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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31일 밤 10시!
퀴어소재와 코메디가 만난 인도 코메디 영화, 도스타나가 개봉됩니다.
전세계에서 최초로 한글자막 공개되는 작품입니다.
인도영화 마니아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회입니다.
상영하는 곳은 맛살리안 (http://masalian.net) 이며, 당연히 무료 온라인 상영입니다. ^^
이번 작품도, 온라인 인도영화 커뮤니티 맛살리안의 "인도영화 전문 번역팀"에서 번역했습니다.
각 부분을 어느 제작자가 만들었는지 맞추는 이벤트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첫번째 팀 번역이었던 Bachna ae Haseeno때의 다섯명과, 한분의 자막제작자가 더 영입되어
총 6명의 자막제작자가 공동작업을 했습니다.
같은 대사도 얼마나 맛이 다른지 느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요.
2006년 미스월드 출신인 '프리양카 초프라'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임과 동시에
인도의 대표적인 섹시남 '존 아브라함'의 근육질 몸매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보는 내내 배가 찢어지게 웃을 수 있는 유쾌함이 돋보입니다.
나중에 보다가 배아파서 우셔도 책임 못집니다!!!!
퀴어 소재의 영화는 자칫 무겁거나, 너무 가볍거나 둘 중 하나가 되어버립니다.
퀴어소재를 너무 저렴하게 다루거나, 아니면 너무 진지하게 다루어 거부감이 들게 되기도 합니다.
인도영화에서 퀴어는 주로 '코메디'한 요소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요.
도스타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동성애라는 소재를 너무 가볍게 다루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메시지를 잘 살펴보면...
'동성애' 라는것을 인정하는 것이 그리 큰일날 일이 아니라는 것과 동시에
누구에게나 생각지도 못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물론, 영화에서 두 남자 주인공은 '게이'가 아님에도 '게이'인 척을 하고 있지만...
그들을 '게이'로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을 통해 상기한 내용을 읽어볼 수 있게 됩니다.
너무 가벼워서 자칫 거부감이 들기도 하지만...
시간 가는줄 모르고 웃다가 끝나게 하는, 가벼운 코메디 영화 나름의 미덕을 잘 지켰다는 생각도 듭니다.
세련되지만 웃긴, 그러면서도 인도영화다운 코드를 읽어낼 수 있는
한껏 가볍고 유쾌한 인도영화, 도스타나 입니다.
첫댓글 극장에서 개봉하나요?인도영화 안본지가 언두해가 지나가네요~
아니요, 극장에서가 아니라 인터넷 상영관에서 개봉해요. 주소는 http://masalian.net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