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영화 아바타를 보려 검색해 보니
상영 시간이 3시간이다.
2시간은 어찌 어찌 버티는데
3시간을 좁은 의자에
앉아 있는다는 것은
획지위뢰 같은 감옥이나 다름 없다.
상영 중간에 휴식 시간이 있냐고
영화관에 문의 하니
중간 휴식 시간이 없단다.
3시간을 한자리에서 내리 봐야 한다.
고민 끝에 영화관에 부탁해
제일 뒷자리를 예매했다.
뒤자리는 좀이 쑤실때
서서 봐도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3시간이 순신간에 지나가버렸다.
자리 이동 없이
좀 쑤실 겨를 없이
영화가 끝나버렸다.
그만큼 영화에 집중 했다는 예기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들었다고 했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오펜하이머를 보러갔다.
열번 넘게 봤던
인터스텔라 도 놀란 감독 작품이다.
오펜하이머
3시간 짜리다.
역시 중간에 휴식 시간이 없다.
대충 40년전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영화
벤허는 당시 센세이션이였다.
벤허 보지 않은 사람과는
100미터 거리를 두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 영화 3시간 짜리다
중간에 10분 휴식 시간을 줬다.
벤허
40년이 지난 지금
기억에 남는건
주인공 찰턴 헤스턴
감독 윌리엄 와일러
그리고
전차 경기 장면이다.
오펜하이머
이영화 본지 한달 남짓 지났다.
내용도 배우 이름도 기억이 없다.
기억 나는건
원자폭탄 터지는 장면.
도데체 3시간 동안
무슨 내용의 영화를 본건지
기억이 없다.
오늘 아침 5시 티비 프로에서
아나운서 두명
페널 한명이 약 15분간
오펜하이머 영화에 대해 논했다.
난 하나도 재미 없던데
어쩌고 어쩌고
세명은 신이났다.
내가 감이 많이 무디어진 것 같다.
혹시
우리 회원님들 중에도
오펜하이머 보시고
나처럼 이해 못해
어려워 하신분 계신가요?
우리 계(契) 하나 해요.
한번 더 보면 이해 하려나.
날씨 차암 조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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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영화 오펜하이머
차라리
추천 3
조회 30
23.09.07 08:5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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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보았는데
세사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어요
영화 마지막의 오펜 하이머가 처한 상황이 참 그랬습니다......
저는 너무 지루했어요
내가 본 영화 중 최악 같아요
느낌도 없고
감동도 없고
나만 그러것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