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임을 강력히 주장하면서 글을 쓰겠어요-0-
바로 오늘이라지요 -_-;
재미없어도 태클걸면 마음약한 어린소녀 눈물뚝뚝이오 -_-
친구에게 말하는 투로 글을 쓰겠으니 역겨워도 " 옴마니밧메홈 "
을 외우시며 마음의 안정을 강력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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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말이지, 내가 한낮에 슈퍼와 비디오방을 순례하면서,
백수생활짓을 하고있었는데, 만화가게 앞에 사내놈들이 모여있는거야.
한 고등학생정도 되보이는 덩치큰 놈들이었지.
학교가 벌써 끝났나? 하고 생각을 하며 지나치려는데,
원래 그런놈들 보면 나 약간 쪼는거 잘알잖아.
그래서 고개숙이고 갔지. 그런데 걔네 막 싸울려 드는거야.
아..... 역시 우리시대의 집단 폭력을 만드는 청소년이구나 하며,
더 쫄았지. 욕을 x놈들, c8놈들, 하며 온갖 욕을 다하길래
좀 혼내줘야겠다. -_-
왜 대낮부터 욕이냐, 하고 따지려고 다가갔지.
그런데 갑자기 그놈들이 다리를 구부리고 야인시대에서 나오는
(멋있어보이려는) 자세와 온갖 표정으로 김두한과 구마적을 따라하고
있더라.
너도 잘알잖아.
아무리 tv는 안봐도 야인시대는 알지.
아, 다큰놈들이 유치하게(-_-) 뭔짓거리냐, 하고 지켜봤는데,
김두한으로 보이는 놈이 구마적(인상이 더 험악했음)의 볼을 슬쩍
치면서 말하더군. . . .
" 피부가 장난이아닌걸. . . . "
그러자 구마적놈의 말이 예술이었던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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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수건 하나 바꿨을 뿐인데. . . . "
구마적 녀석, 너무 귀여워서 쓰다듬어주고 싶더라.
카페 게시글
유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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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든 남자 cf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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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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