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녀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엄마가 얘기 하나 해줄까?
이야기 1. 너는 독수리야
새를 연구하는 한 조류학자가 시골의 어느 농장을 방문하게 되었단다. 그런데 그 과학자는 그곳 농장에서 좀 이상하게 생긴 새가 닭들 사이에 섞여서 먹이를 먹는 것을 보았단다. 이 과학자가 가만히 보니까 그 새는 닭이 아니고 독수리인 거야. 그래서 농장 주인에게 말했지. 여보시오! 저 새는 독수리인데 왜 닭들과 함께 키우고 있소? 그러자 농장 주인이 웃으며 대답하기를, 무슨 말이요? 저것은 새가 아니고 닭이요. 날 생각도 하지 않고 땅에서 닭들과 똑같이 모이를 먹고 있지 않소?
조류학자는, 아니요, 저 새는 어린 독수리인 것이 확실해요. 내가 증명해 드리지요. 라고 말하고는 그 새를 높은 곳으로 데려가서 이렇게 말했단다. 넌 닭이 아니고 독수리야. 자, 독수리야, 날아라! 그러자 그 새는 잠깐 날려고 하다가는 다시 땅으로 내려와 다른 닭들과 함께 모이를 먹는 것이 아니겠니? 그것을 본 농장 주인은 큰 소리로 껄껄 웃으며 내가 뭐라고 했소? 닭이라고 하지 않았소?
과학자가 다시 한 번 시도했지만, 독수리는 영 날려고 하지 않고 땅에서 다른 닭들과 모이를 먹느라고 정신이 없었단다. 그러나 과학자는 포기하지 않고 그 새를 데리고 다시 높은 산으로 올라갔어. 그리고 태양을 바라보게 한 다음 큰 소리로 말했단다. 넌 독수리야. 닭이 아니야! 자, 독수리야, 높이 날아라~! 이글이글 불타는 태양을 쳐다본 독수리는 갑자기 눈빛에 생기가 돌고, 깃털이 꼿꼿이 서더니 큰 날개를 쫙 펴고 높은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날아가는 것이 아니겠니? 정말 그 새는 닭이 아니고 독수리였단다!
교훈: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독수리란다. 주님과 함께 하늘에서 지낼 사람들이야. 세상에 사는 사람들처럼 똑같이 먹고, 보고, 입고, 행동하고 살면 안 되겠지?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예수님만을 바라보면 그분께서 우리에게 날 수 있는 힘을 주신단다. 비록 지금은 우리가 이 땅에 살지만 우리는 하늘의 시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단다.
이야기 2. 기도하는 손
화가 알베르트와 그의 친구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줄게. 알베르트와 그의 친구는 화가가 되고 싶었단다. 그런데 둘 다 너무 가난해서 그림 공부를 할 수가 없었어. 알베르트와 친구는 오랫동안 궁리한 끝에 한 방법을 찾았단다. 그것은 한 사람이 먼저 그림 공부를 하는 동안, 다른 한 사람은 돈을 벌어서 그림 공부를 위한 학비를 대자는 것이었지. 그래서 알베르트가 먼저 그림 공부를 하기로 하고, 친구는 알베르트의 학비를 대려고 돈을 벌었단다. 그 친구는 열심히 일을 해서 알베르트의 학비를 도왔고, 알베르트는 몇 년 동안 열심히 그림 공부를 해서 드디어 이름있는 화가가 되었단다. 이제 알베르트의 친구가 공부해야 할 차례가 되었어. 이제 자네 차례야, 그동안 고생이 많았네! 내 그림이 이제는 꽤 비싼 값을 받을 수 있으니 돈 걱정은 말고 그림 공부에 전념하게.
친구는 기쁜 마음으로 그림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단다. 그러나 그에게 곧 실망과 좌절이 찾아왔어. 그 친구는 너무 오랫동안 그림을 그리지 않고 일만 해 왔기 때문에 손이 굳어져 세밀한 그림을 그리는 일들을 그 손으로는 할 수 없게 되어 버린 거야. 그는 실망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알베르트도 원망하였단다. 그러나 결국 그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 슬픔을 이기고 오히려 하나님께 그의 친구 알베르트를 위하여 기도하기 시작했단다. 어느 날 알베르트는 그림 공부를 하는 친구를 만나러 친구의 화실에 들어가려고 할 때, 화실 안에서 들려오는 친구의 기도 소리를 듣게 되었단다. 그는 하나님께 자신의 현실을 안타깝게 호소하며 흐느끼고 있었는데, 그러면서 그는 알베르트를 용서하고 오히려 알베르트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는 것이었어. 친구의 기도 소리를 들으며 알베르트는 크게 감동하였단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 문틈으로 보이던 친구의 거친 손을 생각하며 그림을 그렸어. 그 그림이 유명한 기도하는 손 이라는 알베르트의 대표작이란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이 기도하는 손의 주인공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단다.
교훈: 사람들은 그 기도하는 손 을 보면 큰 감동을 한단다. 거기에는 그렇게 아름다운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가 들어 있기 때문이지.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께 두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단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예수님께서는 남을 위하여 희생하고 용서하는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주신단다.
이야기 3. 우유 한 잔과 빵 한 조각
어느 무더운 여름날, 미국 메릴랜드의 한 마을에 허름한 옷을 입은 한 학생이 나타났단다. 서적 외판원인 청년은 더위와 굶주림에 지쳐 있었어. 그는 의학을 공부하는 가난한 의대생이었지. 그는 마을 입구의 허름한 집을 방문했단다. 한 소녀가 학생을 맞았어. 우리는 너무 가난해서 책을 살 수가 없어요. 미안해요!
고학생은 이마의 땀을 닦아 내며 배고파서 그런데 먹을 것 좀 줄 수 있겠니? 소녀는 쟁반에 우유 한 잔과 빵을 담아 정성껏 대접했단다. 고학생은 소녀의 친절에 감동해 수첩에 그녀의 이름을 적어두었지. 20여 년 후 메릴랜드 병원에 한 여성 중환자가 실려 왔단다. 병원장 하워드 켈리 박사는 의사들을 총동원해 환자를 살려 냈어. 그러나 그 여자는 1만 달러가 넘는 치료비 청구서를 받아들고 한숨을 쉬었지. 그런데 보니 청구서 뒤에 병원장의 짤막한 편지 한 장이 붙어 있었단다. 치료비는 다 계산되었습니다. 20년 전에 저에게 대접한 우유 한 잔과 빵이 치료비입니다.
교훈: 착한 일은 반드시 보상을 받는단다. 만일 땅에서 보상받지 못해도 하나님께서는 다 알고 계시지. 그 선행은 나중에 하늘에서 밝게 드러날 것이란다. 선행은 감추어진 것일수록 더욱 아름다운 거야.
이야기 4. 대리석 덩어리
울퉁불퉁하고 커다란 대리석 돌 한 덩어리가 있었단다. 사람들은 정말 쓸모없는 물건이라며 내버리려고 했고 대리석을 보는 사람마다 어서 치워야 주변이 깨끗해지겠다고 말했단다. 그런데 대리석을 버리기 바로 전에 조각가 미켈란젤로가 그것을 보았어. 미켈란젤로는 대리석을 버리려면 자신의 작업실로 옮겨달라고 부탁을 했지.
작업실에서 미켈란젤로는 대리석을 조심스럽게 천천히 깎아 내고 닦고 자르면서 아름답게 조각을 하기 시작했단다. 사람들이 아름다운 돌도 많은데 왜 그렇게 형편없는 바위를 가져왔느냐고 묻자, 그는 대리석을 보면서 아주 아름다운 천사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았다고 대답했다. 미켈란젤로는 모든 사람들이 쓸모없다고 말하는 물건을 보면서 아름다운 작품을 생각해 냈는데, 그것은 그가 단지 바위의 겉모양만을 보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미켈란젤로가 아름다운 모세 상을 조각했을 때, 사람들이 물었단다. 선생님! 그 볼품없던 돌덩이에서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모세가 나왔나요?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단다. 모세와 같지 않은 것들을 다 잘라 내니까 모세가 나왔네.
교훈: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볼 때 별볼일없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변화시키신단다. 미켈란젤로가 커다란 대리석 돌덩어리에서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들의 조각을 만들어 내었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택하셔서 그분의 아름다운 형상을 조각하길 원하신단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거칠고 모난 모습들을 잘라 내시고 변화시키셔서 우리를 아름다운 사람으로 만들어 주신단다.
이야기 5. 앵무새를 누구에게 줄까?
어떤 교회에 목사님이 앵무새를 기르고 계셨단다. 그 앵무새는 사람의 말을 아주 잘 흉내 내었기 때문에 교회에서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았지. 앵무새는 어린이들을 보면 인사말도 잘하고 찬미도 따라하곤 했지. 그러던 어느 날 목사님이 멀리 다른 곳으로 이사하시게 되었어. 목사님은 앵무새를 누구에게 주면 좋을까 고민하셨다. 그래서 목사님은 앵무새를 제일 갖고 싶어하는 세 친구 영희와 철수와 정은이를 부르고 이렇게 말씀하셨단다. 애들아, 너희가 이 앵무새를 아주 좋아하니까 각각 일주일씩 길러 보아라.
처음에 영희가 앵무새를 일주일 동안 길렀어. 그런데 엄마가 영희야, 엄마 좀 도와줄래? 하고 부르시자, 영희는 싫어요! 나 바빠요! 라고 대답했단다. 엄마는 다시 영희야, 옆집에 가서 무엇 좀 빌려 오겠니? 하시며 영희를 부르셨단다. 영희는 다시 안 갈래요. 라고 대답했단다. 일주일 후에 앵무새는 철수에게 보내졌단다. 철수 엄마가 철수를 부르셨어. 철수야! 이리 좀 오련? 좀 있다가 갈게요. 또 엄마가 철수야 와서 심부름 좀 하여라. 하시자 철수는 나중에 갈게요! 라고 대답했단다.
마지막으로 정은이가 앵무새와 일주일 동안 지내게 되었지. 정은이 어머니가 정은이를 부르셨단다. 정은아! 예, 어머니, 지금 가요. 와서 심부름 좀 해야겠다. 예, 알았어요! 어머니, 지금 가요. 라고 큰 소리로 대답하면서 정은이는 어머니께 달려갔지. 정은이는 언제나 순종하고 또 심부름을 시키시면 예, 지금 갈게요. 라고 항상 대답했단다. 그렇게 3주일이 지났다. 목사님께서 세 친구를 모두 부르셨어. 영희야, 네가 먼저 앵무새를 불러 보렴. 영희가 먼저 앵무새에게 앵무새야, 너 우리 집에 갈래? 그러자 앵무새가 대답했단다. 싫어요. 바빠요. 이번에는 철수가 앵무새를 불렀지. 앵무새가 뭐라고 대답했을까? 나중에 갈게요.
마지막으로 목사님께서는 정은이에게 앵무새를 불러보라고 하셨지. 정은이가 말했단다. 앵무새야, 우리 집에 가자. 앵무새가 뭐라고 대답했을까? (답을 기다린다.) 그렇지! 예, 지금 갈게요. 라고 대답했단다.
교훈: 누가 앵무새를 차지하게 되었을까? 맞아. 정은이가 갖게 되었겠지? 성경에는 이런 말씀이 있단다.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골로새서 3장 20절).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어린이를 예수님은 기뻐하신단다. 엄마랑 기도할까? 순종하는 아이가 되겠다고 예수님께 약속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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