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어느분이 올리신것에 추가해서 전문 내용을 약간씩 요약해서 올립니다. 잡지 W와의 인터뷰..
당신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해 불만이 있을것 같다.<엄마의 바다> 이미지가 아직까지 있다
12년째다.괜찮다.얌체,깍쟁이,인색하고 이기적이라고 보는 모양이더라.오히려 지금은 괜찮다고 생각한다.착하게 생겼는데 말한마디 나눠보니까 못됐더라는 것 보다는 그래도 생긴것보다는 착하다는 소리 들으니까 그게 더 낫다.
오래 쉰 편인데 쉬는동안 화제의 중심에서 멀어질까봐 두렵진 않았나?
쉬는 동안,시간이 빨리 갔다.작품을 꼭 해야한다는 마음이 없었다.내가 워낙 다작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그런 부분에 대해 초조하지도 않았다.젋을때 빨리 하라는 말을 들을때도 그런 맘은 들지않았다.내가 나이가 있긴 하지만 집이나 주변에서 늘 막내라 철이 좀 없는 것같다.대중,화제의 중심 이런것에 관심없다.시간에 대한 강박관념도 없고..
<이중간첩>때 살이 찐것 같더라.
그전에 쪘다.이중간첩때는 겨울이라 온몸에 핫팩을 붙이고 촬영을 해서 그런거고 찌긴 그보다 좀전에 쪘다.술을 많이 마셔서 그랬던거같다.요즘엔 거의 안마시니까 살이 빠진다
외모는 별로 안변하는데 그 외모속 수많은 것들은 많이 변한것같다.
일할때 까다롭게 느껴질 것이다.나는 약속이 중요하다.모든것을 촬영전에 약속한다.옷,화장 등 현장에서 정하는것이 싫다.사전 상의없이 바꾸는 것도 싫고.. "윗도리만 갈아입고 한번만 더 가죠" 이런거 너무 싫다.이러면 다들 까다롭게 군다고 한다.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난 소심한 편이라 내가 먼저 실수하거나 잘못한적은 거의없다.다만 나를 건드리면 그때부터 무서워진다.
이번 화보는 어땠나?
W,상하이 다 좋았다.잼있다.그렇지만 난 배우니까 뒷모습보다는 표정이나 얼굴이 이쁘게 나왓음 좋겠다.
예민한 만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사소한걸로 기분나빠하며 하루종일 짜증낼때도 있고 요즘엔 누구나 일도많고 스트레스도 많지않나?그리고 연예인 모두가 그렇겠지만 소문같은것이 특히 그렇다.
소문?신경 안쓰는줄 알았다.
기자들이 날 못건드리는 편이다.난 스캔들도 없었다.어렸을때 크게 고소한적이 있다.사실도 아니었고.난못넘긴다.확인하지도 않고 추측기사 쓰는 기자들은 소송을 각오했을 거란 생각이다.그래서인지 스캔들은 그다지 없었다.그치만 소문은..모르겠다.내가 그것을 듣고 공개적으로 나선다면 그 소문을 전혀 몰랐던 사람들에게까지 인식시켜버리는 꼴이 될거같아서 안하긴 했지만,상식적으로 바보가 아닌 이상 어떻게 믿을까 싶은 내용들이 버젓이 나도는걸 보면서 황당했다.예전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요즘엔 화를 낸다.장난으로라도 그런 소리 하지말라고..
한국영화는 많이 보는 편인가?
아니다.편하게 극장가기도 어렵다.시간을 떼우기위해 영화를 본다는것도 싫고.영화가 넘 재미 없다하더라도 니콜키드먼이나 캐서린 제타존스가 나오는 영화는 거의 다 보는데..의무적으로 한국영화를 보진 않는다. <웰컴투동막골>은 색감이 예쁘면서 굉장히 재미있었다.슬프기도하고.<타이타닉>같은 타입은 나랑 맞지않는다.드라마도 현실적인것이 좋다. <내이름은 김삼순>과 <장밋빛인생>이 좋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당신은 맹순이,삼순이가 되지못할것같다.
난 항상 이쁘게만 보여야한다는 주의는 아니지만 연기를 위해 살을 찌우거나 망가진다는건 확실히 나랑 안맞기는 하다.배우가 변신도 안하냐고 하는데 난 그런 말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어차피 나는 나고,사람들이 내게 원하는것도 그게 아니지않는가?우리나라는 청순한 여배우가 많은데 내게는 그런게 전혀 없다.남이 더 잘할수있는데 굳이 무리해가며 변신하고 싶지도 않다.
당신의 차별화된 도도함이 오히려 당신을 가둬버리는 틀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럴수도 있겠다.아직까지는 나를 완전히 버리고 다른 이미지를 창출해낼만한 계기가 없었다.그리고 도도해보인다는것도..내가 남에게 뭘 부탁하거나 남이 내게 뭘 부탁하는것을 싫어하는 성격탓일것이다.나는 남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오직 내것,내친구,내가족만 생각한다.예를들어..사전 약속없이 친구가 친구의친구를 약속장소에 데리고 나오면 난 대놓고 화를 낸다.고쳐야 한다고도 생각되지 않는다.
<아파트>는 당신 다운 결정이다.이제와서 말인데 이중간첩은 좀 의외였다.
이중간첩,시나리오가 중간에 많이 달라졌었다.의리로 출연했던 작품인데 첨엔 내 역할이 그리 지고지순한 타입은 아니었다.내가 간첩이고 그래서 한석규를 죽이는 스토리였는데..이런저런 이유로 크게 수정되었다.아까운 작품이다.
흥행안되서 상처받았나?
잘되었음 좋았겠지만 상처.그런건 없다.
그것때문에 당신이 티켓파워가 없는 배우라고 생각될수도 있겠다.
스타가 없어도 잘만든 영화는 흥행한다.단순히 누군가가 나왔기때문에 영화에 천만관객이 든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감독,시나리오,배우,제작사 모두 중요하다.배급도..
영화촬영말고 생각해둔 계획같은거 없나?
이번 화장품 광고 촬영하는데 권상우가 날더러 74년생인줄 알았다기에 72년생이라고 했더니 "그럼 결혼하셔야죠"하는게 갑자기 우울해졌다.생각해보면 애기를 낳아야하니까 서둘러야할거같은데 난 결혼을 위한 결혼은 안된다고 생각한다.난 굉장히 로맨티스트다.주변에 이혼하는 사람도 많고..결혼에 대해 비관적이 되버렸다.
연애도 안하지않나?
만날사람도 없다.이제 괜찮은 사람들은 다 결혼했고..주변에서 하는 얘기들도 거의 비관적이다. 옛날엔 나 결혼할땐 숟가락만 들고갈거라고 햇다.큰집에 살고싶고 외국에도 집이 있고 말도 집에 있고..하하하 사랑하는 사람인데 다 가졌음 좋겠다는게 맞을것이다.순수하고 착하고 잘생기고 총명하고 돈도많고 그럼 좋겠지만 없다.없는거안다.
결혼말고 계획은 없나?
난 항상 '이번 작품만 하면 은퇴할꺼야'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한다.첨엔 동료들 다 놀라다가 요즘엔 '도대체 언제하냐?"고한다.
동료라면 누구를 말하나?
우성이나 동건이랑 친하다.신인때부터 친했으니까..그리고 은퇴하겠다는 말도 아주 장난은 아니다.계속 하고싶기도하고..40대에도 로맨스가 있다면? 예전엔 40대면 할머니아냐?이랬는데 요즘 막상 몇년 안남았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써도 되나?걱정안되나?
사람들 다 아는데 뭘.이번 촬영장에서 권상우가 자기 서른넘어 보니까 나이는 그냥 숫자에 불과한것 같다고 말해서 웃었다.그건 나이든 사람이 자기합리화하는거라고.그리고 애들은 그런 소리하는거 아니라고.작년엔 내 나이에 대해 무척 우울했었다.살날이 얼마 안남은 느낌마저 들고..올해는 그래도 좀 낫다.신경질낸다고 막을수있나.
누구 엄마가 된 역할을 하진 않을듯하다.
엄마역할?생각안해봤다.그냥 결혼,웨딩드레스 이런게 싫다.별로 예쁜것도 모르겠고 막연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살고싶긴하다.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도 낳고싶고 그치만 그게 결혼이란 생각은 안든다.
큰일날 소리한다.엄마에게 말해봤나?
시집안가도 된다고 하신다.
나도 고소영이 내딸이면 시집 안보낼것같기도 하다
그치만 외로울거같다.
배우의 존재감을 사회적으로 보여주고싶진 않나?
그런 맘은 늘 있다.난 동물을 참 좋아하는데..얼마전 유기견 문제가 심각한거같아 돕고싶어했었다.근데 사람도 힘든데 개를 돕는건 문제가 되지않겠느냐고 해서 그만뒀다.아무튼 동물을 돕고싶다 난 사람보다 동물이 좋더라.욕먹을까?
당신이 지금 젤 하고싶은 일은?
일 하고싶을때 일하는것.이런 맘 언제 다시 생길지 나도 모른다.누구나 내 이미지로 떠올린다는 <엄마의바다>처럼 내게는 또다른 엄마의바다가 필요하다.
첫댓글 질문이며 말투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w답네 ㅋㅋ
그쵸?ㅋㅋ 근데 전 이런게 맘에 들어요 그래서 제가 W를 좋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고소영 결혼안해씀죠케따.ㅠㅠ 무조건 고숑이아까워.ㅋㅋ
아, 요즘들어 고소영언니 넘 좋다..남들 심은하 외칠때도 난 온리 고소영이었는데 ㅠㅠ 아파트 잘 찍어서 대박나길!!!
우성이나동건이랑친하다우성이나동건이랑친하다우성이나동건이랑친하다우성이나동건이랑친하다우성이나동건이랑친하다우성이나동건이랑친하다우성이나동건이랑친하다우성이나동건이랑친하다우성이나동건이랑친하다우성이나동건이랑친하다우성이나동건이랑친하다우성이나동건이랑친하다우성이나동건이랑친하다우성이나동건이
그부분..완전 부럽다..ㅠ0ㅠ
배우로서는 진짜 별로네요 하나같이 솔직해서 맘에 들긴한데 아 저래서 연기가 그토록 안느는구나 싶음.. 아직까지 엄마의바다 이미지라니 정말 ㅋㅋ이런거보면 대기만성형인 이영애가 차라리 낫나 싶기도하고
배우라는 단어가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여. 그냥 연예인!! 별루 연기에대한 열망도 없어뵈고!
참 마스크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데..나한텐 별로 감흥없는 연예인;;;;;
철없고 못된애가 센척하는거 같은데... 과연 혼자있을땐 행복할까.... 아마 엄청 외로울걸........ㅎㅎㅎ
기자들이 날 못건드리는 편이다.난 스캔들도 없었다.
ㅎㅎㅎ 성격드러난다. 외모는 매력적일지 몰라도 인격이나 성격은 꽤나 까칠하신듯. 고소영이랑 똑같은 사람 옆에 두면 어떨까 싶네. 안성기 같은 대배우도 겸손함으로 일관하시는데 참 많이 비교된다..
연기욕심이 없군요 이분은.
인터뷰 솔직하네요. 성격이 굉장히 까다롭고 예민한듯. 암튼 스타로는 어떨지 몰라도 배우로는 꽝인것 같아요! 그냥 연예인을 즐기면서 물흐르듯 하는 느낌. 암튼 우성이나 동건이랑 친하다니..ㅠㅠㅠ
무섭삼..ㅡㅡ;;진짜 솔직하네요...
참 솔직하네요... 배우로선 솔직히 꽝이지만 참 연예인으로선 매력있는데
무섭게 느껴짐 ㅋㅋ 그냥 연예인~
그 인물에 연예인이니깐 가능하지 , 보통사람 성격이 저렇다면 사회생활하긴 다 글렀다 .....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이지만, 연기에 대한 욕심도 없고...참...그렇네...
연기자같지 않어..............
솔직해서 좋네요. 괜히 우아한척 고고한척하는 다른 연예인이랑 비교되서. 진짜 철없고 까탈스럽고 애같은 면이 있는데, 그게 더 좋아요. 순둥이같고 청순한 고소영이 말이 되나.
난 스캔들이 없었다????? 글쎼.....................
피식......하여간 텅 비었어
이 언니는 첨부터 가진게 너무 많았어...하고싶은거도 없고 할필요도 없고...
진짜 솔직한게 훨씬 나은거 같아요 괜히 팬관리 하는척,,, ㅋㅋ 근데 진짜 우울증 같은거 있을꺼 같은.. 굉장히 비관적,
외로워보인다..
대답하나하나가 가진자의 여유 같아.............언니 가진거 없어봐...그런소리 나오나..
얜 배우로써 인정받고싶은마음도없고 걍 이렇게 돈쓰면서 일도 슬슬하면서 살아가고싶은듯 ㅉㅉ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