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성남시 동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바둑신문배 전국바둑선수권대회의
대회장 전경.
제1회 바둑신문배 전국바둑선수권대회
올 마지막 아마대회로
5개 부문서 경쟁
제1회 바둑신문배 전국바둑선수권대회가 23일
경기도 성남시 동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2017년 마지막 아마대회의 의미를 담은 전국바둑선수권대회는 주니어 최강부, 시니어ㆍ여자
최강부, 중ㆍ고등 최강부, 초등 남자최강부, 초등 여자최강부 등 총 5개 부문에 26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보통의 아마바둑대회가 대회 부문을 잘게 쪼개어 많은 선수들의 참가를 유도하는데 비해
이번 제1회 바둑신문배 전국바둑선수권대회는 부문별 최강자를 선발하는 왕중왕전의 색채를 띠었다.
▲ 주니어 최강부 결승전. 윤남기(왼쪽)가 김민석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오전 10시 막을 올린 개회식에는 대한바둑협회 신상철 회장을
비롯해 바둑신문 윤수로 회장, 강준열 대한바둑협회 부회장, 윤태현 부회장, 경기도바둑협회 정봉수 회장, 심판위원장 천풍조 9단이 참석해
축하했다.
관심을 모은 주니어 최강부에선 예상을 깨고 윤남기가 우승했다.
김재승, 최우수, 강지훈을 연파하고 올라온 윤남기는 올해 내셔널바둑리그 매직리그 우승팀의 간판 김민석을 결승에서 꺾고 초대 주니어 최강부
우승자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3년 문경새재배 우승에 이어 4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이다.
▲ 대구의 노장 이학용(오른쪽)이 양창연에게 승리, 시니어ㆍ여자 최강부 우승컵을
안았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시니어와 여자 기사들이 함께 겨룬
시니어ㆍ여자 최강부에선 4강을 독점한 시니어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 결승전 역시 약간은 의외. 대구의 이학용과 전북의 양창연이 결승에 올라
이학용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9월의 이창호배에 이은 또 한 번의 우승이다.
이 밖에 중ㆍ고등 최강부에선 김다빈이 박지수를 꺾고 우승했고 남자 초등최강부에선 한우진, 여자 초등최강부에선 김은지가
각각 첫 대회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 중고등부 결승전. 김다빈(오른쪽)이 정상에 올랐다.
▲ 여자 초등최강부에서는 김은지(왼쪽)가 대다수의 예상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남자 초등최강부 우승자는 한우진(오른쪽).
▲ 시상식 후 입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단체사진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