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저녁에 외식을 하러 나갔습니다....
메뉴는 1시간의 격렬한 토론끝에...
결국 아이들이 좋아하는 양념 돼지갈비로...
연산 로타리에 있는 고구려라는 곳인데...
저녁 6시30분쯤 가니.. 사람이 넘 많아서..
대기표를 주는데...10번이네요....
우씨~~~ 언제 기다려?.... 하면서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하니까... 그냥 기다리자고 하네요...
사실.. 갈비집에 에어콘이 빵빵하더라고요..
아마 그래서 기다리게 됐나 봅니다..히힛~~
한 5분 기다리니.. 주인이 와서 하는말..
"열명이 앉을수 있는 방이 있는데.. 합석 하실래요?.."..
"녜~~"..하면서 그방에 들어가니... 먼저 4사람이 앉아 있네요..
우린.. 어머님..아내..얘들 둘해서 총 5명...
앉자마자.."양념 돼지갈비 5인분요.. 사이다1병..소주 1병.."...
잽싸게 주문을 마치니... 옆에 앉은 사람들도 주문을 하네요..
"소갈비4인분요..."..윽~~~~ 소갈비란다..... 술도 백세주...
크~~~~ 한끗 밀렸네... 얘들도 있는데..나도 소 시켜?....ㅋㅋ
기다리고 있는데.. 아니~~!!!!...이럴수가???????..............
내가 분명 먼저 시켰는데... 옆테이블 먼저 셋팅하고 있네요...
으~~~~~ 돼지가 소한테 밀렸구만....쩝쩝~~~~~
어쨌든.. 맛있게 구워서 먹고 있는데...
"어머님..얘들아~~..맛있니?..".... "녜~~~"..맛있어요..
화기애애하게 먹고 있는데... 옆테이블에서 하는소리...
"고기가 질기고... 맛없네.."..
"2만원 짜리 먹다가..만3천원짜리 못 먹겠네.."...
이러는거.. 아닙니까?.... 우이씨~~~~~
그럼 소가 맛없으면..돼지먹는 우리는 어찌 돼나요?....
은근히 기분이 나쁘네요... 그래서 소주 한잔 원 샷하고...크~~~쓰다~~~~
냉면까지 꿋꿋이 먹고 나와서는... 아이스크림까지 먹었습니다..
열이 좀 받았거든요... 그러자 큰 얘가 옆으로 와서 하는말...
"아빠~~ 옆테이블 사람 이상해요... 왜 맛있는 음식을 두고 맛없다고 하는지...
우리 들으라고 하는 말 같아 기분이 좀 나빠요... 하지만.... 전...
오늘 먹은 양념 돼지갈비가 너무너무 맛있고.... 행복해요.."...
아이쿠~~~이눔들 이제 다컷네... 아빠 위로 하는것 좀 보소...
이그~~~~ 귀여븐 눔들... 이 맛에 자식 기르는 것 아니겠어요...헤헤헷~~~
그래 ..기분이다... 노래방 가자... 한시간 신나게 놀고....
아이들 용돈 만원씩 주고... 기분 좋게 집으로 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 좋은 기분은 1시간도 않되어 막이 내리고 말았습니다...
얘들이 하는 말을 들었거든요...."형.. 오늘 왠일로 돈 까지 주시지?..."
" 야~~~ 이 형이 작업 했잖아... 감동모드....두둥~~~~"...
이눔들.... 내가 무슨 디워~냐... 심형래냐.... 웬 ??.. 감동모드...뚜둥~~~~
아고~~~ 얘들이 머리가 커지니.....못당한다~~~못 당해.... 헤헤헤헷~~~~
첫댓글 행복한 저녁식사하셨네요,맑음님~~~~
대기표 받으면서까지 먹으러 저는 안가요좋은저녁식사 하셨네요.
행복한 모습 이네요 모.......아이들 그만큼 컸다는 것이고요...쭉.........행복하세요
즐겁게 많이들 잘들잡숫고 오셨군요 행복한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많이 웃는날 되세요
ㅎㅎㅎㅎ
가족간에 아주 소중한 저녁 식사 시간 이었군요~~~ 저희 가족 외식 하면은 어머님만 소고기, 딸'아들'저는 돼지고기로 장모 딸래미는 된장 찌개로 한는디요~ 한결 같이 돼지 고기 훨씬 맛있다 하지요~~~ㅎㅎㅎ. 앞으로도 영원히 행복하게 살아 가소서~~~ 감사 합니다.
언제나 맑음님 화이팅행복한 가족 부러버여1
위에님들께 한말씀 저는 안양에서 갈비집을 합니다 요즘 소갈비 루맛이없을겁니다 돼지갈비가 훨신맛있읍니다 고기가호주산인경우인데 2만 1만3천이면 당연히 맛있는고기가 아니지요 언제나 맑은님가족과 함께한 저녁식사가 제일 맛있는 외식이 아닐런지요 참고로 제가개는 안양유원지입구 장군갈비집입니다 횐님들 오늘저녁식사 맛있게 드십시요
행복이 피어나는 님들의 삶이 보입니다 지는요 한넘은 여친 이랑 데이트하기 바쁘고 한넘은 군대가고 나머지 한명은 친구따라 강남다니느라 바쁘고 ...한가로운 집사람 되었어유
연산로터리,고구려,갈비집, 꼭기억햇다가,가봐야겟네여화목한,적인,가정의모습, 넘행복한, 고소한, 냄새가, 인천까지나요더건강과, 행복의,날개로,행복한글, 잘읽고가여감쏴
행복한 모습이 이곳 까지 보이는 듯 합니다,,,,,,,,줄을 서 가면서 갈비를 드시는 마음의 여유도 부럽고요,,,,,,,에궁,,,,갈비,,,먹고 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