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대여자도 송여자도 트레킹
이 광 로
영롱한 비취 빛 이슬 같은 여자도 둘레길의 속삭임 바다와 소통하는 대여자도 송여자도 해상산책로의 푸른 추억 마알갛게 발아된 그리움이 가득 찬 내 마음의 오솔길 태고적 신비의 여유와 인정과 운치가 있는 유려한 곡선이네
대여자도 송여자도 둘레길의 푸른 추억이 가슴을 후비듯 자연의 회귀를 꿈꾸는 느림의 미학 여자도 한려수도의 파도 소리는 바다의 세레나데 빼어난 풍광이 마치 천국에 온 것처럼 가슴 설렌다
대여자도 송여자도 둘레길의 밝은 미소가 쪽빛 바다에 머물고 해초류의 숨소리에 춤추는 갯바위에 핀 행복의 꽃 마치 살아있는 생선처럼 펄떡거린다 그만 무아의 황홀경에 취해 바다에 눕는다
춤추는 무희 옷자락 같은 대여자도와 송여자도를 잇는 멋진 붕장어다리 다리의 모습이 마치 붕장어가 꿈틀대는 모습처럼 역동적이다 가슴 설레는 ‘생태예술의 섬’ 으로 만들기 위해 조성한 인도교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다리가 또 있을까
몽환적으로 꿈틀대는 대여자도 송여자도 가슴을 옥죄는 신비경 대여자도 송여자도 둘레길의 이랑을 넘나드는 짧은 가을 햇살 모든 욕망을 빨아들이는 팔색조의 미래 부초 같은 꿈을 싣고 희망의 학이 되어 정금같이 나오리라
멋진 바다 조망과 해조음을 들으며 마음으로 걷는 길 푸른 물 비늘 물결치는 산호 빛 너울 속에 그리움이 별처럼 쌓이는 한려수도에 대여자도 송여자도 둘레길이 있었네 지상의 영욕에 마른 비늘같이 빛의 노래로 솟아오르고 있네
여자도 황홀한 낙조 그곳에 가고 싶다 가슴 설레는 생태예술의 섬 고흐의 색조보다 아름다운 황홀한 낙조의 풍경이여 여울지는 대여자도 송여자도 환상적인 비경 황홀한 낙조의 풍경이여
낙조 사이를 헤저어 가는 외로운 작은 배 한 척 그리웠던 사연들을 저녁 노을 빛에 ,묻혀 가슴 가득히 채우고 남으면 어느 외로운 이 찾아 조금이라도 나눠 주어야지
대여자도 둘레길에서 소라껍데기 만큼의 추억을 안고 흑진주 검은 몽돌해변으로 흐르는 갯바람이 꿈길인 양 흩어지면 몽돌이 구르는 샤갈샤갈 소리를 듣는 삼매경에 탱고춤을 추며 긴 바닷길에 쌓인 피로가 스르르 녹아내리네
한려수도 대여자도 송여자도 둘레겔을 걸으며 비움 버림 느림이 행복의 샘이라는 것을 추억 사색 고독이 인생의 여정이라는 것을 다정하게 포옹하는 대여자도 송여자도 둘레길의 미소에 젖는다 |
첫댓글 여자도란 특이한 이름의 섬이면서 붕장어다리란 아름답고
멋진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등 일주 트레킹에 좋은 조건을가진
천혜의 섬같습니다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따뜻한 인간미 넘치는 멋진 돌연변이 회장님 ! 따뜻한 글에 감동 받습니다.
예리한 지성과 따뜻한 감성으로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인품의 향기가 백리향 천리향 되어 우리 회원들의 가슴에 따뜻한 정이 메아리 칩니다.
진심으로 채운 시간만이 인연으로 남는다고 합니다.
기쁨과 감사의 잔이 차고 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