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화)/성형외과/한국 영사관/병원/북창순두부
아침으로 동생이 오무라이스를 맛있게 해서 먹다. 밖에 두었던 제과점의 크림빵과 커피를 맛있게 한 개씩 먹었는데 둘이 같이 설사를 하다. 맛있는 크림 빵이 안 좋은 것 같다.
들깨 칼국수도 ... 안 좋은 것만 먹어서 ... 굶어야 한다. 택시를 타고 성형외과에 가다.
7불이 나왔는데 10불을 주었다고 ... 이곳 도시 안에서만 타면 5-10불 안에 다 된다고 ... 도시를 넘어가면 요금이 비싸진다고 한다. 택시를 전화로 부르면 금방 온다. 참 편하다.
동생이 성형수술 하는 곳에 가서 상담을 하다. 더 늙기 전에 수술을 하면 10년은 더 젊게 보이고 자신 있게 살 수가 있다고 ... 많은 사람들의 사진을 보여 주고 .... 돈 만 있으면 젊고 예쁘게 살 수 있는 세상이다. 택시를 타고 영사관에 갔는데 7불이 나왔는데 10불을 드렸다고 ...1시 30분부터 3시30분까지는 시니어들은 예약 없이 들어가서 일을 볼 수가 있어서 1시에 찾아갔는데 30분 일찍 왔다고 서류를 받아 작성하고 다시 밖으로 나와서 기다렸다가 들어가라고 한다. 그냥 들어가 있으면 안되느냐고 하니 사람들이 아우성을 친다고 ... 동생이 들어가서 서류를 받았는데 사진을 가지고 와야 하고 서류가 다 준비되지 않아서 서류만 가지고 다음에 하기로 하다. 양자인 아들을 한국에 데리고 가기 위해서 여러 가지 수속을 하고 지극 정성을 다 하는 참 좋은 부모님들이다.
버스를 타고 병원 식당에 가서 긴 빵에 터키를 넣은 빵을 반쪽씩 간단히 먹고 언니께 올라가다. 언니는 약간의 운동을 하고 우리가 가지고 간 사과와 키위를 드시다. 이야기를 잘 하시고 좋으신데 간밤에 집에 가서 자고 왔다고 하고 잘 알지를 못하신다. 자꾸 집에 간다고 ... 누가 병원비를 다 내느냐고 ...
우리가 떠나올 때는 어린아이같이 자기도 같이 나가겠다고 울려고 하신다. 참 안타깝고 불쌍하시다. 나오는 발걸음이 무겁지만 어쩔 수가 없다.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올케언니 전화가 와서 순두부를 사주겠다고 오라고 해서
정거장을 묻고 내리고 길을 서너 번 건너서 올케언니와 손자 현과 만나서 네 사람이 북창 순부두 집에서 순두부와 해물파전을 너무 맛있게 먹고 내 순두부국은 내일 아침을 위해 한 그릇 잘 싸오고 동생과 둘이 같이 먹다.
맛있는 반찬들을 자꾸 시키고 김치를 세 번이나 .. 너무 맛있게 배부르게 ...
올케 언니가 아파트도 빌려주고 순두부도 사주시고 ..
아파트를 빌려주고 편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어서 너무 감사하다.
택시로 숙소에 와서 짐을 내려놓고 근처에 있는 딸 집으로 셋이 걸어갔다 오기로 하고 걸어갔다가 현을 만나서 동생이 두 형제에게 50불씩 주고 다시 걸어서 숙소로 돌아오다. 큰 아이 현은
육군사관학교를 목표로 공부를하고 있고 키가 크고 멋진 청년이다.
내일은 아침 일찍 숙소에서 떠나 시애틀로 가야 한다.
막내 동생이 일찍 와서 나를 데려다 주기로 하다. 이곳에서 자기로 했는데 이 아파트에는 파킹넛이 없어서 새벽에 집에서 오기로 하다. 주님 우리 모두를 지켜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