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2023. 2. 6.(일)
ㅇ날씨; 맑음(미세 먼지로 시계 불량)
ㅇ홀로 탐방.
2. 교통
ㅇ갈때
*동두천역; 전철 4호선으로 창동역에서 전철 1호선 환승.
*동두천역-연천역; 동두천역에서 경원선 대체 셔틀버스로 환승.
ㅇ올때
*전곡-소요산역; 농협4거리 버스정류장에서 경원선 대체셔틀버스이용( 전곡역사 공사 관계로
버스정류장을 농협 4거리 버스정류소로 변경)
*소요산역에서 1호선 전철 이용, 창동역에서 전철 4호선으로 환승 귀가.
3. 진행경과
ㅇ평화누리길을 끝마치고 한가지 미루어둔 mission, 연천 소재 옛 고구려 3성중 미답의 은대리성을
연천 차탄천주상절리길과 연계 마무리 하고자 오늘 길을 나섰습니다.
ㅇ차탄천주상절리길은 차탄천을 횡단하는 징검다리가 11개소(안내도에는 9개로 소개)로 많고 수량이
불어나면 물이 넘처 통행이 어려우며 트레일도 홍수 후 유실 부분의 정비 미비로 거친편이며 위치와
이정표등의 상세 표지가 없는등 정비가 필요한 실정 입니다.
특히 자연석으로 조성된 첫 징검 다리는 발 디딤이 불안정하고, 맨끝 11번째 장검 다리는 중간 디딤돌
한개가 유실된 상태였습니다.
ㅇ진행코스
*연천역-연천군청앞-고인돌-현충탑-크리스찬청소년수련원-징검다리1-징검2-판상절리-쉼터-징검3-
해동양수장(징검4)-징검5-징검6-징검7-징검8-징검9-왕림교-징검10-용바위-용바위교-은대리 주상
절리-잠수교-우회언덕길-황지교차로-장진교-잠수교-은대리성-전곡역.
ㅇ탐방거리'
*gps 측정거리; 15.38km(아래 개념도참조)
4. 차탄천(車灘川) 주상절리길
1)위치;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
2)추가령구조곡을 따라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차탄천은 철원 금학산에서 발원하여 총연장 36.8km를
흐르는 지방하천으로 전곡에서 한탄강에 합류합니다.
3)차탄천 주상절리길은 연천읍에서 전곡읍까지 9.9km에 이르는 웅장한 현무암 절리를 벗 삼아 걷는
구간으로 깨끗한 물과 함께 용암협곡의 주상절리를 감상하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4)차탄천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선캠브리안기의 화강편마암에서 부터 백악기의 습곡운동 신생대
초기의 하천운동으로 퇴적된 자갈 퇴적층(백의리층) 신생대 말기의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주상절리에
이르기까지 지구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 볼수 있는 장소이기때문에 학술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곳입
니다.
다른 강에서 쉽게 볼수 없는 용암대지의 평원곡류 주상절리 판상절리 용암댐 V자협곡 폭포 수직단애
백의리층등 지구과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점들이 도처에 산재해 있습니다.
*연천 차탄리 고인돌(경기도 기념물 제 208호 2005. 10.10.지정)
1)위치;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차탄리 228-3, 228-5.
2)차탄리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지석묘로 1950년 대까지 마을 사람들이 신성시 하여 고사를 지냈으며
현재도 일부 주민들의 치성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3)고인돌의 형태는 탁자식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덮개 돌은 주변 산지에서 채석한 응회암으로 조성하였고
가장자리는 손질한 흔적이 관찰되지만 표면은 풍화로 박리 현상이 심한 상태입니다.
4)현재의 상태는지석과 덮개 돌이 1.5m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는데, 이는 주변 차탄천의 범람으로 무너져
덮개 돌이 원위치에서 남서 방향으로 이동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5)상석의 크기는 380x320x20-60㎝이며 평면 형태는 장방형으로 장축은 남북 방향입니다.
덮개돌의 윗면에 상당수 구멍이 관찰되는데 남동편에 7개(직경7-12㎝ 깊이3㎝ 내외)의 구멍이 집중 되어
있습니다.
*주상절리
지상으로 분출된 뜨거운 마가마는 대기의 찬공기와 만나 급격히 식게 될때, 발생하는 수축작용으로
암석의 표면에 사각형이나 육각형의 가는 금이 생기게 되는데 오랜 기간 바람과 물에 의해 침식을 받
게 되면 이금을 따라 사각이나 육각형의 돌기둥이 떨어져 나가 수직의 아름다운 주상절리가 생성
됩니다.
*용소
차탄천에 형성된 깊고 넓은 물 웅덩이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옵니다.
이 일대는 협곡이 매우 복잡하게 휘어진 모습을 하고 있는데 차탄천을 역류한 용암이 이곳에 이르러
지형의 영향으로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아 주상절리의 모양도 매우 다양합니다.
*부정합층
서로 다른 환경에서 탄생한 암석이 위 아래로 포개져 있는 모습을 말합니다.
차탄천에서는기반암인 선캠브리안기의 변성암과 신생대 초기의 하천 퇴적층인 백의리층 상부의
현무암층이 시간 순서로 포개져 부정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삼형제바위(현지 안내문)
옛날 한 과부가 삼형제를 기르는데 그 우애가 지극 하였습니다.
하루는 여름에 일을 하다 더위에 지쳐 한탄강에서 목욕을 하게 되었는데 막내가 강에 빠지고 말았
습니다.
막내를 구하기 위해 형들이 모두 강에 뛰어 들었으나 삼형제 모두 빠져 죽었습니다.
아들 들을 잃은 과부가 강가를 헤매며 울부짖은지 석달후에 삼형제의 형상이 강 가운데 나타 나더니
갑자기 바위로 변하였습니다.
그 이후 해마다 사람들이 이곳에 빠져 죽으니 큰 바위에 제단을 세우고 제사를 지내 왔다고 합니다.
*隱垈里聖(은대리성; 사적 469호)
1)위치;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582-14.
2)연천 은대리성은 연천 호로고루 연천 당포성과 함께 임진강과 한탄강이 지류와 만나 형성하는
삼각형의 대지위에 조성된 독특한 江岸平地城(강안평지성)으로 내성과 외성의 이중 구조로 된
남한지역에서 확인되는 중요한 고구려 성중의 하나입니다.
3)입지와 연혁
ㅇ은대리성의 위치는 차탄천이 한탄강에 합류하는 지점으로 성은 두 하천에 의해 형성된 삼각형
의 침식 대지위에 축조 되어 있습니다.
ㅇ유적을 감싸고 남서향하는 한탄강은 임진강에 합류하고 서울과 원산을 잇는교통로로 활용되어
왔던 추가령구조곡에 접하여 있습니다.
따라서 이 곳은 한반도의 중부지역과 동해안 지역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교통의 요충지로,
삼국사기의 기록에 의하면 추가령구조곡을 이용한 말갈족의 침입이 빈번하게 이루어진 전략적
요충지였슴을 알수 있습니다.
4)구조;
ㅇ은대리성의 평면은 삼각형이며 남벽 북벽의 일부는 강변의 자연 단애를 이용하였으며 동쪽
평탄지에만 지상 성벽을 구축하였습니다.
동벽은 외성과 내성의 이중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외성의 전체 규모는 1,069m이고 내성의
둘레는 230m입니다.
ㅇ은대리성은 호록루나 당포성에 비해 성벽의 높이도 낮고 견고함도 떨어지나 기본적인 성벽
구조는 거의 동일합니다.
ㅇ성벽의 구조를 보면 성벽의 기저부와 중간 부분은 점토와 모래로 판축을 하였고 성의 외곽과
내벽만 석축을 하였습니다.
이런 축성법은고구려 수도 국내성과 평양의 대성산성에서도 확인되는 고구려 특징적 기법으로
축성이 용이한 토성의 장점과 방어력과 유지관리의 효율성이 높은 석성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
입니다.
ㅇ은대리성의 타 두성과의 차이점은 동벽의 외벽에 보충 성벽을 쌓지 않았다는것과 성벽의 높이
가 높지 않지만 남벽과 북벽에도 동일 구조의 지상 성벽을 쌓은 점입니다.
ㅇ동벽의 내벽 부분에서 성벽 축조를 위한 비계목을 설치했던 기둥 흔적과 빗물 배수 처리를 위한
시설이 확인 되었고, 문터 3개소, 대형 건물 1개소, 치성 3개소가 확인 되었습니다.
5)출토유물;
대부분 고구려 토기편이며 소량의 철제 유물이 출토 되었습니다.
6)의의와 평가;
은대리성은 고구려의 남진 과정을 이해하는 중요한 유적으로 성내에서 출토되는 유물의 양상을
고려 할때 6세기 중엽 고구려가 신라와 백제의 연합군에게 한강유역을 빼앗긴 이후 임진강 유역
으로 후퇴하였는데 이때 한탄강변에 있었던 은대리성은 신라의 영역에 속하게 되고 이후 전략적
가치의 상실로 인해 폐성이 된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5. 풍광사진
1)연천역-차탄교 구간의 풍광
▲연천 차탄리 고인돌
▲현충탑; 육군 17연대의 6.25 전쟁때 연천지구 전투의 공훈을 찬양하고 희생된 장병의 영혼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함.
▲차탄교;차탄천주상절리길의 시점; 뒤로 군자산이 조금 보인다.
2)차탄천 주상절리길 입구-두번째 징검다리, 쉼터 구간의 풍광
▲주상절리의 시작
▲저 뒤로 자작나무숲이 조금......
▲우측 움푹 패인 곳은 기존 트레일이 물에 쓸려나간 흔적입니다.
▲걸어온 길을 돌아 보고
▲건너편의 크리스찬 청소년 수련원
▲첫번째 자연석 징검다리; 얼음이 일부 얼어있어 건널수 있었다. 발디딤이 좋지 않습니다
▲걸어온 반대편의 주상절리 밑의 파손된 트레일 모습.
▲두번째 자연석 징검다리를 건너면 만나는 판상절리 지대
▲언덕위의 쉼터
3)세번째 징검다리-아홉번쨰 징검다리 구간의 풍광
▲물가에 띠를 두른듯한 주상절리
▲얼음위에 눈까지 덮힌 여기가 용소! 푸른 물은 .....
▲절벽뿐아니라 바닥에도 현무암 절리가....... 로마의 옛도로를 생각나게 한다.
▲이상, 물가의 주상절리가 아름답고 무너져 생성된 동굴도 보인다.
▲주상절리는 직벽뿐만 아니라 물속에도 보인다.
▲언덕위의 펜션과 주상절리 그리고 얼음 폭포가.........
▲추운 날씨로 물이 있는 곳에는 어디 든지 얼음폭포가 생성 된듯.
▲인공석조 징검다리는 모두 이런 모양으로 조성 되어 있다.
4)왕림교-열번째 징검다리 구간의 풍광
▲이상, 주상절리와 얼음폭포 그리고 혈동등이 계속 이어 집니다.
▲푸른 물과 주상절리 그리고 몇 그루의 푸른 나무가 잘 어을림니다
.
▲이상, 각기 다른 모양의 주상 절리
▲왕림교가 머리위를 지납니다
5)용바위-열한번째 징검다리 구간의 풍광
▲용바위; 神母(무속인)한분이 앞에 제물을 차려놓고, 징을 울리며 열심이 축원을 하고 있었습닉다.
▲잠수교와 건너편의 풍천관광농원 모습; 천변길은 다리 건너 바로 왼편 자갈밭 길로 접어 듭니다.
▲수평으로 이루어진 판상절리 모습.
▲수직, 판상 절리가 혼합되어 있는 모습.
▲물결 모양의 구부러진 모양의 습곡절리도 보인다.
▲여러 모양의 절리
▲이 곳의 바위는 모두가 절리로 되어 있다.
▲이상, 얼음과 함께하는 물속 바위 들.
6)황지 교차로-은대리성 입구 구간의 풍광
▲ 대전차 장애물과 장진교.(왕래하는 차를 피하려 한참을 기다렸다.)
▲장진교에서 본 수직 수평의 절리 모습. 저멀리에서 걸어왔다.
▲장진교를 지나며 11번째 징검다리의 이 빠진(훼손 된) 디딤돌 부분을 줌인.
▲제방길에서 가야할 은대리성과 삼형제 바위 조망.
▲삼형제 바위. 물속에 바위 셋이 사이 좋게.........
▲은대리성 오름 길
6)은대리성 풍광
▲은대리성 전망대.
▲은대리성 전망대에서 지나온 장진교 방향 조망
▲차탄천이 한탄강에 흘러드는 합수머리.
▲은대리성 내부
▲은대리성 남쪽에서 바라본 전곡 한탄강 유원지와 멀리 세월교.
▲한탄강 건너본 國思峰(165m) 전망대. 면경산 안산으로도 불린다.
▲은대리성 동벽(나머지 부분은 천연 지형을 이용한 성)
8)트랭글 궤적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