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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에피소드를 다룬다고 하기에 방영 전 부터 무척 걱정을 했더랬다.
수많은 생떼 같은 목숨들이 떠나간 너무나 비극적인 사건, 삼풍백화점.
출연진 중 누군가가 크게 다칠 것이라는 거짓 스포도 돌았으니, 이에 관련된 사람들의 관심도도 무척 컸을 것이다.
의자다리에 깔려있는 강아지 인형, 그리고 의자를 옮겨 인형을 꺼내는 칠봉이
응사에 등장하는 고릴라, 물개, 강아지 인형들이 각 캐릭터를 대변한다는 사실은 모두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12편에서 보면 오이팩을 붙이고 있는 나정이 옆에 강아지 인형이 의자 아래에 깔려있다. 섬뜩한 복선이었다.
이를 발견하고 혹시 칠봉이가 크게 다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마음 졸였는데 다행히도 칠봉이가 의자를 옮겨 강아지 인형을 꺼낸다.
이 후부터는 마음을 조금 안정시키고 드라마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삼풍백화점 사건 당시의 그 무섭고 잔혹하고,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던
그 당혹스러운 공포심을 이 드라마가 너무 잘 표현하고 말아 끝내 울컥하는 맘을 참지 못 했다.
멈춘 시계와 아직 움직이는 시계
병을 이겨내고 퇴원을 앞둔 한 부인과 그 부인을 행복하게 바라보는 남편과 아들, 정말 꿈같이 행복한 광경이었다.
그러나 쓰레기와 같은 시계를 쓴다고 기뻐했던 그 남편은 결국 멈춰버린 시계와 함께 병원에 돌아오고 만다.
남자의 손에 걸려있는 멈춰버린 시계와 쓰레기의 손목에 걸려 째깍째깍 움직이고 있는 정상적인 시계의 대비를 보여주는 컷은
그 어떤 과장도, 다이나믹한 효과 없이도, 절제적으로 슬픔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페이드 아웃시키며 쓰레기의 지친 얼굴이 포커스된다.
깜박이던 눈에서 흘러내릴 듯 하면서도 떨어지지 않고 매달려 있던 눈물 한 조각이 그의 눈에서 떨어지며,
조용히 슬픔을 폭발시키고 만다. 거기엔 절규도, 비명도, 폭발 소리도 없었다. 하지만 그 슬픔은 우리에게 너무나 잘 전달 되었다.
소중한 사람을 걱정하는 사람들, 소중한 사람을 결국 잃어버리고 만 사람들, 기적은 흔히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기적이었다.
서로 붙어 앉은 강아지 조각상들
자, 그러면 칠봉이의 삼풍백화점 사건을 보여준 인형들이 보여주었다면 이번에 강아지 조각들은 어떤 이야기를 서사하고 있을까.
예쁜 원피스를 차려입은 나정이의 화장대 위, 강아지 조각상들이 붙어있다.
그런데 이 두 조각상들이 나정이가 옷을 갈아입고 돌아오자 위치가 살짝 변동되어 있다.
검은색 강아지 조각이 갈색 조각의 등에 딱 달라붙은 것이다.
그리고 이 후 정말 거짓말처럼 같은 포즈를 취하는 나정이, 쓰레기의 모습이 그려진다.
떡볶이 소스에 간을 찍은 쓰레기에게 삐진 나정이와 그런 나정이를 달래기 위해 애쓰는 쓰레기의 모습이 사이 좋게 붙어있는 강아지 조각들의 모습에 오버랩된다.
고릴라를 보는 물개, 손을 잡고, 입을 마주댄 두 인형들
인형들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뮤지컬을 보기로 약속한 날, 나정이는 옷을 차려입고도 표정이 시무룩하다. 결국 뮤지컬을 싫어하는 쓰레기가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이때 물개인형이 나정이의 가방을 맨 체 고릴라 인형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이 뒤, 어느새 두 개의 인형들이 손을 잡고 있다. 그리고 기대치 못 하게 나타난 쓰레기가 나정이에게 손을 내밀며 말한다. 뮤지컬 보러 가자고. 수줍게 손을 마주잡은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잘 쳐다 보지도 못 하고 땅을 쳐다보기도 하고 앞서 가는 상대의 뒷통수를 보기도 하며 발을 맞추고 걸어간다.
자, 그리고 대망의 13화.
13화 초반에 인형 둘이 입을 마주대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고 말았다. 아이고 이런 오늘 일이 일어나겠구나.
강아지 인형이 두 인형들을 보고 있어서 마음이 쓰이긴 했지만 다행히 실제 키스 장면에서 칠봉이가 두 사람을 목격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 정말 다행이었다.
다섯 번이나 고백한 쓰레기, 그러나 철벽녀인 나정이
11편에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쓰레기가 앞으로 직구로 승부할 것이라고 저번 리뷰에 글을 남겼었지만
이런 식으로 마음껏 쓰레기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리라고는 짐작하지 못 했다.
그렇기에 더욱더 예상치 못한 그의 표현들에 12, 13편을 보는 내내 설렜으리라.
앞서 올린 포스팅 [응답하라 1994 12화] 나름 열심히 마음 표현한 쓰레기.avi 에서도 언급했 듯, 쓰레기는 정말이지 열심히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1. 야 오빠가 니 좋아서 그라는거 아이가.
나만의 애정 표현이다.
2. 아이~, 가시나 누가 뭐라켔나,
누가 니보고 여자 아이라 카드나.
3. 근데 정아, 오빠 니.. 진짜로 좋아서 그러는 건데
4. 사랑을 할거야~
5. 정아, 근데 니 내일 식장 올 때 오빠 친구들한테 잘 보여야 되니까 니 이쁘게 하고 와야 된
다이..아야!
평소에는 눈치가 빠른 나정이었지만, 잇따른 실연 (쓰레기의 거부) 때문에 포기를 하는 것이 습관이 된 나정이는 쓰레기의 고백을 알아채지를 못 한다.
'혹시 이 오빠야도 나를 좋아하는게 아니가? ..아, 역시 아이네. 오빠한텐 역시 난 그냥 얼라다..'식의 습관처럼
이어진 짝사랑의 아픔에 익숙해진 나정이는 쓰레기의 애정표현을 '이성'의 마음이라 생각치 못 하고
'오빠'로서의 애정표현이라 여긴다.
하지만 이 때문에 오히려 이제는 쓰레기의 속이 타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신촌하숙에 들른 쓰레기,
사실은 나정이를 보러 왔지만 집밥을 먹으러 신촌하숙에 왔다고 '변명'을 괜히 하며 나정이에게 무뚝뚝하게 군다.
무심한 듯 오프날 저녁에 보자고 하지만 내심 그날을 고백의 D-day로 잡은 쓰레기의 심장은 미친듯이 뛰고 제정신이 아니다.
예쁜 나정이의 머리칼을 괜히 쓰다듬으며 빙그레 웃지만 나정이의 잇따른 말에 얼굴이 굳고 만다.
재형이 오빠, 빙그레, 게다가 칠봉이까지.
' 아이 가시나 오지랍도 태평양이다.' 쓰레기는 결국 참지 못 하고 한소리 하고 만다.
속이 타들어가는 쓰레기의 마음도 모르고 나정이는 이 오빠야가 또 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화났나 보다 싶어 애교를 피운다.
결국 쓰레기는 나정이의 애교에 이기지 못 하고 안아주지만, 마음은 계속해서 무겁다.
그래도 일단은 오기로 했으니까 됐다.
멋도 모르고 맛도 모르는 쓰레기 답지 않게 달력에 빨간 펜으로 D-Day 표시도 대문짝만하게 해둔
쓰레기는 나정이 주려고 사둔 목걸이를 괜히 꺼내보기도 하고,
스킨 로션을 정성스레 바르고 입으려고 챙겨둔 옷을 들고 거울앞에 서 보기도 한다.
그러다 나정이의 전화를 받고 신나서 애교를 피우지만 다리가 아픈 윤진이 때문에 가지 못 할 것 같다는 말에 풀이 죽는다.
담배, 타 들어가는 쓰레기의 속
그러다 빙그레로부터 듣게 된 비보.
다리를 다쳤다는 칠봉이. 게다가 그 다리를 다쳤다는 설명이 윤진이의 다리 상처를 설명하던 나정이의 말과 똑같다.
이에 쓰레기의 얼굴이 반사적으로 굳고 만다. '아, 나정이가 칠봉이 다리 간호 때문에 오늘 나오지 못 한다 했나보다.'
친동생처럼 돌보던 빙그레와의 산책 약속도 도중에 그만두고 얼음처럼 차가워진 얼굴로 쓰레기는 줄담배만 연달아 핀다.
동기에게 빼았은 담배는 분명 처음엔 꽉 차 있었을 텐데 어느새 텅 비어있다.
텅 빈 담배곽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담배를 찾아 보지만 없는 담배가 생길리 없다.
쓰레기의 발밑 아래엔 쓰레기가 피우고 버린 까맣게 탄 담뱃대들이 쓰레기의 타는 속을 대변하듯 찌그러지고 뭉게져 바닥에 누워있다.
서로 딱 반씩 건너간 횡단보도, 쌍방통행
병원 씬 내내 표정이 어둡던 쓰레기의 얼굴이 칠봉이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고 만다.
분명 나정이와 함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칠봉이가 병원에 홀로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정이는 쓰레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칠봉이와 함께 있었던 것이 아니었던 것. 게다가 절묘하게도 그 순간에 삐삐가 울린다. 병원 앞에 도착해있다는 나정이의 삐삐음성.
쓰레기는 다리에 날개가 돋힌 듯이 뛰어 나간다.
헝클어진 머리칼을 한 채 정문에 선 쓰레기가 두리번 거리다 나정이를 발견하고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 한다.
하루 종일, 정말 하루 종일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고 쓰레기를 괴롭히던 존재가 그의 눈 앞에, 그를 보러 온 것이다.
"안 뛰어오나! 빨리 온나~. 알겠다 빨리 일루 온나. 빨리~~."
빨리 오라고, 빨리 오라고 애타서 손짓을 하지만 나정이는 횡단보도의 반을 넘어온 채, 멈춘다.
언제나 쓰레기에게 일방통행의 짝사랑을 하던 나정이가, 횡단보도의 반만 넘어온 채 더 이상 움직이지 않고 팔을 벌린다.
이를 본 쓰레기는 망설이지 않고 성큼성큼 횡단보도를 건너 나정이에게 입을 맞춘다.
딱 반만큼만, 어느 누가 더 가지도 않고, 덜 가지도 않고 딱 반만큼만 서로에게 건너온 만큼,
두 사람의 서로에 대한 마음은 누구 하나 더하거나 모자라지 않고 그만큼으로 서로에게 100%인 것이다.
요기베라의 명언, 그러나 쓰레기의 모자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칠봉이의 인터뷰, 요기베라의 명언.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그러나 요기베라의 이 명언이 무척이나 유명해질 수 있었던 계기를 모두 알고 있는가?
명언으로 유명한 요기베라이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이 어구가 유명해질 수 있었던 것은 이 명언 후 경기에서 지고 말았기 때문이다.
월드 시리즈 7차전, 최후의 최후, 승리를 거머쥐어야만 하는 그 순간에 요기베라는 지고 만다.
그리고 쓰레기가 썼던 두 개의 모자.
하나는 요기베라가 코치였던 팀, 양키즈를 꺾고 우승한 다져스 의 모자이고,
또 하나는 올 시즌 전 우승을 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모자 이다.
칠봉이의 말대로, 칠봉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쓰레기도 포기할 인물이 아니다.
쓰레기의 방에 쌓여있는 책들, 언제나 손에서 놓지 않는 책, 밤마다 들여다보는 전공서적들, 끊임없는 노력이 결국 승리를 일궈낸다. 쓰레기 또한 칠봉이 못지 않은 노력형 인간인 것이다.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 거야'
12, 13편 내내 쓰레기는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거야'를 계속해서 부른다.
"사랑을 할 거야, 사랑을 할 거야. 아무도 모르게, 너만을 위하여."
하지만 쓰레기가 하는 사랑은 아무도 모르는 사랑이, 너도 모르는 사랑이 아니다.
너도 아는, 너와 같이 하는, 나정이와 같이 하는 사랑 이다.
이제 쓰레기가 사랑을 시작했다. 그리고 나정이도.
두 사람이 사랑 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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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뷰에서 응4 글 찾아다니며 놀다가(이 새벽에 ㅡ.,ㅡ),
요기베라선수의 명언을 칠봉이가 인용한 것 때문에..
아무리 철벽 나레기를 외쳤던 나라도 겁내 소심해져있었는데.
이분 글에 있는 명언 이후의 스토리 덕분에 맘을 다잡음.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나레기 응원할 수 있삽!!!
+ 사진수정 ㅠ 쏘리 ㅠ
문제 있음 덧글부탁함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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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댜박 모자 대박 대박 레알ㅋㅋㅋㅋㅋ아 나 사이다종잔데ㅠㅠㅠㅠ
와 대박.... 모자에서 소름 돋음::: 아 어떡해ㅠㅠㅠㅠ 금요일까지 어떻게 기다림?ㅠㅠㅠㅠ 지금 12, 13회를 몇 번이나 돌려보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레기확정이네ㅠㅜ헷갈렷는데 오ㅏㄴ전 확신함ㅜㅜ흐
모자는 ㅎㅎㅎ 제작자의 농간이고 난 횡단보도에서 알겠던데. 반반씩 만드는 애정전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돼 짠내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쓰레기가 썼던 모자 두개 중 한개는 요기베라네 팀을 꺾고 결국 우승을 거머쥔 팀이고 또다른 한개도 이번해 승리를 거둔팀의 로고 모자라서 쓰레기 승리를 복선으로 깐게 아닌가 하는 의미!
와징짜..
헐모자....
역시나레기야♥
근데 벌써 나레기 연애모드면 남은 8화? 정도는 뭘로 이끌어나가는거지
나도 이생각했어ㅋㅋㅋㅋㅋ
가족이 반대하는 에피도만들수있고 의대생이라 바쁘니까 싸울수도있고
이상민오빠쫓아가다가 쓰레기가질투하는에피도나올수도있고??? 뭐한회전체가럽라는아니니까 에피는많을꺼같은뎅
우왕 소오름.... 모자까지 진짜.. 대박이당...... 오와........... 책상위에 찌깐한 인형은 어떻게봤어.. 대박이야.... 삼풍백화점 사건은 이렇다 할 사고현장 장면도 안나왔는데도 눈물펑펑났움...... 시계도 어떻게 보면 뻔할 수 있는건데도 소름끼쳤고.... 흐앙........ 느무좋당ㅇㅇㅇㅇㅇ
와..... 이런거 생각한 작가도 대단 찾아낸 사람도 대단 !!!!!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완벽해...................사랑해요 응사
넘흐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쓰레기..!!
헐모자 소오름
모자...^^……… 젠장.. 칠봉아..^_ㅠ
나에게와 제엔장~~~~
와 횡단보도...
헐.. 진짜 대박... 이 분 뭐....... 작가님이신가?... 헐헐헐.. 대박대박.. 모자모자에도 저런.... 댑ㄱ.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ㄷㄷ 디테일쩌러!!!!
마자...ㅠㅠㅠㅠ나레기는 딱 반반씩 서로한테 건너갔다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대박이다
쓰레기 모자 굳bbbbbbbbbbbbbbbbb
하....ㅜㅠㅜㅜㅜㅜㅜ
헐ㅜㅠ칠봉이지겟네그럼..모자까지...ㅠ빼박캔트ㅠ
후우.........칠봉아....................................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대박....
wow
ㅠㅠㅠㅠ나레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레기사랑해요ㅠㅠㅠㅠㅠ
내가 보기엔 그동안은 자기가 그 나정이의 오지랖에서 가장 많은부분을 차지했었는데 하숙생활하면서 애들이랑 너무친해진데다가 자기는 하숙집을나오면서 그 오지랖의 대상이 될 수없는 상황이 돼버리니까 화가 난거같음 나정이의 챙김을 받는대상이 자기뿐이 아니라는 사실에대한 질투ㅋㅋ 그래서 너나 신경써라 라는 말에서 너. 나정이 자신의 문제나 신경써라 로 들리고 나정이자신의 문제라하면 지금 짝사랑밖에없으니 그거에 집중하라는 걸로보였어ㅋㅋㅋ
와진짜 해석글 쩐다...
가끔 생각하는 건데 사람들이 작가랑 제작진이 숨겨놓은 장치를 눈치못채고 지나갈까봐 일반인인척 해석글쓰는 건 아닐꺼라는 생각함ㅎㅎ 쨋든 나레기 사랑해요ㅠㅠ
언니가 많이 사랑할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슈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그냥마냥좋다고보고있는데왜케다들해석이 난리남?미치뉴ㅠㅠㅠㅠㅠ감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ㅜㅠㅠㅠㅠ나레기 나레기!!!
나레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진짜 유연석 너무 좋지만 칠봉이보다 쓰레기가 좋은 이유가 칠봉이는 뭔가 누구에게나 다 친철한 느낌이면 쓰레기는 확실하게 언제나 나정이가 0번, 나정이만 특별함. 이걸 강하게 느끼게 해 줄것 같아서 더 좋음ㅠㅠㅠㅠㅠ 공사구분 못하면서 나정이만 챙긴다는게 아니라 항상 나정이만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 같아서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
디테일쩐다..작가천재세요..?
헐....... 소오름........ 다른건 다 그렇다치는데 저 야구모자 진짜.... 대박이다. 나레기 달려라!
난...흡....나레기 너무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 ...진짜....너무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진짜 나정이가 뻥치고 못온다고 할때 ' 아 둘이 어긋나겠구나' 싶었는데 쓰레기가 늦게라도 온나 할때 죵나 어택 당했다고 한다...
하 진짜 내가 이래서 나레기나레기 하고 웁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많은 드라마를 보고 많은 커플을 앓았건만 나레기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평생 기억에 남을드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존나 설레 진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헐 저런 인형 디테일은 알지도 못했네 대박
나레기!!!!!!!넘조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쓰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추리물이네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드라마볼땐 이노래 되게 별로였는데 지금 따로 들으니까 되게좋댱.................♥나렉나렉!!!
제작진대박...................이걸 찾아낸사람은 더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이렇게 재밌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일상생활불가야ㅠㅠㅠ엉엉
대밬이다 난인형깔고잇는거 그냥 의자가삐걱거려서저래해놓은줄ㅋㅡㅡㅋ
대박 ㄷㄷㄷㄷㄷㄷㄷㄷㄷ모자랑 베트남은 진짜 빼박이다 사이다맘은 울고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