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방 심해지기님 총무 실비님은 3일 44명과 호국의 달을 맞이하여 충남 홍성군 김좌진 장군, 한용운 선생 생가와 박물관 등을 여행했다.
지기님의 버스 안 인사말씀! 항일운동의 큰 별들이 태어난 역사의 고장 홍성을 여행하게 된 목적은,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여행하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선조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어 석촌님은 김좌진 장군 부인 오숙근 여사가 중국으로 가 김좌진 장군의 유해를 보자기에 싸 가지고 홍성으로 옮겼으며, 어머님께서는 기가 무척이나 왕성했다는 이야기 한 말씀.... 이야기를 듣다보니 서해안 3대 낙조로 꼽히는 드르리항에 도착했다.
회원들은 백사장과 연륙교를 걸으면서 사진촬영을 하고 어시장을 들려, 12시 방포항 꽃다리 앞 방포회타운 집에서 즉석에서 썰어 주는 회로 소주, 맥주, 탁주를 반주삼아 점심식사를 하였다.
점심 식사 후 밖에 나와 보니 노부부가 해수욕장 앞에 수문장처럼 버티고 서 있는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가 보인다. 이 바위들은 신라 때 어느 여인이 전쟁터에 나간 지아비를 평생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는 가슴 아픈 사연이 깃들어있다. 사연있는 바위를 보면서 이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였다.
이후 일정으로 김좌진 장군 생가에 도착, 군청문화관광과 해설사 시영배의 해설을 듣고 청 오른편 기념관에서 약 2~3백미터 안으로 들어가니 야산 자락에 사당이 있다. 사당을 보고 나와 김좌진의 생가 대문에 붙은 '김좌진' 문패! 글자가 선명해 아직도 장군이 살아계신 듯 여행객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마당으로 들어서니 안채와 사랑채, 광, 우물이 보이고 서향으로 앉은 안채 위편 장독대를 돌면서 조국 광복을 보지 못하고 눈감은 장군의 인생이 아탑깝다는 생각이 든다.
백야기념관으로 이동하여 장군의 흉상을 비롯해 독립운동의 이모저모를 자세히 보았다. 특히 청산리대첩 모형이 눈길을 끈다.
숙연한 마음으로 기념관을 나와 생가 앞길을 따라 남쪽의 결성농묘사 박물관 방면으로 약 15분 내려가면 승려이자 시인이요,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를 볼 수 있다.
생가에 도착해 먼저 만해 문학관 앞 만해의 동상과 초상화를 보면서 예의를 갖추고 실내 전시실로 들어서니 만해의 문학과 철학을 반영하는 유물 약 60여점이 있다.
특히 유천 만해의 아호 이 서당에서 공부하던 모습, 서당에서 한학을 가르치는 모습 등 만해의 일생이 자그마한 인형으로 재현돼 위인의 삶을 친근하게 배울 수 있었다. 2층에서도 설악산 오세암에서 <님의침묵>을 집필하는 장면을 재현한 방이 독보였다.
고려시대 큰 스님 보우국사, 려말 명장이자 재상이었던 최영, 조선으로 넘어와 사육신 서삼문, 조선후기의 문신 남구만, 조선 말기의 순국지사 이설, 독립운동가 김부한, 화가 고남의 이응보, 소리꾼 장사익도 홍성인이었다.
오늘 위대한 분들의 발자취를 볼 수 있게 수고해주신 심해지기님, 많은 인원을 인솔하며 승하차 시 그리고 이동할 때마다 인원을 파악해 무사히 귀가 할 수 있도록 수고해주신 실비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 함께한 회원님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홍성 여행 좋은 역사공부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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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배님의 글로 두번 여행을 다녀온 듯 합니다.
저는 역사가 탄생한 의미있는 장소들을 대충 둘러보기만 했네요.
배낭을 메고라는 선배님의 닉처럼 여행가다우신 감상문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늘 건강하셔서 좋은 시간들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총무님 덕분에 저희가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애정어린 댓글도 감사드립니다. 실비님도 건강 잘 챙기셔서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잘 봤습니다...헌데, 제일 위의 사진(실비님)은 제가 찍은 것과 완전히 똑 같네요~~~ㅎ~~~
어이쿠 제가 허락도 없이 사진을 썼네요 멋진 솜씨로 예쁜 모델을 담아주셔서 제가 사진을 올렸습니다. 앞으로는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함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배낭을메고 잘 하셨어요...상업용으로 쓰는 건 문제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문제 없어요...고맙습니다.
여행길이 다시 한 번 정리가 되네요.
여행작가시군요...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기록하지 않으면 추억도 지나쳐질 것 같아 담아보았습니다^^
선배님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벌써 잊어버리려하는 여행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감상문 아주좋습니다
거기다 못난 제 사진 까지 올려 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여행방서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네 자주 뵐 수 있기를요 멋진 사진의 아름다운 모델이어서 제가 초상권 생각도 못하고 여정기에 담았습니다 이해부탁드릴게요.^^
감칠맛나는 여행후기를 읽으며 다시한번 그날이 떠올려집니다
지난여행의 기록이 이토록 우리에게 미치는 힘이 대단하다는것을 새삼 또한번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안하셔서 좋은곳 함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토록 높은 평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읽고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억의 현출 모두가 함께했기에 가능한 것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간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배낭을메고님 여행후기를 보니 훌륭한 문필가 이시네요. 또 사진작품도 훌륭합니다. 저는 심해회장님과 여러회원님들 덕으로 아주 좋은하루를 즐겼습니다.
과찬이십니다. 다 함께 해주신 덕분에 생생한 추억 담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추억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