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의 한동훈 길들이기? 정작 보수지라면서 보수 구독자들과 정 떼기를 어리석을 정도로 열심히 합니다. 전여옥(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조중동, 한동훈 길들이기에 나섰습니다. 논조는 세 쌍둥이 같습니다. 1.탈당 이준석 잡아 품어라. (심지어 윤 후보 당선 순간 초죽음 표정이 된 이준석을 대선 공로자로 표현함) 2.김건희 특검 타협해라. (한동훈, 악법이라 규정한 것이 큰 잘못인 것처럼 난리침, 정체는 이재명 방탄용 아님?) 3.비대위원 친윤은 빼라. (조중동 세 신문이 과연 그런 요구를 할 정도로 윤석열과 한동훈, 보수에 애정이 있는가?) 한마디로 닳고닳은 악동 이준돌을 앞세워 '앵벌이 파워'를 쓰려는 거죠. 한동훈 체제에 상납이를 집어넣고 메기처럼 휘젓기를 바라는 겁니다. 조중동은 그 위치가 묘합니다. 힘깨나 쓰던 예전이나 전면 대서특필해도 아무도 모르게 된 지금이나요. 철저하게 '여의도 정치인용'이 돼버렸어요. 왜 조중동이 이준돌 구하기를 할까요? 한동훈 체제를 오물이 잔뜩 묻은 이준돌 막대기로 두드려 패면서 '그러니 내 말 잘들어~' 하는 겁니다. 조중동은 처음 보는 정치신상 한동훈이 두렵고 껄끄러운 겁니다. 정작 보수지라면서 보수 구독자들과 정 떼기를 어리석을 정도로 열심히 합니다. 보수는 이준돌의 횡포와 패악과 무례를 진절머리나게 겪었죠. 그러나 조중동에게 이준석은 '입 안에 혀처럼 구는 똘똘하고 귀여운 쓸모있는 급사'죠. 문재인이나 송트남에게 90도 인사하듯 이준돌, 조중동에게 깜빡 죽는 시늉도 했지요. 조중동은 충성독자를 잃고 있어요. 장사도 안될 수밖에요. 매일 오는 단골이 중요하지 뜨내기(중도) 손님 잡으려고 끼 부려봤자 헛거죠. 시간 차이는 있겠지만 조중동이나 이준석, 그 종말이 비슷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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