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ㅅㅂㄴ은
가끔 요상한 걸 계속 우겨서 사람을 긁는데요.
예를 들어 호텔 가면 스위트룸이 있잖아요.
그걸 자꾸 '수트룸'이라고 발음하고
이게 맞는거라고 우겨요 🤣🤣🤣🤣
제가 아니라고 하면, 니가 모르는거래 ㅋㅋㅋ
아니 사전에 발음기호 나오지 않나요?
그리고 암스테르담 공항 이름이 Schiphol이 있는데요.
제가 듣기론 '스키폴' 공항인데
자꾸 '스치폴' 공항이라고 한다거나
발음 틀렸다고 하면 또 아니래 🙄🙄
와인에서 '까베르네 쇼비뇽'인데
자꾸 '까르베네 쇼비뇽'이라고 하길래.
아 좀 제대로 하라고 그랬더니 제가 틀렸다고 하다가
한 몇 년을 아니라고 이죽거리다가
남들이 지적하니 바꾸고.
근데 이게 일이년 주기로
계속 뭔가 새로운 단어를 만들고 우기고
요게 진짜 요상하게 기분나빠요 ㅋㅋㅋㅋ
참다참다 이상한 단어와 논리를 바꿀때
제가 남편한테
너 어디가서 서울대 나왔다고 하지 말라고 ㅠㅠㅠㅠ
너는 교과서만 봤지 사실 바보멍청이라고!!!
연애 초기에
호남선 타고 부산 가자고 하길래.
이 미친놈아.. 경부선이 왜 경부선인지 알긴 하는거야?
그랬더니.. 자긴 텅스텐 산지는 알아도
경부선 호남선 차이를 알아야 할 이유가 없었다고요.
아 진짜 저 자식 ㅠㅠ
20여년 넘게 알고 살고 지내는데
왤케 무식하죠? 첨엔 재미삼아 글 쓰다가
지금 갑자기 열받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난 김에 볶아야겠어여!
올해 있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어제까지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얘기하다가
자긴 '광저우'라고 한 적 없다고 태세 돌변한 놈
패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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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 읽는데 웃기면서도 속이 뒤집히는건 왜 그럴까요? ㅋㅋ
있잖아요. 그거.. 글자 위치 바꿔놔도 제대로 잘 읽는거.. 그런거 아닐까요? ㅎㅎ
생활 바보예요 그냥.
근데 인정하기 싫은 것 같아요. ㅋㅋ̐ㅋ̐
남편이 서울대세요?
어머~~전 어디가서 남편
서울대 나왔다고 안하잖아요~~
왜냐면ㅋㅋㅋㅋ
안나왔어
으아아악 ㅎㅎㅎ 거기 나옴 뭐해요 🤣🤣🤣
인간 자체가 늠나 바보인걸요.
저도 거기 안 나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