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군인의 노래
/ *모든 애국 군인들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
나 태어난 이 강산에 군인이 되어
꽃 피고 눈 내리기 어언 삼십년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
나 죽어 이 흙 속에 묻히면 그만이지
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청춘
푸른 옷에 실려간 꽃다운 이 내 청춘
아들아 내 딸들아 서러워 마라
너희들은 자랑스런 군인의 자식이다
좋은 옷 입고프냐 맛난 것 먹고프냐
아서라 말아라 군인 아들 너로다
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청춘
푸른 옷에 실려간 꽃다운 이 내 청춘
내 평생 소원이 무엇이더냐
우리 손주 손목 잡고 금강산 구경일세
꽃 피어 만발하고 활짝 개인 그 날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이 내 청춘 다 갔네
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청춘
푸른 옷에 실려간 꽃다운 이 내 청춘
푸른 하늘 푸른 산 푸른 강물에
검은 얼굴 흰 머리에 푸른 모자 걸어가네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
우리 손주 손목 잡고 금강산 구경가세
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청춘
푸른 옷에 실려간 꽃다운 이 내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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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게 국민과 함께 지켜낸
'軍의 정치적 中立'. 그 소중한 가치를
사리사욕을 위해 악용한 놈들.
놈들로 인해 피해를 보고있는
다른 많은 군인들과 그 가족들...
안타깝고 안타깝습니다.
진실은 힘이 있습니다.
힘내길 바랍니다.
★ '늙은 군인의 노래' - 김민기
https://youtube.com/watch?v=367BPxlbRaA&si=rshAaFWBkaTkX6hD
-어느 밴드에서 옮긴 글-
서리가 눈처럼 허옇게 내렸다
오늘은 따뜻하려나?
일어나니 다섯시
어제 저녁 아홉시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에 깨지 않고 다섯시까지 자다니
그리도 피곤했을까?
톡을 보내고 스쿼트
허리와 고관절이 아프지만 참을 만하다
좀이라도 덜 아플 때 운동을 해야겠지
식은 밥과 국 데워 아침 한술
며칠째 소머리 국을 먹는다
몸 보가 되었을까?
다친 엄지발가락이 따끔거린다
양말을 벗어 보니 발등이 붓진 않았지만 퍼렇게 멍들었다
붙인 밴드를 떼어내보니 다행히 발가락도 붓지 않고 찢어진 상태 그대로 벌겋다
잘하면 이대로 나을 수도 있겠다
다시 포비돈을 바르고 후시딘 연고도 발랐다
대일 밴드를 붙였다
저녁에 또 소독해 주어야겠다
혈압약과 무좀약을 같이 먹었다
간장약인 우루사도 한알
무좀약이 독하다니까 간장약도 먹어주는게 좋겠다
개들에게 식당에서 가져온 오리고기와 뼈를 주었다
고기라 잘 먹는다
닭들은 오늘도 미강과 싸래기
있다가 배추잎을 주워다 주어야겠다
붕어와 가물치 곤 솥에 불이 꺼져있다
다시 불을 피웠다
계란판과 대나무를 불쏘시개 하여 장작을 넣으니 잘 붙는다
장작 한부석을 몰아 넣었다
오늘 내일 불을 때면 잘 고아질 것같다
집사람이 아래밭에 가서 배추를 뽑아다 저장해 두었다가 봄에 김치 담아 먹잔다
그도 괜찮겠다
폭은 차지 않았지만 겉잎은 시래기 하고 속잎만 놔두었다가 절이지를 해 먹을 수도 있겠다
리어카를 가지고 내려가 배추를 뽑았다
내가 뽑으면 집사람이 리어카로 가져다 실었다
배추가 꽤 많아 한번 더 뽑아야할 것같다
배추를 뽑고 고랑에 깔았던 제초매트 세 개를 말리기 위해 밭 가로 옮겨 널어 놓았다
두둑의 비닐도 세 개 걷었다
무리가 되는지 고관절이 너무 아프다
오늘은 그만 하자고
집사람이 배추를 집으로 옮겨놓고 다시 리어카를 가져와 대파와 시래기를 담아서 가지고 올라왔다
집사람이 배추를 다듬는 사이 난 마늘밭에 내려가 엔케이비료를 뿌려 주었다
마늘잎이 노랗다
내일 비나 눈이 내린다니 엔케이를 뿌려주어도 괜찮겠다
엔케이를 뿌리고 배추 시래기를 한리어카 실어다 아래 닭장에 넣어 주었다
배추잎을 먹고 튼튼하게 겨울을 나렴
집사람이 배추를 다듬어 보일러실로 옮겨 통에다 저장한다
배추 하나하나 신문지로 싸서 넣어두면 봄까지 그대로 있단다
배추를 다듬으면서 나온 시래기는 간물이 담긴 프라스틱 통에 넣고 뚜껑을 닫고 큰 돌을 올려 놓았다
무시래기는 말려서 보관하지만 배추 시래기는 이런 식으로 보관하면 좋다
봄에 건져 시래기국을 끓여 먹으면 맛있다
이것저것 하다 보니 힘도 들고 고관절도 아프다
오늘 일은 이것으로 땡
윤씨 대국민 담화
비상계엄이 고도의 정치행위란다
저런 미친 놈이 있나
정신이 이상하지 않는 이상 저런 말을 할 수 없을 것같다
매일 술만 처마신다던데 그래서 정신이상자가 되었나
저 인간은 입만 열면 구라치니 어찌 한나라의 대통령이라 할 수 있을까?
저런 인간을 이해하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저 인간과 똑같은 부류다
어쭙잖은 변명을 도저히 들을 수 없어 티브를 꺼 버렸다
매제가 가물치 고 낸 걸 가지러 왔다
인경엄마는 성당 일이 있어 같이 못왔단다
나가서 식사하자는 걸 소머리국이 있으니 집에서 먹자고
식은 밥과 국을 데워 같이 식사했다
간다기에 손질한 붕어와 집사람이 우리 김장도 먹어 보라며 김장김치 한쪽을 싸준다
동생 것 고도 매네집에 다 놔두라고 같이 보냈다
박스를 들어 차에 실어다 주려니 고관절이 아파 들 수가 없다
무리하지 않고 며칠 쉬어주면 좋은데 일을 만들어서 한다
오후내 자다깨다를 반복
집사람은 배추와 무를 썰어 물김치를 담는다
물김치 담는 건 간단하단다
김치 담는 건 똑소리나니 간단할지 모르지만
나같음 하기 싫어서 엄두 나지 않겠다
솥에 불을 꺼뜨리지 않고 틈만 나면 장작을 하나씩 넣어 주었다
가물치나 붕어를 잘 고려면 72시간 약불로 고아야한다고 한다
72시간 불을 꺼뜨리지 않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어쩜 그런 정성이 들어가야 약이 되겠지
유기견이 솔이에게 왔다고
나가서 쫓으니 도망간다
포획틀 앞을 지나다 고기 냄새를 맡고 먹으려다 날보더니 도망가 버린다
저 녀석 고기 냄새를 맡고 다시 왔으면 좋겠다
돼지고기를 가져다 포획틀에 더 넣어 주었다
돼지고기를 구웠다
소머리고기도 있지만 돼지고기가 먹고 싶다
저녁은 군 돼지고기로 때웠다
유트브 몇편 보고 나니 아홉시가 다 되간다
오늘은 일찍 자려고 했는데...
노적봉이 어슴프레 보인다
열 사흘달이 서쪽 하늘에 걸쳤나보다
님이여!
오늘은 눈비 예보
추워지는 날씨
건강 관리 잘하시면서
오늘도 님의 하루가 알차게 여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