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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요구로 특검법안 안건조정위로 넘어가
국회법 따라 안건조정위원장에 박지원…속전속결 처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5.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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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해병대원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킨 것을 두고 "오늘부터 나를 박지원 골드보이로 불러달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법에 의거해 최연장자인 제가 법사위 안건조정위원장으로 선출됐고 오늘 두 특검법안을 통과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박지원이 없었다면 법안 통과는 9개월 후가 된다. 무사히 처리되도록 협조해주신 국민의힘, 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님들께 감사하다"며 "(이상) 골드보이 안건조정위원장 한시간살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병대원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은 국민의힘 요구로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로 넘어갔고 법사위는 오전 11시 7분쯤 정회한 뒤 오후 12시 30분 속개됐다.
안건조정위는 쟁점법안에 대한 이견 조정이 필요한 경우 재적 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상임위 안에 만들 수 있는 임시기구다.
안건조정위에선 최장 90일까지 법안을 심사할 수 있으며, 민주당에서는 박지원·이건태·김승원 의원, 국민의힘에선 주진우·조배숙 의원, 조국혁신당에서는 박은정 의원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