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믿음】

[에스더77]

긍정적 믿음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 속에서 살았다네
나를 생각할 때에 어찌 유쾌한 기분만 있었겠는가
과거의 부끄러운 언행으로부터 온갖 잡념들이 들끓었기에 자유한 기분을 느낄 수 없었네 갇혀있는 공간 속에 있는 듯 하였으니..

불완전한 나 자신 속에 갇혀있었던 것이로다
자신을 비우라고 말씀하시는 이의 음성 속에서 자유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적 메세지를 엿보았기에
그를 의지하기를 온전히 할 때에 변화될 수 있다는 긍정적 믿음이 내 안에 차곡히 형성되었다네

내 안에 울창한 생명나무를 느끼면서 은혜로우신 이를 바라보리라
나를 변화시킬 능력의 십자가를 묵상할 때에 그 십자가가 빛을 발하는 영감 속에서 주를 보리니
내 안에 사시는 주의 뜻에 순복하는 심정으로 미쁘신 이를 바라보리라

나 자신에게 집중하던 생각의 방향을 돌리기로 하였으니
그분의 생각과 그분의 뜻과 그분의 기쁨에 관심을 맞출수록 왠지 생각이 비워진 듯한 산뜻한 가벼움이 찾아왔다네
영혼 속으로 상쾌한 천국의 하늘 바람이 선물처럼 불어오는 느낌이어라

불로 임하시듯이 바람으로 임하여 주시는 주의 영으로 충만하길 사모하게 되었으니
비워진 나를 온전히 내어드릴 때에 그분으로 사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도다
진리로 가득한 그분의 생각이 투영될 때에 지혜의 눈이 결코 흐려지지 않으리

그분의 뜻이 나에게로 다가올 때에 그분의 마음을 알아버린 놀라움으로 충격적 기쁨이 찾아오리니
내 삶 가운데 반드시 행하지 않으면 안될 일로 나의 심장 가득히 새기어지리라
그 일을 위해 내가 존재함이기에 그 일의 결과를 보기까지 달려갈 계획으로 벅차오르리

그분 외에 다른 무엇을 생각할 수 있단 말인가
그의 심장 안에서 뜨겁게 데피어진 사랑의 기운이 지금 오묘한 빛을 발하며 나에게 흘러들어오고 있는 것을..
갈망하는 심령을 위로하시듯 그의 눈빛이 나에게 비취어지는데 다른 무엇을 생각할 수 있단 말인가


2024.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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