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에 훼드로웨이에 사시는 은목회(은퇴목사님들 모임) 회장님댁에서 모임이 있어서
네비를 틀어 놓고 가다.
빅토리아 목사님도 오시고 회장, 부회장, 총무가 모여서 내년도 계획을 의논하려고 모인 것이다.
우리는 모르고 갔지만 ... 감과 집에 있는 배를 가지고 가다. 빅토리아 목사님도 나물을 두 가지 해 오셨다.
회계 장부를 회장 사모님이 내 놓으시고 남편이 총무이니 보고를 하시라고 ...
남편은 그냥 감투를 씌워서 그냥 했고 일은 빅토리아 목사님과 사모님이 했는데 남편은 어떻게 보고를 할 것인가?
회장님은 남편이 회계 장부를 맡아 일하기를 원하셨다.
새로 총무로 일하고 싶어하시는 목사님은 한국에서 새로 오셔서 ...
남편이 한다고 하면 잘하시겠지만 ... 매이게 되고 ... 남편이 하면 나도 회장사모님처럼 도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남편은 부회장이 되고 다음에는 회장이 되고 ... 1년에 50불 회비를 내는 것이라 회계가 하는 일이 힘들 것은 하나도 없다.
어쨋든 남편에게 장부를 주어서 가지고 오다. 남편이 새로 장부를 잘 만들어서 총무에게 줄 수도 있겠다.
내가 정리를 할까 하다가 남편에게 말하니 하겠다고 해서 넘겨주다.
나 하는 일도 많은데 .... 남편일은 남편이 알아서 하시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회장 사모님이 고사리 나물과 김치와 보리굴비와 김치 청국장 국을 너무 맛있게 끓여서
아침을 밥으로 안 먹고 갔는데 너무 잘 먹다. 회장님이 사모님이 너무 식사를 잘 한다고 ...
회장님은 식사를 못하시고 심장에 물이 차서 주사로 뽑아냈다고 하신다. 심부전증이시라고....?? 신부전증이 아니고 ...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도 하시고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
식사를 맛있게 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다.
빅토리아 목사님은 이중국적인데 한국에 국민주택을 분양받았다고 하시다.
죽으면 나라에 그냥 반환한다고 ... 우리도 그렇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
한국에 집이 있으면 물건들을, 책을 그냥 놓아두고 와도 된다. 짐이 많아서 너무 힘들다.
천문 임마누엘 선교교회가 생겨서 우리 방과 도서실이 있으면 좋겠다.
주님께서 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다.
주님, 은총을 내려 주소서.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길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