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별곡』( 최수정 작사/작곡)은 1996년 발매된 남성 듀오
「육각수」1집 앨범에 수록된 경쾌한 복고풍 댄스 곡입니다.
1995년 제16회 MBC 강변 가요제에서 “흥보가 기가 막혀”라는 곡으로
금상(金賞)과 인기 상을 받으며 혜성같이 등장한 남성 듀오 「육각수」
(도민호, 조성환).....
이들은 한창 주가(株價)를 올리던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 홈"을
누르고 가요 차트 1위까지 했었습니다. 바로 '강변 가요제'에서 불렀던
“흥보가 기가 막혀”라는 곡으로 가요계 천하 통일을 이루었던 것이죠.
이후 1997년 「육각수」2집을 발표했으나 대중에게 다가가지 못하면서
상업적 실패를 하게 됩니다. 한동안 방황하며 가요계 에서 「육각수」를
보기 어려웠으나, 10년 뒤인 2007년 3집을 들고 컴백을 한 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역시 실패...
2003년 한때 멤버 '조성환'은 4인조 「육각수」밴드를 결성해 1집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한 바 있지만 역시 결과는 실패... 그러던 와중 2017년
「육각수」의 멤버 '도민호'가 위암(胃癌)으로 갑자기 사망하게 됩니다.
아직 기회는 많이 있었던 시기였지만, 멤버 1명이 사망하면서 「육각수」는
자연스레 해체되게 되었고, 이후 '조성환'은 더 이상 가요계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MBC 강변 가요제'에서 스타가 되었고, 가요계를 한때 주름잡기도 했지만
그것은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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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리얄리 얄리오 얄라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
청바지에 긴 장발이
왜 그렇게 유행했는지
돈이 없어도 폼을 내고 다녔었지
명동(明洞)의 카페
유행 따라 사라졌는지 모두 어디에
하얀 그리움이 쌓인 그 거리를 기억해
아름답던 지난 날
다시 기억 속에 남아있는
그 거리를 걸어도
주머니 속엔 찬바람만 아~ 오~
그리움만 아~ 오~
얄리얄리 얄리오 얄라
Show Window에 비친 내 모습
꿈이 많아 즐거웠던
그 시절이 어디 있는지
예전에 내가 즐겨 듣던
그 노래는 "Sad Movie"
유행 따라 사라졌는지
모두 어디에
하얀 그리움이 쌓인
그 거리를 기억해
아름답던 지난날
다시 기억 속에 남아있는
그 거리를 걸어도
주머니 속엔
찬바람만 아~ 오~
그리움만 아~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