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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성 작가. ⓒ신동성 | 오산의 향토가수 박선영 씨가 지난 7월 첫 음반을 취입했다.
봉사활동 및 찾아가는 가요교실을 운영하며 가수의 길을 걷고 있는 박선영 씨, 그녀가 드디어 10년 만에 첫번째 앨범을 발표하게 된 것이다.
박선영 씨는 약 10여년 전부터 양승만(현 오산 연예협회 지부장) 님의 권유로 오산 주부 가요교실 강사를 하며 리메이크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해변의 사랑이야기, 이별의 길목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오산에서 크고 작은 무대에 서 왔다.
i-net TV 방송에선 현인가요제 등에서 자신의 노래 ‘해변의 사랑이야기’를 부르는 박선영 씨가 방송되기도 했다. 또한 대한민국 연예예술상을 비롯, 여러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오산이 낳은 향토가수 박선영, 응원과 함께 시민 여러분들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사실 필자와 선영 씨는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이다.
몇 년 전 오산의 각종 행사에서 무대 위에 선 선영 씨가 성호초등학교 졸업생 이라는 사실을 주변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다.
후배의 열정적인 무대에 감동을 하였고 우연치 않게 SNS로 연락을 주고 받게 되면서 보이지 않는 팬을 자청했다.
그러던 중 필자가 속한 마라톤 동호회 송년회 행사에 초대를 했는데 선영 씨가 흔쾌히 받아주었다.
그때부터 필자가 자청했던 가수 박선영 팬으로써의 자부심이 더욱 커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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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영의 첫번째 앨범 재킷. ⓒ신동성 | 이번 첫번째 앨범이 나왔다는 소식은 SNS로 알게 되었다.
그 소식을 오산 시민에게 알리고 싶어 필자가 나서서 물향기신문에 기고하기로 마음먹었다.
선영 씨에게 문자로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인터뷰 시간을 약속 잡았다.
마침 휴가중인 선영 씨는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만나기로 약속시간을 정했다.
바쁜 선영 씨를 만나기로 한 날 선영 씨는 오전과 오후 가요교실 수업이 있어 점심 시간을 쪼개 만나야만 했다.
필자가 오산동에 위치한 가요 교실을 찾아갔을 땐 선영 씨와 그녀의 어머님이 계셨다.
필자가 들어서자 반갑게 맞아 주시는 두분, 너무나 따뜻한 두 모녀의 눈길을 보았다.
커피 한잔을 내시는 선영 씨와 마주 앉아 간단한 안부 인사를 나누며 필자가 궁금했던 여러가지 질문을 했다.
특별한 인터뷰는 아니었지만 소소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았다.
필자가 실례를 무릅쓰고 “혼기가 지난것 아닌가요”라고 묻자 선영 씨는 방긋 웃으며 “결혼을 하면 내가 좋아하는 노래, 가수 생활을 하지 못할까 봐 미루고 있었어요”라고 답했다.
이러한 대화가 오가는데 옆에 계시던 선영 씨 어머니가 살짝 미소를 보였다.
선영 씨는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여자가 결혼을 하게 되면 사회 생활에 보이지 않는 장벽과 불편함이 따를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지금의 가수 생활과 노래교실 강사로써의 삶을 너무나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산예술연예인협회의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영 씨는 시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도 털어 놓았다.
오산시의 행사에 지역 연예인 보다 외부 연예인에게 기회를 더 부여하는 현실과, 지역 연예인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와 지원이 아쉽다는 말을 스치듯이 흘려 보냈다.
어쨌든 가수로서의 길을 걸은지 10여년 만에 첫 출시한 이번 앨범에 대한 감회가 새로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뒤에서 항상 지켜 봐주시는 어머님과 항상 든든한 버팀목인 양승만 선생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간직하며 가수의 길을 꿋꿋이 걷고 있는 선영 씨와의 만남에서 대담하고 실력있는 그리고 고집있는 가수 박선영 씨의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필자는 지금도 오산 향토가수 박선영 씨의 열렬한 팬을 자청하고 있다. < 저작권자 © 물향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첫댓글 상기 게시물을 초기에 [오산사랑방]에 올렸다가,
아래의 게시물에 박선영씨 노래가 있길래, 다시 이곳으로 옮겨서 포스팅합니다. ^^*
소식을 전해주신 신동성님과 조영제님께 감사를....^^
네 감사합니다. 부회장님 ^^*
잔잔한 바람에도 쌩쌩 돌아가는 바람개비입니다
김재용 부회장님 얼굴뵌지 쾌 오래된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좋아요. 셋이서 어울어진 모습이 너무 좋아요.
네 감사합니다. 고문님 ^^*
물향기신문에서 만난 기사이지만 여기서 만나니 또 좋네요.
다시 봐도 반가운 기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무차장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