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3. 22 (화) 어제 팔조령에서 31 Km 거리를 산행하였기에
오늘은 근육도 풀어줄 겸 가볍게 산행을 다녀왔다
Y 선배님과 몇번 산행을 같이 하였던
J 선배님이 합류하여 경주 소금강산 ~ 금학산 코스를 산행 하였는데 경주 주변
산들은 대부분 산행을 하였기에 가벼운
산행코스로 남겨두었던 구간이다. 승용차로 이동하여 백율사 주차장에 주차
한 후
소금강산~구곡지~금학산~탈해왕릉을 경유하는 원점회귀로 산행거리 10 Km //
4시간 20분정도가 걸렸다

▲ 산행 경로도


▲ 트랭글 GPS 기록

▲ 10:36 // 백율사 주차장에
주차후 산행 출발 ...


▲ 10:43 // 소금강산 지구를
둘러 보는데 ...
※ 소금강산은 본래 신라 5악의
하나(북악)로 성스러운 곳으로 여겨져왔으나 이차돈의 순교 이후
소금강이라 불렀으며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변하는 산의 색채가 특히 아름답다고 한다


▲ 10:52 // 소금강산으로
오르는 길은 소나무로 둘러싸인 걷기좋은 등로이다


▲ 11:06 // 30분만에
소금강산 정상(177m)에 도착이다.

▲ 11:07 //
나즈막한 산으로 동네 뒷동산 같은 산인데 ... 우째서 소금강산의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는 ???

▲ 11:15 // 일부러 파낸듯 한 독특한 바위를 지나고 ...

▲ 11:18 // 등로 주변에 크고작은 돌들이 많지만 전형적인 육산의 형태이다

▲ 11:19 // 산이 낮고 양지바른 곳이라 진달래도 개화를 하였네요 ...

▲ 11:20 // 경주 시가지를 내려보면서 ... 작년 10월에 종주한 선도산~송화산도
조망

▲ 11:23 // 잠시후 옥고개를 지나고 ...

▲ 11:27 // 경주는 문화재 보호구역이라 고층건물을 짓지 못하는데 ... 중심지를
벗어난 곳은 허용이 된듯 하네요



▲ 12:00 // 용강동으로 30분정도 내려간 후 ... 구곡지를 지난다

▲ 12:02 // 구곡지 못둑 주변에서 담은 봄까치꽃(개불알풀꽃) ....


▲ 12:11 // 구곡지에서 10여분 후 ... 들머리를 찾아 산길로 오른다


▲ 12:37 // 들머리에서 된비알 30여분을 가파르게 오르면서 주능선에 오른다
※ 높이가 300m 정도의 낮은 산이지만 경사도가 있어서 땀을 좀 흘려야 하는 구간
~

▲ 13:20 // 주능선에서 점심 겸 휴식후 ... 금학산으로 오르면서 산불이 났던
지역을 지나고

▲ 13:24 // 금학산 정상(296m)에 도착, 오전에 지나온 소금강산과 시내쪽을
내려본다

▲ 13:26 // 정상에서 흔적을 남기고 ...


▲ 13:41 // 금학산을 내려오며 ... 헌덕왕릉쪽으로 하산이다

▲ 13:57 // 하산 능선에서 좌측으로 북천과 보문호수가 조망 되네요 ...

▲ 14:04 // 금학산에서 40여분 하산하며 북천쪽으로 내려간다

▲ 14:11 // 산아래 마을길을 따라 탈해왕릉쪽으로 진행 ...

▲ 14:16 // 조금후, 동천동 들판에 있는 신라 제 41대 헌덕왕릉을 지나간다

▲ 14:22 // 수령을 가늠하기조차 힘든 노거수가 지팡이에 의지하여 세월을
지켜나가고
※ 몸통 전체가 거의 썩었지만 한줄기 수맥에 의지하여 가지끝에는 새순을 틔운다


▲ 14:29 // 아름답게 지어진 전원주택들이 한번 봐 달라는데 ...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않은가 ^^

▲ 14:37 // 우아하게 단장을 한 목련꽃이 담 너머로 한껏 치켜 올라선다
※ 나무에 피는 크고 탐스런 연꽃이라고해서 "목련"으로 불리는데
꽃봉오리가 모두 북쪽을 향했다고 "북향화", 붓끝을 닮았다고 "목필"등으로 불린다

▲ 14:42 // ... 잠시후 탈해왕릉 경내로 들어선다 ...


▲ 14:48 // 신라 제 4대 석탈해(昔脫解)왕은 62세에 왕위에 올라 23년간
치세하였다고 한다
※ 탈해 왕릉은 ... 높이가 4.5 m, 둘레지름이 15.5 m 규모이다

▲ 14:44 // 주변 부속건물들을 살펴보며 ... 주차장으로 향한다


▲ 14:54 // 조금후 ... 출발지 동천동 백율사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한다
전날 30 Km가 조금
넘는 산행을 한 터라 두분의 선배님과 가볍게 경주 근교산행을 다녀왔다
소금강산은 이름처럼
거창하지는 않지만 옛 고도 신라의 정취를 엿볼 수 있는 힐링 산행지 이다
나즈막한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옛 선조들의 숨결도 느껴보고 ... 흐르는 세월따라
아름답게 피고지는 꽃들과
눈 맞춤도 하면서 봄기운에 마음까지 샤워를 한 하루가
되었다
첫댓글 연일 좋은 산을 찾으시는 군요.
경주에는 벌써 개나리 진달래가 피기 시작했네요.
용지봉에도 구곡지가 있는데 이동네 구곡지가 훨 커네요. 용지봉 구곡지는 관리가 안 되어 비가 와야 물이 조금 고여있을 정도인데요.
왕릉을 지키는 소나무들은 역시 멋지네요.
동네 둣산 같은 곳이라 후순위로 돌려두었는데
고학년 선배님들과 가볍게 걸을수 있어서 좋았네요 ^^
탈해왕릉을 볼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던 산행이었습니다.
경주에 자주 가시는 듯합니다. 작년에도 여러번 가신 것으로 기억되는데. 경주에는 벌써 봄이 만개한 느낌이네요. 진달래도 많이 피었군요.
늘 즐산하십시오.
가까운 곳이고, 웬지 마음이 편안하여 자주 찾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따뜻한 지방이라 봄이 먼저 맛수걸이를 하네요 ^^
좋은 계절, 즐산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