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왕 이야기, 제80화> 2020.10.27.
영국 윌트셔 솔즈베리의 스톤헨지.
직장인 앤소니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회사가 휴업상태라 가족과 함께 캠핑카를 몰고 영국 내 여러 고대 유적지를 둘러보고 있었다. 어제는 밀밭에 그려진 두 군데 미스터리서클을 둘러보았다. 한 문양은 우리 태양계를 그려둔 모습이었는데 소행성대가 생기기 전 원래의 모습으로 지구의 달은 두 개였다. 또 하나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그려진 그림이었다. 스핑크스 위에 시리우스라고 판단이 되는 별자리가 그려져 있었다.
딸 로라는 스핑크스를 보고 대번에 “사자인”이라고 말했다. 또 말하기를, “며칠 전에 나 보라고 친구들이 그린거야.” 하였다. 그들은 밀의 줄기가 하나도 꺾어지지 않고 약간 굽어진 것을 관찰했었다.
그리고 오늘은 날씨가 더욱 화창하여 스톤헨지로 왔다. 이렇게 과학적 유적지를 둘러보는 것은 4살 된 딸 로라의 관심 때문이었다. 로라는 커서 우주과학자가 되겠다고 말해왔다. 그들 말고도 이렇게 화창한 날에 맞추어 관광객 여러 팀이 스톤헨지로 들어서고 있었다.
앤소니 가족은 풋풋한 향이 나는 푸른 초원길을 걸었다. 그런데 스톤헨지를 불과 수십 미터를 앞두고 갑자기 들판에 짙은 그림자가 깔리고 있었다. 하늘을 보니 구름의 색이 차츰 짙어지더니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졌다. 스톤헨지 상공에는 아주 시커먼 구름이 금방 기둥을 이루고 있었다.
“어머! 예보와는 다르네. 왠 빗방울?”
엄마는 로라 가까이 다가가면서 아이 손을 잡으려 했다.
그런데 불과 5미터 거리에 있는 딸에게는 빗방울이 떨어지지 않고 엄마와 아빠에게만 쏟아졌다. 이를 본 로라는 손으로 시늉하면서 소리쳤다.
“어서 이리 와. 여긴 괜찮아요.”
엄마 아빠가 로라 곁에 가자 빗방울은 그 주변에만 떨어질 뿐 아이에게는 떨어지지 않았다.
저쪽에서 한 무리의 관광객이 뛰어오면서 소리쳤다.
“어서 뛰어! 숙소에 가서 포커나 하자고.”
“삼겹살에 소주가 더 낫지 않나?”
빗방울이 관광객 무리를 내쫓듯 따라가고 있었다.
로라가 말했다.
“관광객을 몰아내고 있는 거야. 무슨 일을 하려나봐. 걱정 마, 내일은 좋을 거야.”
“무슨 일? 예보를 들었니?”
“응, 방금.”
“방금이라고? 라디오 소리가 없는데?”
“소리가 들렸어.”
“우린 못 들었는데.”
“음. 그건 엄마아빠는 3차원이고 나는 4차원이라서 그래.”
딸이 가끔씩 이런 말을 할 때마다 엄마아빠는 난감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할 수 없어. 우리도 숙소에 가자고.”
세 사람이 캠핑카를 향해 걸어가고 있을 때 뒤에서 천둥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려왔다. 셋은 돌아서서 스톤헨지를 바라보았다. 스톤헨지 주변엔 억수같은 비가 쏟아졌다. 검은 구름은 장막 같은 형태로 기둥을 만들었고, 그 속에서 번갯불이 내달리고 있었다.
“어머나 세상에! 완전 영화의 한 장면이네.”
로라의 입에서는 들릴 듯 말듯 한 소리가 나왔다.
“우주선이 땅 속으로 들어갔어.”
그 구름 기둥 속에 중형 우주선 한 대가 있었고, 거기서 나온 우주선 한 대가 지하를 뚫고 들어가고 있었다. 우주선의 전 방위로 전자빔이 나왔는데 우주선이 들어가는 땅이 순식간에 비물질화가 되면서 우주선이 아래로 내려갔다. 200미터 정도 내려갔을까? 그 속에 갑자기 뻥 뚫린 공간이 나타났다. 실내 축구경기장 정도 크기의 바닥에는 금속물체가 질서정연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우주선에 탄 아쉬타 요원이 소리쳤다.
“이게 진짜 하프(HAARP)야!”
순간, 우주선의 문이 열리면서 리젼스와 카프리콘 혼성부대 요원 여러 명이 뛰어내렸다. 마지막으로 내린 사내가 거의 빛의 속도로 관제실처럼 보이는 건물을 향해 질주했다.
관제실 내부에서 침입자를 발견했는지 출입문을 닫는 순간, 이미 관제실로 스며든 그 사내는 스크린 앞에 앉은 자들을 향해 막 달려들면서 앞쪽에 장치된 전자기장 방어막을 보았다. 순간, 뛰어올라 오른쪽 벽을 밟고 천장을 달리다가 허공에서 발길을 날리고 주먹이 동시에 나가면서 4명을 동시에 거꾸러뜨렸다. 주먹을 맞은 두 명의 목이 부러져 덜렁거렸다. 인조인간이었다. 발에 맞은 두 명은 피를 쏟았는데 푸른빛이었다. 그들이 쏜 빔에 의해 천장에는 커다란 구멍과 연기가 나고 있었다.
그 옆 사무실에는 지휘부와 연구진인 듯한 8명이 있어서 바로 체포했다. 동양인과 서양인 각각 4명씩이었고, 중국인과 한국인도 있었다.
벽에 있는 스크린에는 이 장치와 연결된 상공에 있는 인공위성 4대와 지구 전체 지하기지국 24곳의 위치를 나타내고 있었다. 리젼스 요원이 무전을 보내니, 순식간에 대기권에 있던 우주선 4대가 인공위성 4대를 포획하여 우주선에 집어넣었고, 지하기지국 24곳에는 다른 우주선 48대가 24시간 이내 찾아서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고서 날아갔다.
그 장면을 모두 지켜보고 있던 우주기사에게 소쿠리가 보고했다.
“내부를 폭파시키고 철수하겠습니다.”
“모두 수고했소.”
우주선은 지상으로 올라오면서 들어갈 때 반물질로 만든 흙을 모두 원위치로 물질화시켰다.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끔했다. 지상 표면에 있는 풀 일부가 약간 짓눌릴 듯한 흔적만 남았을 뿐이었다.
소쿠리는 어제 장대한 우주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이 작전에 투입되었다.
우주기사의 지시를 받고 KQ가 머무는 산속으로 들어갔을 때 KQ 세 자매는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큰 언니 카싼드라가 말했다.
“어둠의 세력이 드리운 여러 낚시 바늘엔 돈, 권력, 명예, 성공, 욕망이라는 미끼가 매달려 있는데, 이것을 물지 않는 사람이 없도록 이 세상을 구조화해두었어요. 그 낚싯대 중의 하나가 하프입니다.
하프는 전자파 발신무기로 인류의 뇌파에 뇌파바이러스를 감염시켜서 뇌파를 교란하고, 뇌에 끊임없이 물욕, 권력욕, 명예욕, 성욕이 일어나게 하고, 이것이 다시 분노, 미움, 복수심, 적개심, 증오심, 투쟁심, 질투심, 의심 등 부정적 감정을 유발시켜 결국엔 인간 의식이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보자마자 혹은 생각하자마자 즉각 욕망이 생기고 일을 저지르는 행동을 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 파는 매우 강력하여 사람은 순간적으로 제 정신을 놓치고 마는 것입니다. 총을 든 테러범이나 핵미사일 단추를 관리하는 자가 이 파에 노출되면 방아쇠를 당기는 일이 생길 수 있답니다, 또 적 유력인사를 돈 트랩이나 허니 트랩으로 의식을 마비시킬 때 마약을 대신하여 이를 사용할 수 있답니다. 적을 자살시킬 수도 있고, 선거에도 이용가능하고요. 5G나 베리칩과도 응용 가능합니다. 보통 저주파를 쏘지만 고주파일 때는 바로 폭탄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인류에게 해결할 수 없는 카르마를 끊임없이 증폭시켰던 것입니다. 이 장치의 전자파는 빛의 세력에겐 타락과 절망을, 어둠의 세력에겐 부정적인 에너지와 아이디어를 촉발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사람이 사는 동안 그 미끼만이 가치의 전부이게 알게 하고 진짜 보물은 모르게 하는 전략은 저들의 전통적인 수법입니다.
사람들은 하프가 기상무기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은 더 강력한 뇌파무기랍니다. 뇌신경계와 호르몬 분비선체계를 교란하고, 기억상실에다가 진화를 중단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송과선을 말리고 쿤달리니 에너지를 차단합니다. 그 장치를 지금이라도 찾아내서 파괴하게 된 것은 인류를 위해 무척 다행한 일입니다.”
또한 사람들은 알래스카에서 이 장치를 발견하여 하프가 해결된 줄로 알고 있었는데, 그것은 어둠의 세력이 스톤헨지 지하의 중앙기지를 보호하기 위한 위장 시설이었음을 한참 나중에 알게 되었다.
소쿠리가 볼 때, 최근 KQ의 자매들, 우주기사, 그리고 우주군이 하는 일들은 지구의 차원상승과 관련된 일이 많았다.
지구 상승은 플레이아데스성단이 진입한 광자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플레이아데스성단의 중앙태양인 알시온의 두 번째 태양이 마이아(Maia)이다.
마이아 태양계의 플레이아데스인은 중남미 유카탄반도에 있었던 마야문명과 관련이 있다.
사람들은 마야라 하면 홀연히 사라진 문명, 그리고 그들이 남긴 마야달력에 2012년 12월 21일을 지구문명의 종료일로 잘못 해석한 적이 있다.
마야달력이 남겼던 그 날은 광자대 진입을 중심으로 해서 3차원 물질지구와 진입한 후의 4차원 물질지구를 구분하는 기준점이 되는, 즉 광자대의 에너지적 기준일이었다. 광자대에 진입하여 광자에너지가 지구에 들어옴에 따라 4차원행성에 적용되는 전자기장 하에 놓이게 되어, 이때부터 지구는 본격적으로 전자기력이 상승하는 현상을 겪게 되었다.
지구는 전자기장을 3차원영역에서 4차원영역으로 상승시키는 광자에 의해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다. 광자대에 들어와 있는 지구는 광자에 의해 달구어지고 있고, 가해지는 압력에 의해 전자기 영역과 물질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열대우림지역에 눈과 서리가 내리고 시베리아 툰드라지역과 그린란드에 열대기후가 찾아온 것은 그것의 한 예이다.
광자는 분자와 원자를 붕괴시켜 더 작은 입자로 변형시킨다. 이렇게 잘게 쪼개어져서 4차원을 구성하는 입자들이 된다. 지구는 이렇게 4차원 행성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어느 임계점에서 점핑을 할 것이다.
마이아 태양계의 플레이아데스인들은 이 4차원 상승의 시기를 알려주는 마야력을 전해주기 위해 지구영단의 요청으로 지구에 진입하였었고, 그 일을 마치자마자 예정대로 집과 살림살이를 그대로 둔 채 플레이아데스에서 온 모선을 타고 고향행성으로 돌아갔던 것이다. <계속>
첫댓글 1빠용~^^
선리플,후탐독 했습니다.^^오늘도 재미진 글,잘보았어요~감사합니다 🔥2님~^^
@greenmind 괜춘한방법이군요ㅎ 초록색 제최애에요^^ greenmind님께도 ♡을 보내드려요^^
@이경미 그렇군요.^^고맙습니다 경미님.^^담엔 1빠 양보할게용.^^
놓치써용ㅎㅎ.. 불이님~ 오늘도 참 잼나게 보았습니다^^♡
하프 대단한 무기이네요. ~ 재밌게 읽었어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불이님 오늘도 최고십니다!
고맙습니다♡♡
어마어마 합니다 .. 찐입니다
전자파 위해성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구가 상승할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하네요
감사합니다_()_
감사합니다^^
불이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프 및 그 조직원들이 레이저빔같은 류로 사람들에게 쏘고다니고 여론조작도 해서 이런 무기종류를 언론에 공론화안되게 만들고, 사람들을 무지상태에서 그런 얘기하는 사람들을 조현병이라고 몰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