개나 매셨어요.
우리 귀염둥이 1학년들도 오며가며
선생님들과 아버님들이
힘을 다해 일하시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았답니다.
얼마나 진지한 표정들이던지~^^
손에 물집도 잡히고 며칠을 고생했지만
완성된 라이어를 품에 안은
아버님들의 표정 속에
뿌듯함이 베어 나옵니다.
익숙하지 않은 작업이라 애를 많이 쓰셔야 했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작업에 몰입하셨던 것 같아요.
작업 사이사이 나누었던 담소들을 통해
서로가 더 가까워 지는 시간이기도 했구요.
어머님들이 예쁘게 만들어 수놓아 주신 라이어 가방과 함께
아이들에게 정말 멋진 선물이 되겠지요.
수고하시는 1학년 아버님들과 어머님들을 위해
따끈한 어묵을 끓여주시고
간식을 준비해 주신 선배 어머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첫댓글 하루 만에 고운 책걸상이, 3일 만에 멋진 악기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며 많이 놀랐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어지는 힘은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합니다.
애쓰신 1학년 학부모님들과 물심양면 도움주신 선배 학부모님들, 박소용, 김경민 선생님 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