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지맥 설명(부산의 조은산님)
낙동정맥 삼승령(748.5m)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칠보산(810m), 응봉산(389.3m)을 지나
평해 남대천이 동해에 합수하는 울진군 평해읍 직산리 용정마을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3km의 산줄기.
신산경표에는 없는 이름으로 쇠치, 오토 등과 마찬가지로
신산경표 별책인 남한산경도에 추가로 이름을 붙인 지맥이다.
산경표 준비
지도 준비(나주의 동밖에님)
지난 달 6월23일 칠보지맥을 시작하고는 ,언제나 이어가나 하다가
8월부터는 여름부터 나는 송이지역은 답사가 어려워질거라는 생각에
7월의 마지막주에 마무리 하자고 동밖에님과 약속을 합니다.
마지막 장마 기간이라~~울진에는 새벽까지 흐리고 비가 온다던데~~~
오송역에서 동밖에님을 픽업해서 영덕으로 달려갑니다
다행히 대전에서 비가 세차더니 상주를 지나니 비가 거의 안오네요
몇시간이나마 차에서 앉아있는니,울진가는 길의 영덕의 찜방에서 누워서 쉬는 것이 나아보여서
영덕읍내로 들어가봅니다.
들머리까지 차로 40여분이나 걸리네요
지난 구간에 탈출한 ,덕인리 도로에서 산행 준비를 합니다.
처음부터 등로가 없기는 합니다.
다행히 비가 안오는 것만으로도 고맙고요
오르는 길은 등로가 안보이는 곳인데
25분여 만에 첫봉우리인 *234.1봉 주변
그나마 표지기가 위치를 알려줄 정도로 봉우리인지 아니지~~
가시잡목을 지나서,갑자기 임도가 보이는데
밭 옆으로 임도가 있는데,지도를 보니
덕인리마을에서 세멘트 도로가 이 근처로 오는 듯하네요
그러나 바로 우측으로 마루금으로 찾아들어가고는
바로 시눗대 군락지를 지나는데,
선답자분들의 흔적으로 예상보다는 쉽게 지나고
잡목들을 지나면서 주욱 응봉산 방향으로 가다가
간벌한 나무들이 걸리적 거리는 급경사 길을 오르다가 뒤돌아봅니다.
가운데 제일 멀리 칠보산(*811)
약간 당겨서 봅니다
가운데 멀리 칠보산(*811) 그리고 좌측 앞에 삼각형으로 보이는 (*710)봉
우측 앞에 뾰족한 삼각형으로 보이는 산은 지맥에서 동떨어진 산이죠
저 산은 기린봉(*423)으로 내려가는 이름없는 산이네요
뾰족한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기린봉으로 내려가는 능선이 크게 보이네요
칠보산 부근을 다시 주욱 더 당겨봅니다.
잔디가 죽은 묘를 지나고
7분여 오르니 응봉산(*389.5)의 표찰과
병곡 4등삼각점을 보고는
무인방송통신기가 우뚝하네요
이어서 내려가는 길은 멋진 소나무들이 보이고
송이가 나올듯한 분위기네요
그래도 거친 길이 아니라 다행스럽게 가는데
갑자기 임도가 나오더니
그래도 곧 이어서 마루금으로 오르다가
대전의 홀산아님이 붙인 표찰이 보입니다.
*343.2봉에서 우틀해서 내려가고
소나무들이 보기좋고요
소나무와 바위가 잘 어우러진 지역도 지나고
송이줄도 보이더니
지맥이 휘돌아 가는 중이라
좌측으로 새벽에 오른 첫봉우리인 *234.1봉과 우측으로 응봉산이 보이죠
응봉산의 철구조물도 당겨보고요
방치된 문패없는 묘를 지납니다.
지난 구간도 그렇지만,이번 구간에서도
묘지들의 떼가 잘 안사는 토질인가봅니다.
별내마을 임도가 보이고
주욱 30여분을 즐겁게 걸어가니 ,조망이 다시 터집니다.
좌측 마룡산과 멀리 칠보산
마룡산은 지맥에서 벗어난 산이고,걸어온 우측이 마루금이네요
당겨서 봅니다.
멀리 칠보산과 그 뒤로 보이는 능선은 칠보산(*811) 뒤로 가는 지맥이 아닌 능선
아마도 등운산(*768)일듯
마룡산(*407)이 특이하게 보이죠
우측으로 응봉산(*390)
다시 보는 칠보산과 주변 산군들
등로 바로 옆으로 오래된 묘지와 묘비가 보이는데
절충장군 최공이시네요
절충장군이 정3품이죠.
우측의 비문은 너무 흐려서 잘 안보이네요
절충장군이면서 직함을 가진 것을 쓴 듯한데
묘지에서 조망을 합니다.
남쪽
좌측으로는 마룡산(*406.7)이 보이고
남서쪽 멀리 가운데는 칠보산(*811)이죠
*242.5봉의 표찰을 보고요
약간의 공터와 장의자가 보이고
무명봉의 정상부가 조그만 바위 2개가 인상적인데
눈으로는 멀리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고요
*191.8봉의 표찰과
삼각점을 확인해보고
삼각점 봉을 조금 지나자 약간의 도드라진
조그마한 바위에서 조망이 보입니다.
후포항이 보이기 시작하고
좌측 마룡산과 맨 우측으로 응봉산이 보이네요
우측 응봉산 주변을 다시 보면
응봉산과 우측으로 이어온 이등변삼각처럼 보이는 산은 *342봉이네요
저기서 마루금이 틀어져 여기로 온 길이죠
북쪽과 북동방향
당겨서 보고요
멀리는 금장지맥 능선이고
가운데 검게 보이는 능선 뒤가 대령산으로 가는 능선
그리고 맨 우측 뒤가 현종산이죠
현종산은 산불로 오래 방치되다가,이젠 sk에서 풍력발전단지로 만들었지요
동쪽
내림길에 가야할 지맥이 보이는데
아마도 다툼고개는 도로라 낮아서 안보이지만
너머로 맨 뒤가 바닷가 옆으로 지나는 지맥일텐데
110번 철탑을 지나고
다툼재로 내리는 길은 우측으로 틀어서 내려가야
겨우 길이 열리고요
다툼재 도로(7번 국도)의 전경
무단횡단 하다가는 비명횡사도 가능할 수도~~!!!
차량의 통행이 계속 이어지네요.
도로 건너로 가야할 길이, 계단처럼 보이는데
일단 아침겸 이른 점심으로 이베리코돼지목살을 굽고
햇반에 무등산 막걸리도 마셔봅니다.
점심을 먹고는 아래 포항방향으로 300여미터 내려가서는
유턴해서 편의점에서 물도 보충하고 도로 건너로 옵니다.
오름길엔 길이 다 가시잡목에 덮혀서
고생고생해서 *129.8봉에 오르고
비교적 손질이 잘 된 묘지를 지나
오늘의 좋은 말씀
힘든 곳을 지나면서 선배님의 격려사를 보고요
하기사 7월의 마지막 주말에 지맥을 ,
그것도 야산지대를 가는 사람이 문제는 문제이죠
*166.1봉
다행히 소나무들이 반기더니
체육공원 쉼터를 만나고
우측인 동쪽으로 바다가 시원하네요
후포 등대와 등대산(*54)이 보이고
저 멀리는 포항방향의 바닷가 산줄기
아주 잘 정리된 일반등로이고요
10여분 편안하게 가다가
등로 옆으로 10여미터 들어가니
가시 잡목 안에 *183.4봉의 병곡 2등삼각점
삼각점 주변 모습
드디어 길이 어수선해지고
광산지대를 복개한 듯한 곳을 지나
가파르게 내려가니 평해광업개발로 생긴 임도인듯
방향이 후포항으로 연결이 되는 듯
실제로 산행을 마치고 후포항을 가보니,
구석진 곳에 콘베어벨트와 연결되는 장치와 항구가 있더라고요
임도를 건너서 이어가다가 큰 소나무를 만나고
우측으로 대략 *160.3봉을 찍고서는 내림길에
묘지를 보고는,이어가는데
안부에 동네 주민들이 설치한 거울과 운동기구들
바로 옆으로는 마을로 가던 옛길이 보이고요
넓은 광산 복구지역인듯
*155.3봉을 지나서
25분여 걸어가니,갑자기
한국공항평해사업소 석회석광산이 보이네요
남서
당겨서 보면
가운데 멀리 칠보산과 이어온 지맥의 능선들
서쪽
좌측 맨 뒤로는 백암산(*1002)이고,전체로 맨 뒤 능선은 낙동정맥이죠
맨 우측으로는 금장산(*862)
북서 방향
가운데 저 멀리 높은 산은 금장산(*852)이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금장지맥
뒤돌아보는 다툼고개 이후로
휘돌아 지나온 능선이 보이고
자리를 우측으로 더 이동해서 봅니다.
멀리 백암산(*1002)이 잘보입니다
백암산 좌측로 먼 능선들이 낙동정맥
맨 좌측으로 백암산
맨 우측으로 금장산을 확인해보고요
가운데 멀리는 낙동정맥
멀리 금장산과 금장지맥을 보고
주욱 당겨보고요
좌측 1/2의 칠보산을 보고는
당겨서 보니
칠보산으로 가는 칠보지맥의 능선들이 맨 뒤로 보입니다.
앞서가는 동밖에님을 따라서
이동해서 보니
칠보지맥이 더 잘보입니다
맨 좌측이 칠보산이고 우측으로 칠보지맥인데
낙동정맥의 분기봉은 여기서는 가려서 안보이네요
*110.4봉을 지나
참 지나가기 어려운 곳이었고요
안부를 내리고 오르다가 길이 없더라고요
엄청난 가시밭길에~~~
그러다가 묘지 2기가 있는 곳에서, 묘지길이 열리고요
직고개에 내리고
도로 건너서 방벽을 오르려는데
준.희선배님의 표찰을 보면서
급경사를 오르려는데 나무가 다 가시나무라
손으로 잡기가 참 어렵네요~~겨우 올라가서 이어가는데
경주이공의 묘를 보고요
용은처사라~~감투대신에 호를 용은이라 하셨나봅니다.
그 옆의 오래된 묘비를 보는데
성균진사 경주이공이시네요
진사는 지방에서 시험쳐서 합격하면(지방 500면,한양200명)
한양에서 예조에서 다시 시험을 보고, 100명을 선발하는데,
100명은 성균관에 입학을 허가받는다.
그리고 대과인 문과에 응시할 자격을 받는다
그리고 약 7%만 대과에 급제를 한다고 하네요.
그러니 경주이공께서는 대과에 급제는 못하시고~~~~
지맥길에서 50여미터 떨어진 삼각점과 표찰을 보고요
병곡4등삼각점이네요
가는 길엔 묘지에
큰 나무가 자라나는 곳도 보이고
갑자기 내림길엔 도로공사 중인데
좌측으로 용정교가 보이고
그 밑으로는 남대천이 흐르는 것이 보입니다
맨 우측으로는 일출봉(*131)이 보이고
저 멀리에는 금장지맥의 산줄기일듯
이동통신기지국과
교회를 보면서 내려가다가
도로를 만나고
용정마을 정자와 바닷가로 나갑니다
좀 더 가면 합수점이 보이는데
북쪽
맨 좌측 물줄기가 남대천이죠
백사장이 있는 곳은 바다가 되고요
용바위
저와 동밖에님의 기념 사진을 남겨봅니다
산행을 마친 후에 후포면으로 이동해서 몸단장을 한 후에
바로 앞의 바닷가 횟집으로 갑니다.
자리를 잡고 건너다 보이는 상가와 바닷가
물회를 시키고
기본 안주로 나온 것을 보면서~~쏘맥을 돌립니다.
산에서 고생한 당신 마음껏 먹고 마셔라~~!!!
물회와 매운탕도 주네요
차로 대전터미널로 가서는 막차 전차로 서산으로 오고
동밖에님은 서대전역으로 가십니다.
동밖에님이 앞길을 열어주시고,오가는 길은 운전을 도맡아 준 지인의 도움으로
힘겨운 칠보지맥을 마무리합니다.
두 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첫댓글 두분 오붓하게 수고많았슴다...먹거리에 소맥도 잘 드시고~ㅎㅎ
혼자서 가기에는 아주 버겁기도 하고,재미도 덜 한 곳인데~~동밖에님 덕분에 편안하게 산행했습니다.
앞에서 걸어가면서 없는 길 만들고,있는 흐릿한 길도 찾아내면서~~~~
여름철 호남쪽 지맥길이 특히 힘들다고 알고 있었지만,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ㅠ
그래도 늘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서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다음 지맥길도 기다려집니다..
고생많슴다~ㅎ
칠보지맥 다녀오셨네요. 교통도 안 좋고 먼 곳이지요...수고하셨습니다.
네~~아주 힘든 산행을 하였습니다.늦가을이나 겨울에 가면 참 좋았을텐데~~하면서 지나갔습니다
아무리 먼곳이고...외진곳이더라도 이미 마음에 정해 진 산길은 막을 수가 없나봅니다.안전하게 마치시고 매듭까지 지셨으니 축하드립니다.
지맥길은 다 정해진길을 가는지라~~~그래도 같이 가는 분이 있으면 참 좋더라고요.
저는 칠보산에서 널렸음에도 딱 두 개 챙겼던 송이 맛을 잊을 수 없네요 최고였슴다ㅎ
두 분은 찰떡궁합이신 것 같으며 앞으로도 주~ 욱 의기투합, 멋진 산행 이어가시기를~
산행하면서 더덕 한뿌리도 못캔 실력이라~~송이는~~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지맥을 마치면 김전무님따라서 여러가지로 배워야 할 것이 많은듯합니다.
땅끝기맥을 같이한 인연으로 주욱 ~~힘든 지맥길을 여건이 허락하면 같이 가고 있습니다.
ㅎㅎ 참 쉼 없이 달려가시네요.
칠보지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다 하실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으셨지요?
위 지도에서 지나온 붉은색 선은 수작업으로 하신건 아니지요?
지도는 동밖에님의 실트랙입니다.저는 컴을 잘 다루질 못해서~~~~그리고 아직도 멀었습니다.
내년에 부지런히 다니고는,후년 봄 근처에나 마지막이 보일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