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명 사상 상주 '블랙아이스' 사고 도로관리업체 직원 입건
남승렬 기자 입력 2020.01.13 09:32 수정 2020.01.13 09:36'제설제 예비살포' 매뉴얼 대로 하지 않아(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주~영천고속도로 '블랙아이스'(black ice) 연쇄추돌 사고와 관련해 도로관리 위탁업체 직원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북경찰청은 지난달 14일 상황실 책임자로 근무하면서 매뉴얼대로 도로 결빙 방지 작업을 하지 않은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A씨를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상주영천고속도로㈜ 본사와 도로 제설·제빙작업 등 관리를 맡은 업체 2곳을 압수수색해 근무일지와 안전관리 매뉴얼 등을 확보한 뒤 A씨의 혐의점을 밝혀냈다.
업무 매뉴얼에는 '강우 예보가 있고 노면 온도가 3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제설제를 예비 살포해야 한다'고 돼 있는데, A씨는 사고가 날 때까지 아무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관련자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혐의가 드러나면 입건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14일 오전 4시44분쯤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26㎞ 지점 달산1교 다리에서 차량 21대가 연쇄 추돌, 8대에서 불이 나 운전자 등 6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
비슷한 시각 사고 지점에서 2㎞ 가량 떨어진 반대쪽 차선인 영천~상주 방향 상주기점 30.8㎞지점에서도 차량 22대가 연쇄 추돌해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pdnamsy@news1.kr
첫댓글 개탄할 일이지요. 사람보다 자본의 이익을 신성시하는 좇같은
판떼기를 부정하지 못하고 초조한 고민끝에 사람 하나 내세워
책임을 전가하다니... 불합리한 세상을 최대한 합리적이게 보
이도록 머리를 쥐어짜내고 짜낸게 맨날 꼬리 자르기
사람이 대접받지 못하는 현상이 도로위에도 여지없이 적용된 결
과이겠지요.
사고가 나야...책임지는 사람이 생기고.
자신의 일이 아닌 이상...
일엔 책임이 따르는 거지만.
예방을 해도...
딴짓거리 하는 사람도 있고.
예단해서 예방해도 그 책임을 묻는...사고가 없다면.
사람과 사람 사이엔...늘 책임이 따르죠.
어떤 사람은...그 걸 계산적으로 보기도 하고.
그런 거죠.
타일..
금이가거나 깨지거나 뚫리거나.
과거엔...
오래돼서 떨어지거나 아니면 충격때문에 깨지거나.
타일을 두드려 보면...소리가 납니다. <묵지한 또는 빈소리>
요즘 전문가란...
시간<돈>과 보이기만 그럴 듯 하면...되는 것이고.
@아강토
어떤 직종이든...하물며.
노가다든 일용직 알바든...
그냥...
눈에 보이는 것만...
잘 굴러가거나 멋나게 보이면 돼.
몰라도 그렇고 알아도 그렇고.
세상이 그러네...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정성이 있는 찐방이라고<튼실>
꼭 맛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