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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남(지구를 구한 남자)-01
202X년 X월 XX일
가슴이 답답하고 재채기가 하고 싶었다. 나는 눈을 뜨고 두 발을 쭉 뻗고 두 팔을 번쩍 들었다. 그런데…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나는 손바닥을 펴서 팔을 가로막고 내 얼굴을 덮치고 있는 물체를 더듬었다. 물컹하였다. 나는 머리와 얼굴을 옆으로 빼내고 다리를 오므려 몸을 돌려 겨우 몸을 일으켜 세우고 주변을 살폈다. 암흑이었다. 그제서야 내가 쓰러져 있었음을 알았다.
나는 물컹했던 물체를 다시 만지며 형체를 파악하려 했다. 손바닥을 처음 만졌던 그곳부터 누구든 눈치채지 못하도록 극도로 긴장한 채 살며시 대고 주변을 밀리미터로 밀리 미터로 조심스럽게 천천히 훑어 나갔다. 내 손바닥으로 전하여 오는 느낌으로 짐작 하건데 그곳은 사람의 엉덩이 같았다. 더운 느낌이 손바닥에 전해졌다.
그리고 한 팔을 밑으로 다른 한팔을 위로 훑으며 펼쳐 나갔다. 서서히 그 물체의 윤곽이 느껴 지기 시작하였다. 왼 손바닥에 느껴지는 볼록한 두개의 가슴과 오른 손바닥에 느껴지는 정강이와 부츠를 신은 발바닥이 느껴졌다. 왼손을 더 위로 올려 훑었다. 부드러운 목과 목을 덮은 머리카락과 연하고 부드러운 얼굴이 느껴졌다. 여자였다.
나는 놀라며 더욱 긴장한 채 그녀의 점퍼 같은 윗도리를 제치고 가슴 속으로 손바닥을 가져가 형체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두개의 젖무덤이 손바닥에 잡혔다. 그리고 젖꼭지까지 손바닥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안심이 되었다. 아직 물체는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나는 만약을 대비하여 오른 손바닥으로는 여자라 생각되는 물체의 뒷 목부근에 대었다. 언제든 눌러 제압할 수 있도록. 그리고 나머지 왼손바닥을 움직여 조심스럽게 배꼽 아래로 내려갔다. 그 물체의 바지 틈으로 손바닥이 들어갈 틈이 있었다. 배가 조금 아래로 처졌지만 플랙시블하였다. 누르니 아래로 조금 처진뱃살이 들어갔다. 아직 꿈쩍하지 않고 있었다. 이제 확인할 것은 다 하였다. 이 물체는 여성이고 젊은 여자였다. 그리고아직 숨쉬고 있었다. 살아 있는 사람이었다.
눈을 떠 주변을 살폈다. 주변은 칠흑같이 어두웠다. 조심스럽게 그리고 아주 천천히 움직여 내 몸을 옆으로 빼내고 훑어봤다. 입고있던 그대로 였다. 회색 베스트(조끼)도 입었던 그대로였다. 그렇다면 왼쪽 아래 주머니에 담배와 라이터가 있을 것이었다. 있었다. 일단 안심하였다. 나는 먼저 라이터를 꺼내 불을 켰다. 골드인지 회색인지 명확하지는 않았지만, 두 색이 썩인 머리카락을 길게 목과 가슴에 늘여 드린 여자가 내가 누웠던 자리 위에 누워있었다. 나를 타고 누워 있었던 것이다.
그 여자는 내 얼굴을 그녀의 가슴으로 누른 채 내 위에 쓰러져 있었음이 틀림없었다. 나는 불빛을 그녀의 얼굴 가까이 가져갔다. 전혀 본적이 없는 여자였다. 라이터를 조금 들어 올리자 불빛에 바로 누운 그녀의 윤곽이 드러났다. 20대 중반쯤의 백인 여자였다. 그녀는 살아 있었다. 그런데 자는 것처럼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었다. 그제서야 여성 특유의 향긋한 냄새가 났다. 내가 느꼈거든.
나는 밖에서 들어 온 은은한 불빛으로 드러난 주변을 빨리 살폈다. 그러나 서두르지는 않았다. 앞 쪽에 쎄컨컵 간판이 보였다. 옆에 미오 식당이라고 쓰여진 큰 유리창이 보였다. 이곳은 내가 일하는 일터임을 알았다. 그런데 나는 쓰러져 있었고 그 위에 이 여자가 나의 얼굴을 덮치듯 쓰러져 자고 있었다. 대체로 그녀와 나의 위치 파악을 할 수 있었다.
나는 놀랄 수 밖에 없는 이 상황을 이해해 보려 시작하였다. 우선 손목에 찬시계를 보았다. 시계 침은 1시와 2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밤인지 낮인지 구별할 수가 없었다. 아직 사방은 어둠이었기에.
아침 8시에 나는 이곳 빌딩 지하에 있는 내 일터의 문을 열고 20분 동안 일 할 준비를 다 마쳤다. 이곳은 가로 2미터 10cm 세로 3미터두께 2cm크기의 Green Color 전면 유리와 양 옆과뒤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긴 사각형의 콘테이너이다. 벽에 붙어 있다.나는 코바렉스 바이러스-19 펜데믹 이후로 북쪽 호숫가 빈 카티지에 머물다 얼마 전에 뉴마켓으로 와서 40 foot 컨테이너 2개를 연결한 제법 잘 꾸려진 복층 건물에 살며 다운타운으로 내려와 다시 리오픈하고 이곳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아무리 Covarex Virus (코바렉스바이러스)가 설쳐도 특별한 기술을 가진 나를 필요로 하는 하이렝커(HighRankers)들은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이곳에 온 것이다. 이 날 아침도 나는 준비를 마치고 가볍게 맨손체조를 하고 의자에 앉았다. 곧 은행장들과 스탁마켓의 하이랭커들과 대표 변호사들과 파트너 변호사들을 포함한 하이레벨 변호사들과 CSIS의 자스틴과 시장이 올 것을 대비하였다. 그들은 보통 이 주일에 한 번은 왔다. 그들은 내가 필요하였다. 내 생각은 들어맞았다. 처음에 은행장인 브라이언이 왔다. 그는 초췌하였다. 불안한 모습이란 말이다.
"너가 살아 있다면, 알곤킨으로 가라"
일을 끝내자 그가 40불을 주며 뜬금없이 나에게 말했다. 나는 그 산을 가 봤다. 일 주를 하고 온 것이 벌써 10년이 지났다.
"너가 살아 있다면, 온타리오 호수 건너 로체스터로 가라."
국제주식마켓 빌딩의 대표인 더글라스가 30불을 주며 말했다.
"오케이"
나는그 말이 최선의 대답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로체스터는 온타리오 호수 건너 남쪽에 있는 미국 동네 이름이다. 그는 국제 정세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다.
"너가 살아 있다면, 'alto 213'을 눌러라. 오케이?"
"I got it. 내가살아 있다면..."
나는 의미도 모르고 말했다. 죠나단 필립. 그는 캐나다 토론토 시장이다. 한달에 한 번은 나에게 온다. 그는 올드빌딩 지하에 있는 프라이빗 세이프티 디파짓 박스 (Privatesafety Deposit box) 룸으로 오는 길에 나에게 들린다고 하였다. 그 룸 앞에는 총알이 장전되어 있는지 아닌지 모르는 권총을 찬 두 명의 덩치 큰 경비요원이 지키고 있다. 그곳에서 약 10미터 떨어진 좌측편의 화장실을 나는 이용한다.
"너는 살아야 한다. 살아 있다면, 사람을 살려라. 지구를 살려라. 알았냐? 이건 너에게 주는 나의 선물이다."
그는 캐나다 정보국에서 근무하는 하이랭커다. 나는 그렇게 들어서 알고 있다. 그의 이름은 쟈스틴이다. 나는 그것 밖의 그에 대해서는 모른다. 그는 100불을 주고 바쁘다며 황급히 떠나갔다. 그는 늘 그랬듯이 오늘도 멋진 말을 하였다. 선물과 워드(words)만 빼고는...
"우리는 너를 도울 수 없다. 그러나 너는 살아야 한다. 살아 있다면, 핀치 5489 지하로 가라. 장미 아래 키가 있다."
그는 엔드류이다. 그는 캐나다에서 제일 큰 법률회사의 대표 파트너이다. 일루미너티(Illuminati)라고 누군가 말했다. 그냥 들었다. 지금 생각이 난다.
'뭐야. 이것들이! 무슨 007류 영화 찍자는 거냐? 나는 더 살아야 한다. 왜?'
있을 수 있는 일이 거니 하고 다음 페이지를 넘겼다. 그들은 내 단골 손님들이고 나는 그들에게서 일한 대가를 받아 생활하고 있다. 내가 그들과 이 딴 일로 싸울 수 있겠냐?
나는 그들이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보지 않았다. 그들도 말해주지 않았다. 근 3년을 그들이 나의 단골로 지내왔는데도.
그들이 왔다 간 후 나는 이마에 흥건한 땀을 수건으로 닦으며 앞에 보이는 문 닫은 커피점 쎄컨컵을 보았다. 옆에 있는 고급식당 미오가 문 닫은 지 하루 지나 쎄컨컵도 문 닫았다. 코바렉스 바이러스의 창궐로 이미 세계는 팬데믹 상황이었다. 그들도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손님이 하루에 5사람이 채 안되었거든. 나는 그들을 이해하였다. 나라도 더 일찍 문을 닫았을 테니까. 부스(Booth) 밖으로 나와, 나는 수건으로 얼굴과 손바닥까지 닦으며 벽에 기대어 있는 의자에 앉았다. 그때 지나가던 젊은 여자와 반바지를 입은 블랙 피플이 쓰러졌다. 나는 놀라 일어나려 다 어지러워 다시 앉았고 지금 옆에 누워 일어나지 못하는 여자와 함께 이렇게 컴컴한 공간에 있다.
갑자기 내 머리속에 불. 밝은 형광불! 이라는절박하게도 어떤 형체가 생각나며, 나는 내 일터의 옆 벽에 만들어진 스위치 박스를 떠 올렸다. 매일 하루에도 수십번을 보아왔던 스위치 박스였다. 그 박스의 사각뚜껑은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졌고 뒷편 튀어나온 작은 바를 누르면 쉽게 열 수 있었다. 언젠가 건물 전기담당이 일을 하러 왔을 때 물어 본 적이 있었다. 나는 의자에서 일어나 벽을 더듬어 스위치 박스를 찾아 문을 열고 잡히는 대로 스위치를 올렸다. 스위치는 정상상태로 모두가 내려져 있었다. 다시 심호흡을 하고 스위치를 내리니 반짝거리던 천장의 형광등 불이 켜졌다. 그때 내 위에 겹쳐 누워있던 여자가 놀란 듯 풀어 헤쳐진 앞 가슴 옷깃을 여미며 나를 보고 말했다.
"헤이~ 여기가 어디야? 너는 누구니? 사제미 맞아?"
"뭐라고? 니는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내 위로 엎어졌나?"
나는 기가 막혔다. 우선 그녀를 자기 길로 가게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너가 깨어났으니 아무것도 묻지 않겠다. 어서 니 집으로 가라. 나는 할 일이 많다. 오케이?"
이젠 불이 켜져 주변이 환해 졌지만, 나는 그 여자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다시 놀랐다. 아까 쓰러졌던 두 사람 외에 두 사람이 더 그 부근에 쓰러져 있었다. 나는 달려가 차례로 그들의 목을 손바닥으로 만져봤다. 모두 사망이었다. 이런! 이런! 나는 두손을 들었다. 그 여자가 나를 의심하지 않도록.
내가 두 팔을 든 채 그녀를 보자 언제 일어나 몸매를 추슬렀는지 정상으로 돌아 온 모습으로 나를 향해 걸어왔다.
"헤이! 헤이! 스탑! 가까이 오지마라. 내가 먼저 정신 좀 차리자. 오케이?"
"알았어요. 당신이 하지않았어요."
그녀는 그 자리에 멈춰 서서 나를 바라보았다.
"그러면 당신은 이 상황을 안다는 말이요? 어서 설명해 보시요. 이 사람들이 왜 이곳 내 앞에서 쓰러져 죽어있는지? 당신은 어쩌서 쓰러진 내 위에 엎드려 있게 되었는지? 내가 왜 정신을 잃고 쓰러졌는지?"
그녀가 돌아서서 내가 앉았던 의자에 앉아 나를 보며 말했다.
"당신은 정말 이 사태를 모른 단 말이 에요?"
나는 어리둥절한 채 밖으로 나가는 계단 문 앞으로 움직였다. 그때 큰 소리로 그녀가 소리쳤다.
"나가지마요! 스탑! 아직 아니 예요. 이리 와요. 어서! 그리고 당신이 현재 살고 있는 주소를 말해줘요. 아시겠어요?"
나는 놀라고 겁났다.
“산 2번지, Davis St. East, New Market”
나는 말을 마치자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섰다. 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돌려 그녀를 봤다.
불빛 아래의 그녀는 아마도 20대 후반 정도 되어 보였으며 아름다웠다. 막연히 아름다울 정도가 아니었다. 내가 좋아하는 모습의 얼굴을 하고 있었으며 블루칼라 블라우스 위에 공군들이 입는 다크 그린 칼라의 점퍼를 입고 아래는 검은색 바지를 입고 끈이 없는 첼시부츠를 신고 있었다. 우선 나는 안심을 했다. 나는 시계를 봤다. 2시가 아직 안되었다. 나는 가픈 숨을 고르며 그녀 앞으로 갔다.
"당신의 이름은 뭐고 어디서 언제 왔오?"
그녀는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불안한 기색은 없었다.
"당신은 정말 밖앗의 사태를 모르시는군요. 저는 체시로라고 해요. 체시로 이스트우드(Cheseero Eastwood). 당신은 요?"
"나는 사제미. 코리언-캐네디언이요. 이제 통성명은 했으니 어서 사태를 아는 대로 설명해주시요."
그녀는 나를 빤히 바라보다가 드디어 다시 입을 열었다.
"좋아요. 이리 오세요. 제 손을 잡아요."
나는 그녀 가까이 가서 다른 작업용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그녀의 눈을 보았다. 맑았다. 거짓말은 하지 못할 것 같았다. 그녀도 손목의 시계를 보았다. 초조한 얼굴이었다.
"사제미. 당신, 쟈스틴 아시지요?"
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나를 당신에게 보냈어요. 지하로 오는 길을 몰라서 밖으로 와서 저 계단으로 들어와 이미 쓰러져 있는 당신에게 제 혀로 당신의 입술을 열고 깊은 키스를 했어요. 그리고는... 당신이 이미 쓰러져 있어서 그 다음을 하지 못했어요. 저는 몇 시간 살아 있지 못해요. 당신만이 저를 살게 할 수 있어요."
이게 무슨 강아지 풀 뜯어 먹는 소리야. 지가 나를 덮치고는 내가 지를 살릴수 있다고.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요? 왜 이렇게 하려 하는지 아직 말 하지 않았 오. 나는 그게 궁금하단 말이요. 어서 말해요. 어서."
나는 다그쳤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녀가 내 얼굴을 빤히 보며 작고 도톰하여 사랑스러운 입을 열었다.
"이 사태의 시작은 새로운 초광자 웨이브 바이러스 EVOLW(Extreme Virus On Light Waves)예요. 코바렉스 바이러스-19x로 전 세계가 휘청거릴 때, 제2의 바이러스를 광자화 한 후 공기속에 흩뿌려 인간 멸절을 위한 에어웨이브 하여 다시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있어요."
"누가? 언제? 무엇으로? 어디에서? 왜?"
나는 너무나도 놀라서 숨도 쉬지 않고 물었다. 그녀가 대답 할 수 있을지 따질 겨를이 없었다.
"왜 그렇게 놀라서 숨도 못 쉬며 물어요? 당신이야 말로 이 사태를 알고 있는 것 아니 예요? 그래서 쟈스틴이 나를 당신에게 보낸 것 아니 예요?"
"내가 당신에게 물었오. 그렇게 화내지 말고 묻는 말에 대답해 보시요!"
"사제미. 당신, 화났어요?"
나도 초조하고 불안하였다. 나는 이 사태에 대하여 아는 것이라고 는 눈곱 만큼도 없다. 그래서 나는 마음을 가다듬고 이 여자를 달래며 상황 설명을 들어 보고 싶었다. 알아야 면장이든 강간범이든 하지.
"아니. 화 안 났어요. 자. 말해봐요."
"오케이. 좋아요."
그녀는 그제서야 미소를 띄며 내 앞으로 고개를 내 밀며 그 이쁜 입을 열었다.
"딮월드 4ONW(for Our New World) 라는 조직이 있어요. 당신은 전혀 모르겠지만, 알려고 물었으니 듣고 계세요. 그 조직은 세계의 각국 정부를 다각적인 방법으로 관리하고 있어요. 그리고 코렉스 바이러스-19x가 전 세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하자 곧 바로 변형 광자 바이러스를 에어 졸로 변환시켜 하늘에서 흩뿌려 광속으로 세계 각국 지역 즉 인간이 존재하는 곳에 날아 들어 접촉하게 하고 호흡하게 하였어요. 그들의 방아쇠는 지금도 인간들 머리위에 떠 있어요. 드론(Drone)같이. 그들은 조직의 이름같이 그들만의 새로운 세계를 만들려고 시작하였어요."
"잠깐, 당신은 아직 젊은데 어떻게 그런 엄청난 정보들을 음모론자 같이 말할 수 있오?"
"아하하하~~~"
그녀의 맑은 웃음에 나는 긴장하여 선수 칠 마음의 준비를 하였다. 여차하면 의자에 앉은 채 늘어뜨린 다리를 먼저 차 버릴...
"당신은 이런 상황이 사실이라면, 어떻게 웃음이 그렇게 예쁘게 나와요?"
나는 그녀의 웃음소리와 모습에 대하여는 분개할 수가 없었다.
"미안해요. 당신이 몰라도 너무 몰라서 기가 막혀 웃는 거예요. 됐고요, 그럼 저를 말하겠어요. 저는 쟈스틴하고 같이 일하고 있던 특급정보수집분석 담당관이예요. 캐나다는 처리를 할 수는 없지만, 세계적 특급정보 수집에는 아마도 이 플레닛(Planet)에서는 최고예요. 저가 그 일을 담당하고 있었고요."
나는 놀랐다. 내가 이런 말을 듣고 있다는 상황에 대하여. 믿기지도 않았다. 적막강산같은 이 건물 지하에서 4 사람이 쓰러져 있고 좀 전에 블랙아웃에서 깨어난 내가 처음 만난 이 여자에게 나에게는 당치도 않은 세계적 최고 중대 정보를 듣고 있다니.
"그런데, 왜 나에게로 와서 나에게 극비의 정보들을 말하는 거요?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나에게 무얼 원하는 거요?"
"예. 잘 말하셨어요. 우리는 제가 여기 오기 바로 전에 중성뇌파 바이러스의 존재를 확인했고 그 성질과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어요. 우리는 그 바이러스를 큐잌스(Q-Extinction)라 불러요. 그러나 대처할 방법은 저희에게 없어요. 이미 이 상황을 알고 있는 쟈스틴을 포함한 사람들은 어디론가 숨어 버렸어요. 저는 마지막에 그들 몇 몇이 당신을 만났다는 최종 위치를 파악한 후 그 이유를 찾아 봤어요. 이 세상에 아주 특이한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이 확인된 것만 43명이예요. 그 사람들의 혈액형은 RH-Null 이예요. 그 혈액형은 저항체가 혈액 속에 없어서 A,B,O & AB형 모든 혈액형에 수혈을 할 수가 있어요.”
“와아~ 정말 그런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말인가요? 놀랍습니다.”
“아직 제 말 다 끝나지 않았네요. 우리는 더욱 놀랄 혈액을 가진 사람을 발견했어요.”
“아니, 그것도 모자라더 특이한 인간체를?”
“예. 그래요.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 예요.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성질을 가진 특이한 사람임을 발견하였어요. 사제미. 당신이 Real human Blood-minus-X 즉 RHB- minus-X 혈액을 가진 유일한 사람인 것을 크로스 첵크로 확인하였고 당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마지막 접촉자들의 흔적으로 알아내고 위치 파악하여 달려 온 과정에 이미 큐익스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기 시작함을 느끼며 쓰러진 당신을 보자 늦었다 생각했지만, 급히 키스를 하여 당신의 열혈을 흡입하려 하였어요. 당신의 영향으로 다행이 아직 살아 있을 수 있고 당신은 제가 모르는 이유로 깨어 났어요. 그리고 우린 속히 움직여야 해요. 당신이 알수 있는 방법으로... 다 예요. 여기 확인한 내용을 프린트해 왔어요."
그녀는 핸드백을 열고 손톱만한 칩을 꺼내 스마트폰에 장착하자 화면이 내 눈앞에 떴다.나는 놀라고 또 놀랐다. 그리고 이런 사태가 믿기지 않았다. 블랙아웃 이후로 밖에 나가 보지 못하였기에. 나는 얼른 일어나 밖으로 나가는 계단 문의 창을 통해 보았다. 고요하였다. 그러나 놀랍게도 서너 명의 사람들이 계단 위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았다. 움직임이 없는 걸로 보아 죽었다고 짐작할 수 있었다. 나는 다시 돌아와 그녀에게 물었다.
"지금 내셔널 좀비 영화 찍는 거요?"
나는 그렇게 밖에는 더 생각할 수가 없었다. 모든 게 순식간에 일어났으니까.
그녀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The Man Who Saved the Earth-01
XX/X/XX/202X
My chest felt tight and I wanted to sneeze. I opened my eyes, stretched out my feet, and raised my arms. however… It didn't go as I wanted. I opened my palm and felt for the object blocking my arm and covering my face. It was soggy. I pulled my head and face to the side, closed my legs, turned, and managed to raise myself up and look around. It was dark. Only then did I realize that I had collapsed.
I touched the soft object again and tried to figure out its shape. From the place where I first touched my palm, I gently touched it with extreme tension so that no one would notice, and carefully and slowly scanned the surrounding area, millimeter by millimeter. From the feeling coming through my palm, I guess it felt like a person's butt. A warm feeling passed through my palms.
Then, he spread one arm downward and the other arm upward. Slowly, I began to feel the outline of the object. I could feel the two convex breasts in my left palm, my shins in my right palm, and the soles of my feet wearing boots. I raised my left hand higher and looked around. I could feel the soft neck, the hair covering it, and the soft, soft face. It was a woman.
Surprised and even more nervous, I pushed aside her jumper-like top and placed my palm inside her chest to check her shape. Two breasts were held in the palm of my hand. And I could even check the nipples with my palm. I felt relieved. The object was still not moving. Just in case, I placed my right palm on the back of the neck of the person I thought was a woman. So that you can press and subdue it at any time. Then, he moved his remaining left palm and carefully went down to his navel. There was a gap in the object's pants to fit the palm of one's hand. The ship sank a little, but was flexible. When I pressed it, a little saggy belly fat went down. It wasn't moving yet. Now all that needs to be checked is done. This object was female and young. And he was still breathing. He was a living person.
I opened my eyes and looked around. The surroundings were pitch dark. Moving carefully and very slowly, he pulled my body to the side and looked around. It was just like what I was wearing. The gray vest (vest) was also the same as what he wore. If so, there would be cigarettes and a lighter in the lower left pocket. there was. For now, I felt relieved. I first took out the lighter and turned it on. It wasn't clear whether it was gold or gray, but a woman with long, two-colored hair hanging over her neck and chest was lying on the spot where I was lying. He was lying down riding me.
The woman must have collapsed on top of me with my face pressed against her chest. I brought the light closer to her face. She was a woman I had never seen before. When I lifted the lighter a little, the outline of her lying down was revealed in the light. She was a white woman in her mid-twenties. she was alive But she was lying motionless, as if she was sleeping. Only then did I smell a fragrant scent unique to women. Because I felt it.
I quickly looked around, revealed by the soft light coming from outside. But there was no rush. The Second Cup sign was visible in front. Next to it, I saw a large glass window with Mio Restaurant written on it. I knew this was where I worked. But I was lying down, and this woman was sleeping on top of me, as if she was falling on my face. She was generally able to locate her and me.
I began to try to understand this surprising situation. First, I looked at the watch on my wrist. The clock hands were pointing to 1 o'clock and 20 minutes. I couldn't tell whether it was night or day. Because it was still dark everywhere.
At 8 a.m., I opened the door to my workplace in the basement of this building and got ready to work for 20 minutes. This is a long rectangular container measuring 2 meters in width, 10 cm in length, 3 meters in length, and 2 cm in thickness, with a green glass front and aluminum on both sides and back. It's attached to the wall. I stayed in an empty cottage on the northern lakeshore after the Cobalex virus-19 pandemic, and recently came to Newmarket and lived in a fairly well-appointed duplex building connected to two 40-foot containers. I came down to downtown and reopened this place. I am working at . I took the risk and came back here with the vague idea that no matter how bad the Covarex Virus was, there would be HighRankers who needed me with special skills. This morning, after getting ready, I did some light gymnastics with my bare hands and sat down on a chair. We prepared for the arrival of bank presidents, stock market high-rankers, high-level lawyers including representative lawyers and partner lawyers, and Jastin and the mayor from CSIS. They usually came once a week. They needed me. My thoughts were correct. First, Brian, the bank manager, came. He was haggard. That means it looks unsettling.
“If you live, go to Algonquin.”
When I finished the work, he gave me $40 and said to me out of the blue: I have been to that mountain. It's already been 10 years since I last spent a week.
“If you are alive, go across Lake Ontario to Rochester.”
Douglas, the CEO of the International Stock Market Building, gave me $30 and said,
"Okay"
I know that's the best answer. Rochester is the name of an American town south across Lake Ontario.
All. He is the person who best understands the international situation.
“If you are alive, press ‘alto 213’ Okay?”
"I got it. If I were alive..."
I said it without even knowing what it meant. Jonathan Philip. He is the mayor of Toronto, Canada. He comes to me once a month. He said he would stop by on his way to the Private Safety Deposit Box room in the basement of the old building. In front of the room, there are two large security guards wearing pistols that do not know whether they are loaded with bullets or not. I use the restroom on the left, about 10 meters away.
“You must live. If you live, save people. Save the Earth. Understood? This is my gift to you.”
He is a high ranker working for the Canadian Intelligence Agency. I know that because I heard it that way. His name is Justin. I don't know anything about him outside of that. He gave me $100 and hurried away, saying he was busy. He said great things today, as always. Except for gifts and words...
"We can't help you, but you must live. If you are alive, pinch 5489 and go underground. There is a key under the rose."
He is Andrew. He is the managing partner of Canada's largest law firm. Someone said the Illuminati. I just heard it. I remember it now.
'what. These! What kind of 007 type movie are you trying to make? I have to live longer. why?'
Thinking that something could happen, I turned the next page. They are my regular customers and I get paid for their work.
I am living with it. Can I fight with them about something like this?
I didn't ask them how they were doing. They didn't tell me either. Even though they have been my regulars for nearly three years.
After they came and went, I wiped the sweat from my forehead with a towel and looked at Second Cup, a closed coffee shop in front of me. A day after Mio, a luxury restaurant next door, closed, Second Cup also closed. The world was already in a pandemic situation due to the outbreak of the Cobalex virus. They wouldn't have been able to bear it either. There were less than 5 customers a day. I understood them. The country would have shut down earlier too. After coming out of the booth, I sat down on a chair leaning against the wall, wiping my face and palms with a towel. At that time, a young woman and black people wearing shorts who were passing by fell down. I was startled and tried to get up, but I felt dizzy and sat down again, and now I was in this dark space with the woman who was lying next to me and couldn't get up.
Suddenly a fire started in my head. Bright fluorescent lights! A shape desperately came to mind, and I thought of a switch box built on the wall next to my workplace. It was a switch box that I had seen dozens of times a day. The box's square lid was made of transparent plastic and could be easily opened by pressing the small bar that protruded from the back. I once asked the building's electrician when he came to work. I got up from the chair, felt around the wall, found a switch box, opened the door, and flipped the switch as soon as I could find it. All switches were in the normal state. I took another deep breath and flipped the switch, and the twinkling fluorescent light on the ceiling came on. At that time, the woman who was lying on top of me looked at me and said, as if she was surprised, she opened her front chest and closed her collar.
“Hey~ Where am I? Who are you? Are you Sajemi?”
“What? You fell on top of me without even knowing who I was?”
I was shocked. First of all, I thought I had to let her go her own way.
"Now that you're awake, I won't ask any questions. Go ahead and go to your house. I have a lot of work to do. Okay?"
Now the lights came on and the surroundings became bright, but I was surprised again before I could hear the woman's answer. The two people who fell down earlier
In addition, two more people had collapsed nearby. I ran over and touched each of their necks with my palms one after another. All were dead. this! this! I raised my hands. So that she doesn't doubt me.
When I saw her with her arms raised, she got up, adjusted her body and returned to normal, walking towards me.
“Hey! Hey! Stop! Don’t come any closer. Let me come to my senses first. Okay?”
“Okay, you didn’t do it.”
She stopped in place and looked at me.
“So you know this situation? Please explain it to me. Why are these people lying dead here in front of me? How did you end up lying on top of me? Why did I fall unconscious?”
She said as she turned around and looked at me sitting in her chair where I sat.
“Are you really saying you don’t know what’s going on?”
I was in front of the staircase door going out in confusion.
Confused, I moved to the door of the stairs leading outside. Then she shouted loudly.
“Don’t go out! Stop! Not yet. Come here. Come on! And tell me the address you live at now. Do you understand?”
I was shocked and scared.
“Mountain 2, Davis St. East, New Market”
As soon as I finished speaking, I stood there as if frozen. Then he slowly turned his head and looked at her.
Under the lights, she looked to be probably in her late twenties and was beautiful. She was not vaguely beautiful. She had the kind of face I liked, and she was wearing the dark green jumper that airmen wear over a blue-collared blouse, black trousers underneath, and strapless Chelsea boots. First of all, I felt relieved. I looked at the clock. It's not yet 2 o'clock. I went in front of her, catching her shallow breath.
“What is your name and where and when did you come from?”
She had a smile on her face. There was no sign of anxiety.
“You really don’t know what’s going on outside. My name is Cheseero. Cheseero Eastwood. What about you?”
“I am Sajemi. I am Korean-Canadian. Now that I have made a clear statement, please explain the situation to the best of your knowledge.”
She stared at me and finally opened her mouth again.
“Okay. Come here. Take my hand.”
I walked closer to her and sat down on her other work chair. And I saw her eyes. It was clear. I felt like I couldn't lie. She also looked at the watch on her wrist. He had a nervous face.
“Sajemi. You know Justin, right?”
I nodded.
"He sent me to you. I didn't know how to get to the basement, so I came outside, took the stairs, opened your lips with my tongue and kissed you deeply while you were already lying down. And then... because you were already lying down, I couldn't do it. I can't survive for hours. Only you can keep me alive."
What kind of sound is this, like a dog eating grass? Ji attacks me and says I can save Ji. I couldn't understand it.
“So? You haven’t told me yet why you want to do this. I’m curious. Come on, tell me. Come on.”
I urged. I thought something was strange. She looked at my face and opened her small, plump, lovely mouth.
"The start of this situation is the new ultra-photon wave virus EVOLW (Extreme Virus On Light Waves). When the world is reeling from the Kovalex virus-19x, the second virus is photonized and scattered into the air to cause human extinction. We are spreading it all over the world through Airwave.”
"Who? When? With what? Where? Why?"
I was so surprised that I asked without even breathing. There was no time to wonder whether she would be able to answer.
“Why are you asking, so shocked that you can’t even breathe? Aren’t you the one who knows about this situation? Isn’t that why Justine sent me to you?”
“I asked you. Don’t be so angry, but answer what I ask!”
“Sajemi. Are you angry?”
I was also nervous and anxious. I don't know anything about this situation. So I wanted to put my mind at ease, comfort this woman, and listen to her explain the situation. You need to know whether you are a police officer or a rapist.
“No, I’m not angry. Now, tell me.”
“Okay. I like it.”
She then put her head in front of me with a smile and opened her pretty mouth.
"There is an organization called 4ONW (for Our New World). You have no idea, but I asked to know, so please listen. That organization manages governments around the world in a multifaceted way. And the Corex virus-19x is spreading all over the world. As soon as it had a fatal effect on the world, they immediately converted the modified photon virus into an aerosol and scattered it from the sky, flying at the speed of light to all parts of the world, that is, to places where humans exist, making them touch and breathe. Their triggers are still hovering over the heads of humans. Drones Like (Drone), they started to create their own new world, as the name of the organization suggests.”
“Wait a minute, you’re still young. How can you share such incredible information like a conspiracy theorist?”
“Ahahaha~~~”
Her bright smile made me nervous and prepared to play. If I had to, I would sit on the chair and kick my hanging legs first...
“If this is true, how can you smile so beautifully?”
I could not resent her laughter or her appearance.
“I’m sorry. You may not know, but you don’t know so much that you’re laughing out loud. Okay, then you can tell me. I’m the special intelligence collection and analysis officer who was working with Justine. Canada can’t handle it, but I’m a world-class intelligence collector. "He's probably the best on this planet. I was in charge of that."
I was surprised. About the situation in which I am being told this. I couldn't even believe it. Four people have collapsed in the basement of this silent, mountain-like building, and I, who just woke up from the blackout, am hearing the world's most important information that I had never heard of from this woman I met for the first time.
“But why are you coming to me and telling me top secret information? What do you want me to do? What do you want from me?”
“Yes, you said it well. Just before I came here, we confirmed the existence of the neutron virus and analyzed its properties and effects on humans. We call it Q-Extinction. But we will not be able to deal with it. We have no choice. Justin and others who already know about this situation have hid somewhere. I finally figured out the final location where some of them met you and looked for the reason. You have a very unique blood type in this world. “There are only 43 people confirmed to have this. Their blood type is RH-Null. That blood type has no resistance in the blood, so blood can be transfused to all blood types A, B, O & AB.”
“Wow~ Are you really saying that there are people with that blood type? It’s amazing.”
“I’m not finished talking yet. We found someone with even more surprising blood.”
“No, that’s not enough, what about an even more unique human body?”
"Yes. is it so. That person is you. I discovered that you are an unusual person with the most unusual qualities in the world. Sajemi. We confirmed through cross-check that you are the only person with Real human Blood-minus- I thought it was too late when I saw you collapsed as I felt an infection starting to form, but I quickly kissed you and tried to inhale your hot blood. Thank goodness you're still alive and you woke up for reasons I don't know. And we have to move quickly. The only way you can tell is... everything. I printed out what I confirmed here.”
She opened her handbag, took out a chip the size of her fingernail, placed it on her smartphone, and the screen popped up before my eyes. I was shocked and amazed. And I couldn't believe this was happening. Because I haven't been outside since the blackout. I quickly got up and looked through the window of the staircase door leading outside. It was quiet. But to my surprise, I saw three or four people lying on the stairs. Judging by the lack of movement, it was assumed that he was dead. I came back and asked her.
“Are you making a National Zombie movie now?”
I couldn't think of anything else like that. Because everything happened in an instant.
She said with a smile.
첫댓글 2023년의 마지막 날을 며칠 두지 않은 날에 또 다시 시작했다.
이제 좀 쉴까 했는데... 이 소설도 역시 영어로도 쓰고 있는데... 이것은 내 사후에
영어 권에서 소설 화 내지는 영화 화 할 것이다 생각하여서 이 나이에 힘들어도 시작을 하였다.
끝까지 갈려는지 Who knows? I don't know, too.
하여튼 갈 것이다. 그것이 내가 여기 있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