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만 췄다 하면 올킬
황치열이 중국 후난위성 TV ‘나는가수다4’ 8차 경연에서 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이번에는 박진영의 허니(Honey)에 마이클잭슨의 춤을 더해 한층 세련된 무대를 꾸몄다. 황치열이 춤만 추면 중국 대륙이 들썩인다. 춤만 췄다 하면 1등을 먹는다. 황치열의 댄스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걸까?
둘이 하나같은 세련된 편곡
4차 경연에서도 보았듯이 빅뱅의 뱅뱅뱅과 영화 007이 만나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노래가 탄생했다. 두 개의 노래와 퍼포먼스는 마치 원래 하나였던 것처럼 세련되고 자연스러웠다. 이번 8차에서도 박진영의 허니에 전혀 예상치 못한 마이클잭슨의 춤이 환상적인 조합을 이루면서 대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단지 즐거울 뿐만 아니라 환호성을 지르고 함께 어깨를 들썩이지 않을 수 없는 무대였다. 관중 모두가 기립해서 기쁨에 찬 눈빛과 얼굴로 황치열의 댄스에 빠져들었다.
뼛속까지 춤꾼! 황치열
황치열은 중2때부터 춤을 췄다고 한다. 거의 10년간 춤꾼으로 살았다. 어려서부터 몸으로 익히고 배운 춤은 그의 몸에 고스란히 배어있다. 황치열은 허스키한 목소리 때문에 댄스 가수가 아닌 발라드 가수로 데뷔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그의 춤 솜씨는 전혀 녹슬지 않았고, 덕분에 황치열은 춤 잘 추는 발라드 가수로서 유일무이한 존재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미 황치열의 온몸은 언제든지 리듬에 맞춰 세상을 흔들 준비가 되어있다.
Something different! 황치열의 춤은 뭔가 다르다!
작년에 열린음악회에서 박진영의 ‘날 떠나지 마’를 불렀던 황치열은 그때에도 춤을 췄었다. 역시 그의 춤은 박진영의 춤과 확연히 달랐다. 애교와 귀요미에 섹시미가 더해진 황치열만의 느낌과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황치열처럼 허스키한 목소리로 노래하고 춤을 잘 추는 댄스 가수로는 ‘비’가 있다. 둘을 비교해봐도 확실히 다르다. 비의 춤은 주로 파워풀하다. 힘이 있고 절도가 있다. 남성미와 카리스마가 넘친다. 대신 노래보다 춤에 더 비중을 둔다. 반면 황치열의 춤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고 노래와 춤을 둘 다 비중있게 잘 한다.
황치열표 신나는 에너지
황치열의 춤은 뭐가 또 다를까? 그의 춤에는 황치열만의 신나는 에너지가 있다. ‘아! 잘 춘다!’라고 감탄하며 감상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는다. 황치열의 춤을 보고 있으면 잠자고 있던 엔돌핀이 솟구친다. 상큼한 에너지가 솟아올라 입가에 미소가, 때로는 환호성이 터진다. 더욱이 황치열은 춤을 추며 관중에게 말을 건넨다. 윙크를 하고 손키스를 날리며 손가락 하트로 사랑을 고백한다. 장난스런 눈짓이나 표정, 애교스런 몸짓으로 춤추며 말을 한다. 이런 모습을 보고 흔히 황치열이 끼를 부린다고들 한다.

(사진출처:TEN2 유쿠키님 http://cafe.daum.net/hwangchiyeol/a6oo/1837)
이런 능력 아무에게나 있는 거 아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이클 잭슨의 춤을 추는 황치열에게서 절도와 힘이 느껴진다. 레전드 마이클잭슨과는 사뭇 다른 몸 사위로 자신만의 춤 색깔을 보여준다. 특히 웃옷을 뒤로 확 벗어젖히는 그 순간 심쿵! 하지 않은 여성은 없을 것이다. 카리스마, 남성미, 섹시미를 한 동작에서 모두 보여주는 능력은 아무에게나 있는 것이 아니다.

(사진출처:TEN2 유쿠키님 http://cafe.daum.net/hwangchiyeol/a6oo/1837)
극적 전환이 주는 가치 상승
황치열은 발라드 가수로서 노래를 할 때 슬픔을 극대화 시킨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를 하던 가수가 갑자기 세상에서 가장 환하게 웃으며 춤을 춘다. 윗옷을 훌러덩 뒤로 젖히더니 근육이 불끈불끈 솟은 팔뚝을 드러낸다. 애살스런 미소와 제스쳐는 열광적인 무대로 휘몰아간다. 얼굴과 목소리, 성격에서 반전을 거듭하는 그의 매력은 무대에서 여실히 반전매력을 반복하고 있다. 발라드에서 댄스로의 극적인 전환은 그의 춤에 더 많은 값을 쳐주게 된다.
마이클잭슨의 노래? 어떤 게 맞아요?
황치열이 허니(Honey) 중간에 췄던 마이클잭슨의 춤과 노래는 과연 뭐였을까? 기사에서는 주로 빌리진(Billie Jean)이나 빗잇(Beat it)이라 말하는데 사실 두 개의 노래와 춤이 믹스되어 있다. 춤 출 때의 백뮤직(BGM)은 확실히 빌리진(Billie Jean)이 맞지만 춤은 빌리진(Billie Jean)과 데인져러스(Dangerous)를 믹스했다.
여기서 잠시 황치열의 춤도 복습하고 레전드에 걸맞는 마이클 잭슨의 춤도 오랜만에 감상해보는 것도 좋겠다. 참고로, 시작부분에서 마이클잭슨이 핀 조명에 혼자 춤을 추는 부분이 빌리진(Billie Jean)이고, 그 후 남자 백댄서들과 춤추는 부분이 데인져러스(Dangerous)다.
<영상 추출: (마이클잭슨 빌리진) https://www.youtube.com/watch?v=UQtZeNZ0bzk
(마이클잭슨 데인져러스) https://www.youtube.com/watch?v=Jh6_vPJZwOQ >
<영상 추출: TEN2 현세수님 고화질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jp0gkInohE8
근데 제가 편집해서 올리니 저화질이 되버리네요^^;; 죄송^^;;>
황치열,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다!
중국어도 잘 못하고 전혀 알려지지 않은 한국 가수가 중국 나가수에 용감하게 출전을 했을 때, 중국 사람들은 과연 이 가수가 누구이며 몇 회에서 떨어지게 될지 궁금했을 것이다. 그리고 황치열의 발라드가 식상하다고 평가하면서 과연 어떻게 도전에 임할지 의구심을 품는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이젠 중국 사람들도 황치열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황치열의 앞으로의 무대에는 더이상 어떤 걱정도 의구심도 필요가 없다. 그는 아직도 보여줄 게 많다. 춤만 해도 이미 한국에서 보여줬던 귀욤섹시 댄스, 듭스텝 등이 남아있고, 째즈블루스에 리듬앤블루스까지 숨겨둔 실력이 아직도 많다. 잘 할 지 걱정되는 가수가 아니라 무엇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가수이다.
허니 노랫말, 황치열에게 무르고 싶다.
박진영의 허니(Honey)를 황치열이 부르는 순간, 춤도 춤이지만 노래 가사도 귀에 쏙쏙 들어온다. 듣는 내내 그 가사를 오히려 황치열에게 되돌려주고 싶다.
황치열!
그대를 처음 본 그 순간 난 움직일 수가 없었지
그대 그 아름다운 모습 난 넋을 잃고야 말았지
그대의 아름다운 그 미소가 나를 사로잡았지
그대의 그 섹시한 눈빛 오 나를 또 바라보았지
눈빛이 마주치는 순간 난 숨을 쉴 수가 없었지
그대야말로 하늘이 내려주신 진정한 가수지
전문가인듯 아닌듯한 금여님소중한글을 보니 새삼 마음속에 있는걸 끄집어내어 대신 분출해주신듯 명쾌한 표현에 감동백배여요..열정에 경의를 표합나당
전문가 아닌듯이 맞구요 ㅋㅋ
가수님 허니 말고 다른 허니는 앞으로 못 볼듯 허네요^^ 넘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셨어요^^
감사함당^^
분명 여리님만의
chi yeul Jackson이었습니다
퍼프먼스 적으로 손색이 없고
자신만의 표정연기까지 더한 한편의 공연이었습니다
이해를 도울수있게 Michael Jackson 영상까지 삽입해 주시고 모니터링이 참으로 알찹니다
기사인듯한 리뷰 잘 읽었습니다
금성여자님 분석력은 엄지척👍👍👍
전쟁같은 하루를 보내고 이제 집에 왔지만...맘속은 아직도 3차대전중이에요 ;;;;
도까비님~ 댓글도 한편의 리뷰로 손색이 없네요^^ 치열잭슨! 쯔리에잭슨! 새로운 별명을 또 다셨네 ㅋ
잭슨 영상보며... 가수님 댄스가 잭슨님 댄스의 엑기스만 모아 얼마나 알차게 꾸며졌는지 새롭게 알게됐어요^^ 같은 감동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금여님 안냐세요~ 민들레 왔어욤^^ 요번에도 어김없이 뒷북이다요ㅎㅎ 그대야말로 하늘이 내려주신 진정한 가수지! 크~ 금여님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와닿지만 특히 마무리가 예술인것같아요ㅎㅎ 실은 저 섹쉬 터지는 움짤 때문에 글이 눈에 안들어 온다..는..ㅋㅋ 울가수님처럼 장르불문 가창력에 파워풀&끈적한 댄스 다 되는 분 있나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진정 '치열 이즈 뭔들'의 진수를 보여준 무대였지요^^ 다음엔 또 어떤 섹시미와 귀요미를 뽐내실지 기대됩니다요~ 오늘은 텐투 생일이라 그런지 기쁜 마음에 잠이 안오네욤~ 눈은 감기는데 머리는 맑다는; 그래도 잠을 청해봐야겠죠? 그럼 저는 우리 허니(?) 꿈꾸러 이만 총총~^^
뒷북으로 오셔도 늘 반가운거 아시죠?ㅋ 민들레님^^
저 섹쉬 움짤이 이번 무대의 하이라이트예요^^ 심장이 벌컹벌컹합니다ㅋㅋ 이깟 글 다 버려뿝시다 ㅋ 움짤 하나면 돼요 ㅋ 마지막 문구 ㅋ 어쩌면 그거 한마디 하려고 항상 이 긴 글을 쓰는지도~~^^
오늘은 텐투 생일! 어제 쌩난리가 났는데 가수님 목소리에 다들 무장해제네요^^ 행복하게 여리나잇하세요^^
텐투 첫생일을 맞이하며..
텐투 가입한 지 넉달만에
가장 마음 헛헛하고 슬픈 밤을 보냅니다.
여리님 허니 노래도 댄스도 너무 신나고 열정적이셔서
함께 웃고 흔들기만도 부족한데..
이 노래 들으며, 금성여자님 후기 읽으며
마음이 너무 이상해 눈물이 계속 흐릅니다...
텐투 일년을 돌아보는 시점..금여님은 언제 여리님을 알게되셨는지..텐투가족은 언제 되셨는지 알순 없지만
저보다 훨씬 오래되었다는건 알아요.
내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이미 내 손을 벗어난 것에는 미련을 잘 두지 않는 성격인데..
텐투와 일년을 함께 하신 가수님과 내가 공유할 수 있는게 과연 있는걸까? 라는 생각과 함께 힘이 빠집니다.
차라리 손을 놓고 혼자만의 사랑이 차라리 낫지 않을까.. 진지하게 생각 중입니다.
이틀 지나면 잊혀지는 글이라 하셔서..
남의 눈 덜 의식하며 쓰다보니
이건 금여님 후기에 대한 피드백이 아닌
나만의 넋두리가 되어버렸네요..
죄송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금여님의 글은
마음에 확 들어와 박히는 감동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에궁~ 저도 맘이 아려오네요ㅠ
이상하죠? 사랑하면 오히려 외로워지는 것 말예요.
팬이 된다는 건 서운함을 달고 사는 거라고 제가 말한적 있지만
팬심이 깊어질수록 서운함은 외로움으로>허전함으로>상실감으로 번질 수도 있어요ㅠ
그러면..빨리 정신을 차려야죠 ㅋㅋ
여리님과 내가 공유할 수 있는 거요?
바로 음악! 아닐까요^^
사실 우리 텐투는 가수님의 음악을 좋아하지만
가수님 사람됨과 인생까지 좋아하는 것이라서
가끔 우리가 가수님과 삶을 공유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곤 하죠 ㅋㅋ
게다가 가수님이 그렇게 착각하게 만들어요! 진정한 나쁜 남자 ㅋㅋ
그러니 가수님이 뿌려주시는 엔돌핀에 중독되면 정신 못 차립니당~~
경계남 1호!
@망고스무디 손을 놓는다는 게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탈덕을 의미하는 건 아니겠죠? ㅋ
제가 속내를 드러내니 망고님 넋두리도 듣게 되네요 ^^
가수님이 소통을 좋아하시니...우리도 이렇게 소통하게 되네요 ㅋ 좋아요^^
근데...혼자만의 사랑은 아닌 거 같아요~
가수님이 팬들 사랑하시잖아요^^
뭐 비록 일대일 사랑이 아니어서 아쉽지만....
내 이름, 내 얼굴 알아주길,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
고이 접고 내려놓으면 혼자 사랑이 쪼끔 더 쉬워지지 않을까요?!^^
남들이 잊은 글.. 찾아서 댓 달아주시고 마음 나눠주신 망고스무디님께 감사해요^^
@금성여자 금여님 바쁘신데 제가 폐를 끼치는거 같아 그만 쓰려다가..
하루종일 맘에 남는 생각 때매 다시 왔어요~
제가 힘든건..가수님이 내 이름, 내 얼굴 알아주길 바라서가 아녜요ㅎ;; 기억해주길 바라지도..아..절 기억해줄 일이 있지도 않..ㅠㅠㅎㅎ;;
오히려 가수님께 바라서가 아니라 제가 해드릴 일이 없는 거 같아서요..
텐투님들 능력자들도 많으시고 가수님께 힘이 되는 분도 많으시고요~~^^
탈덕.. 제가 어디에 있든..텐투에 있든..아니든..가수님을 사랑하는 마음만 변하지 않는다면 탈덕 아닌거죠?^^
제가 탈덕의 참의미를 잘 몰라서ㅎㅎㅎ
지금은 생각이 많아요.
근데 티 안 내고 지금처럼 열심히 하려구요~~
@망고스무디 댓글도 많이 달고 카페글도 종종 쓰고요~~
아~~나눔도 하고요^^
금여님이랑 이런 대화를 나눌 줄은ㅎㅎ
제 얘기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귀찮으셨다면 죄송하구욤 ㅎ;; (귀찮진 않으실 줄 믿슙니다~~^^)
답댓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편안한 밤 되소서~ 여리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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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읽다가 듭스텝에서...빵~ 터졌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가수님의 듭스텝....기대합니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고낫다는 표현은 이럴때 쓰나바요., 대한민국이 낳은 가수 황칠리에 더 비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