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2년??) H권사님을 방문하고 "궁"에 가서
3인분 정식을 시켜서 맛있게 먹다.
고등어구이, 불고기, 오징어볶음, 취나물, 총각김치, 배추김치, 게무침, 된장찌게, 계란찜 골고루 반찬이 나오고
맛있게 잘 먹고 게무침은 권사님이 너무 좋아하신다고 싸가시고 다른 반찬들은 우리가 다 싸오다.
권사님이 너무 마르시고 허리가 아프시고 식욕이 없어서 밥을 통 못 드신다고 ...
언니도 식욕이 없으시다고 했는데 ... 먹고 싶은 것도 없고 ...
남편덕으로 돈이 많이 나오셔서 돌보아주는 사람을 쓰려면 내가 비용을 내야 하기 때문에 언제나 혼자 다 하셔야 한다.
잘 사는 사람이나 가난한 사람이나 다 똑 같이 사는 것이 미국이다.
돈이 좀 있어도 더 힘들다. 딸 셋에게 모두 많이 나누어 주었건만 모시고 살려고 하는 사람이 없어서 ...
손자들도 모두 맛있는 것을 해주어서 으례히 ... 외롭고 서러운 마음을 누가 모르랴?
자기가 잘못 키웠다고 ... 작은 집이지만 혼자서 살려니 썰렁하기만 ... 남편없이 혼자 사는 할머니들이 너무 많다.
큰 집에서 딸 가족과 같이 산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자식하고, 딸하고 같이 원수처럼 살다가 홀로 나서는 비극의 할머니들도 있다.
"범사에 감사하라" 하신 하나님의 명령, 뜻을 항상 깊이 실천해서 행복을 만들어야 한다.
딸이 자기 가족들과 이태리 관광지를 같이 여행가자고 해서 우리는 다 갔다 왔으니 너희 가족 끼리나 가라 했다.
이제 우리는 선교여행이나 가고 싶다고 ... 아들 가족과 이태리 좋은 곳을 다 다녔었다.
아들은 변호사, 며느리는 의사니 혼자 돈을 버는 딸 보다 여유가 있겠다.
세상 좋은 곳을 좋은 호텔에서 다녀보니 이 미국이 너무 좋고 산천도 아름답다. 바다도 ...
천국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이제는 천국갈 준비나 잘해야 하겠다.
5월달에 알라스카 크루즈를 2주간을 가자고 ... G 모임에서 이야기가 나왔다. 나는 별로다.
2주간이나 배를 타고 호화호식을 ... 예전에 3박 4일 ... 지루했다.
사람들과 여행, 관광, 남편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고 나도 별로다.
주님께서 여행, 관광에 시들한 마음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날씨가 비가오고 흐리면 내 마음도 우울하다.
언제나 뜨겁게 기쁘고 신나게 살 수는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