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자랑해 보아요^^

[귀여운 동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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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이구요~

원래 전세 살았었는데 주인이 집을 내 놓는 바람에 약간 빨리 신혼집을 얻게 되었어요.

주변 사람들이 말하길 내 집이 될 곳은 "아~ 이거다~!" 하는 느낌이 온다는데 사실이었어요ㅎ

34평, 7년된 아파트입니다.

제가 미술, 음악 쪽에 관심이 많아서 내 집이 생기니 이것저것 꾸미고 싶어지더라구요.

먼저 이곳이 저희집 현관 입구예요. 짜잔~

벽에 걸려있는 두 미술 작품은 모두 제가 직접 한 것이구요ㅎㅎ 작은 것은 입체작품(두께감이 있다보니 아크릴 액자가 너무 비싸서 그냥 7만원에 걸수 있게만 해달라고 했답니다)

큰 작품은 대학 졸업 작품이예요(유화이고 한 학기 내내 열심히 그린 것 같네요ㅎ 실제로 보면 빤짝이와 비즈가 붙여져 있어서 반짝반짝 더 예쁘답니다)

더 안으로 오면 화장실과 벽시계, 제가 한 십자수 작품이 보이네요^^

방향을 턴하면 부엌이 보여요~! 이 집 주인이 인테리어 종사자여서 인테리어를 예쁘게 하셨더라구요. 이 부분은 원래 벽으로 가로막혀 있는데 가운데 부분을 뚫고 르네상스 식의 기둥을 두개 세워놓았어요. 그에 맞춰서 제가 벽지 색깔을 벽돌 모양으로 골랐는데 잘 어울려서 기분 좋았어요 ^.^

식탁에는 무소음 탁상시계를 놓았구요(제가 초침 소리에 민감해서 집 시계는 모두 무소음으로 했어요) 밥솥도 믹서기도 다 흰색으로 통일했어요

 전자동 커피머신이랑 전기포트는 블랙&실버로 통일ㅎㅎ 오른쪽 벽엔 지인에게 선물받은 색연필화를 걸어놓았는데 아기자기하니 예뻐요. 앞치마도 남편이랑 커플로 맞췄어요^.^(이제는 남자도 집안일 해야하는 시대~!) 이 집은 김치냉장고가 달려있어서 반찬 넣어두고 먹기 편하더라구요.

싱크대 위에 건조대는 아버님이 새롭게 달아주셨어요.  음식을 먹고 난 뒤라서 부엌이 어수선^^;

여기는 부엌옆에 있는 뒷 베란다인데 여기에 김치 냉장고와 세탁기를 두고 쓰고 있어요. 이것은 생선 굽는 양면 그릴기(전자 제품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것)이구요. 곰팡이가 있어서 결로 방지 벽지를 붙였는데 잘못 붙여서 좀 울었더라구요. 그래서 미술 실력을 발휘해 아크릴 물감으로 쓱쓱 그려본 작품입니다(자세히 보면 저랑 예랑이의 이니셜도 살짝 새겨넣었지요ㅎ)

여기는 거실이예요. 제가 좋아하는 통기타와 에어컨, 행운목과 화분 두 개를 양쪽에 배치해서 허전함을 줄일 수 있도록 했어요.

결혼 액자가 나오면 이곳에 전시할 생각이예요^^(저는 결혼 사진 큰 액자는 안하고 미니 액자로만 하려구요)

이건 소파~ 가죽 달아진다고 방석을 깔아야 한다고 해서 저희 엄마가 방석을 사 주셨어요ㅎ

위에는 소녀 일러스트 액자를 붙였어요(블루텍으로 붙이면 떨어지지도 않고 간편해요^^ 전 아기자기한 그림이 좋더라구요)

여기는 베란다 - 여기 아파트는 베란다가 정말 커요~ 방마다 작은 베란다가 딸려 있구요. 그래서 예전에 쓰던 식탁을 놓았더니 작은 카페가 되었어요. 위에 있는 것은 엄마 토끼, 아기 토끼 무드등이예요. 뒤에 가끔 이용하는(?) 싸이클도 보이네요.

여기는 서재 - 예랑이는 서재가 갖고 싶다고 했어요. 그래서 아버님께서 손수 대리석 책상과 책장을 제작해 주셨구요. 창가에는 회색 블라인드. 앞으로 이 책장에 책을 다 채우는게 목표랍니다ㅎ

벽면에는 퍼즐 작품을 걸었고, 벽시계 걸 곳이 없어서 분홍색 무소음 탁상 시계를 놓았어요. 그리고 벽지는 파스텔톤 하늘색으로 했는데 정말 맘에 들어요^^

이제부턴 침실입니다~~

장롱색과 침대색, 커튼색을 통일했어요. 그리고 제 미술작품을 침대 위에 걸었더니 에어컨 배선도 가려지도 일석이조~!

저희는 침대를 고를때 기댈수 있는 소파형식을 우선시했는데 편안하고 넘 좋아요.

벽시계는 역시 무소음으로- 화장대와 티비장도 장롱과 색을 통일시켰어요.

그리고 얼마전에 구입한 선풍기- 외부적으로도 깔끔해보이고 시원해요^^

여기는 옷방- 어깨가 결리는 예랑이와 저를 위해 안마기를 구입했답니다. 잘 이용하고 있어요ㅎㅎ

저희집은 35층 중 32층이라 야경이 끝내주는데요~ 또 좋은 점이 곳곳에 조명등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예요.

밤에 조명등을 켜면 집안이 훨씬 분위기가 있어요.

그리고 행운목 옆에 있는 이 작품도 직접 색칠한 무스토이예요. 저랑 예랑이랑 커플티를 입고 있어요.

매직으로 쓱쓱 칠하고 아세톤으로 지우면 완성~!

밤이 되면 베란다도 카페로 변신. 가끔씩 야경 바라보며 예랑이랑 막걸리나 와인 한 잔씩 하면 참 좋아요^^ 

사진으로 올리니 쑥쓰럽네요~ 헤헷

청소를 열심히 하며 살아야겠어요~!

다들 예쁜 집 꾸미세요 ^.^

[고고제약]

집 꾸미느라 애쓰셨어요^^
곳곳에 미술작품이있어 이쁘네요~ 서재방도 이쁘구요
야경은 정말 끝내주네요^^

[귀여운 동글이]

감사합니다~~ 가지고 있는 미술 작품이 많아서 꾸미기 한결 수월했어요^^

[g호호루]

밤에 조명이 카페같아요~~ 이뻐요~^^

[혀기꺼]

토끼등은 건전지 넣는 건가요? 오~ 분위기 있고 좋아요~

[귀여운 동글이]

네 동그란 건전지 들어있어요 LED라 뜨겁지도 않고 은은해서 좋아요^^ 토끼 재질도 말랑말랑~

[혀기꺼]

얼마 주셨어요?구입처랑 정보 좀 주세요

[혀기꺼]

감사합니당~

[언제나미소지을수있다면]

저도 토끼정보 부탁드려요^^

[기화니]

대리석이 있으니 깔끔하고 깨끗해보이네요. 근데 저도 대리석식탁 구매하려고 하는데 식탁 위 유리는 원래 안까는 건가요? 어떤분은 깔아야한다고 하고 어떤분은 안깔아도 된다고 하시고. 유리 없어도 긁힘이 많지는 않은지 선배로서 조언 좀 해주세요^^

[귀여운 동글이]

전 유리 안깔았는데 뜨거운건 바로 올리면 안된다고 해서 뜨거운 냄비 놓을때는 대리석 냄비 깔개 위에 놓아요~ 긁힘은 아직 괜찮은것 같아요~(그리고 살땐 천연 대리석이라 했는데 천연은 아닌거 같구요ㅋ 그것도 잘 알아보고 구입하세요^^)

[기화니]

감사합니다 꾸~벅!!!

[SSeung☆]

저도 토끼 정보 부탁드려요! 너무 귀엽고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