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김민성의 활약을 보면서 매우 즐거워하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내야유틸백업으로 쓰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요새 같이만 해준다면 주전3루수의 몫은 당연히 김민성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더 두고봐야할일이죠.
박기혁 군입대 이후로 유격수를 본다면 문규현,정훈 이런 선수들이 나오고 있는데
사실 수비력이나 공격력이나 따지고 봤을땐 김민성보다 낫다고 생각들지는 않습니다.
당시나 지금이나 사실 말해서 김민성이 황재균보다 좋은 선수라고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박기혁군입대 이후로 롯데의 유격수가 무주공산이 됐다는 점에서 김민성본인에게는 넥센이적이 새로운 기회의 출발이었다고도 보지만 한편으로는 아쉴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김민성이 적은 타석수긴 하지만
안타수와 맞먹는 타점에 ops도 9할이고 홈런도 3개씩이나..
게다가 강정호의 부상으로 위기였던 내야수비를 잘 메꾸워줬고
강정호 부상복귀 후엔 3루에 안착해서 우려와 달리 좋은 수비와 9번타자로써 첨병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특히 수비에 있어서도 작년보다 발전된 기량을 보여줌으로써 강정호의 체력안배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죠.
작년까지만 해도 꽤 질좋은 타구를 많이 생산해내긴 했지만 호수비에 걸리거나 팬스앞에서 잡히는경우가 많았는데
올시즌은 확실히 타구가 쭉쭉 뻗어나가더군요.
지난 겨우내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한 결과가 나오는것 같네요.
게다가 송구도 좋아졌구요.
시즌개막직전에 부상당한게 본인에게는 불행이었지만 서건창을 발견할수 있던 계기가 되었고
본인도 부상복귀이후에 최고의 몸상태와 3루주전무혈입성으로 팀전력에 보탬이 되기도 했구요.
현재 넥센의 내야진은
3루 김민성(88), 유재신(87)
유격수 강정호(87)
2루수 서건창(89)
1루수 박병호(86)
김민성이 아직 미필이고 아시안게임을 통한 병역혜택을 받기 힘들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나머지는 모두 군필이고 나이도 어리고 슬슬 기량을 꽃피울 20대중후반으로 달려가는 선수들이라는점.
내야리빌딩은 성공적으로 성공하는것 같네요.
FA도 서건창이나 박병호는 2018년 이후라고 하니 사실상 전성기동안은 넥센소속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고
강정호 2016년에 FA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 충분히 우승권전력으로 도약할 힘이 생긴겁니다.
물론 이장석이 그전에 팔아치울수도 있겠지만요.
지금 넥센의 팀전력이 만들어지는거 보면 어쨌건 결과적으로 리빌딩이 잘 진행되고 있는데
이건 온전히 김시진감독의 인내의 산물이죠.
첫댓글 저는 넥센에서 꾸준히 기회를 주었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계속 롯데에 있었다면... 글쎄요.. 지금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주전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준주전급으로 뛰었을겁니다 아마
아마 롯데 있을떄도 상당한 기대를 받던 내야수이긴 했엇죠.;;내야 전포지션 커버도 가능했고...나름 팬도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트레이드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기운다는 평가를 받은거지..롯데에 계속 있엇으면 아마도 그냥저냥 백업보단 중요한 로테이션 멤버는 충분히 되었을듯..주전이 되었을수도 있겠죠..
트레이드 안했으면 지금 타이밍에 3루 주전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황재균이 없었을테니...그치만 주전 유격은 아무래도 맡기기 불안한 면이 있습니다. 롯팬으로써 김민성이 쭉 잘해줬음 좋겠네요 박종윤 김민성 정보명 이 선수들 항상 눈여겨보던 선수들인데..
3루나 유격수쪽에서 기회는 분명 주어졌을겁니다 확실히 내야백업 1순위였으니까요..
부상이나 체력안배차원선수로 돼을거 같네요..ㅠ지금 결과만 보면 김민성이 알토란 같은 활약하네요
김민성, 이원석 잘했으면 좋겠어요ㅠㅠ
원석이 준석이는.. 롯데전에 ㄷㄷㄷ
이원석은 정이 좀 안가는데 김민성은 정 많이 가더군요..이원석은 롯데전 잘할 때 얼마나 얄밉던지..
타격은 지금 문규현보다 조금 더 낫지 않나요?
물론 둘 다 도찐개찐인거 같아 보이긴 하지만ㅋ
아마 김민성이 계속 있었다면 문규현이 갑작스레 받은 주전 자리며, 백업에서 얻었던 기회들을 먼저 가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넥센에서처럼 안정적으로 클지 안클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분명 유격수 자리도 훌륭히 맡아주었을꺼라 생각합니다. 트레이드 당시엔 뭐 말도 못 꺼냈지만, 정말 롯팬들이 아끼던 선수이니까요.
롯데에서 공격이 특출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트레이될 즈음만 해도,2할 5푼~2할 7푼은 꾸준히 쳐줄수 있는 정도까지는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