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 남한의 3/1
인구 - 120만
언어 - 체코어(독일어도 통함)
통화 - 코루나(1코루나 : 약 150원)
시차 - 7(8)시간 늦다.
음악이나 미술 등 예술에 심취한 낭만적인 사람을 흔히 보헤미언이라한다.
이 보헤미아가 바로 옛 체코 왕국의 이름이다.
보헤미아 왕국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도시 프라하.
프레미슬리드 왕조의 블라디슬라브 왕자가 서기 1085년 처음으로 보헤미아왕국의 왕위에 오르자,
그는 프라하성과 세인트 비투스 대성당 건축을 시작했다.
까를4세는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로 즉위하면서 프라하를 제국의 수도로 정하고,
프라하의 구시가지에 대학을 설립하였다.
1348년 설립된 까를대학은 중부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당시의 건물이 아직도 대학 본관으로 사용된다.
까를교, 프라하성도 까를 4세때 축조되었고, 체코어가 공용어로 사용되는등 체코는 역사의 전성기를 맞는다.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로 독립한 이래 수도가 되었다가 소비에트연방공화국 붕괴 후
1993년 1월 1일 체코와 슬로베니아로 분리되면서 프라하는 체코의 수도가 되었다.
인구 120만 남한의 3/1의 면적이지만,
곳곳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세계 최고의 문화.예술의 도시다.
프라하는 비엔나와 베를린의 중간지점에 있어 두 도시에서 기차로 4시간 거리다.
베를린 중앙역에서 2시간 정도의 중간역에 합스부르크왕가의 유서깊은 도시 드레스덴이 있다.
베를린중앙역 - 프라하 중앙역 Praha Hlavni Nadrazi : 하루 5회 운행한다.
07:47-12:47분, 09:47-14 :47분, 13:47-18:47분, 15:47-20:47분, 17:47-22:47분
드레스덴까지는 독일 DB(도이취 반)을 타고, 드레스덴에서 프라하로 갈 때는 체코 열차를 타는데,
두 열차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독일 DB가 백만배는 안락하고 깔끔하다.
이런 것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국가의 차이인가보다.
독일 특히 북쪽에서 프라하로 갈 때 주의해야 할 것은, 프라하 중앙역은 Praha Hlavni Nadrazi 역이다.
그러나 여행자 대부분이 그 역 바로 전 Praha Holesovice Nadrazi 역을 중앙역으로 생각한다.
몰다우강 중간에 있는 까를교를 중심으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프라하 시내를 양분한다.
프라하 중앙역에서 전철 트램을 타고 중앙광장, 구시가광장에서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오면 까를교에 닿는다.
까를교를 건너면 프라하성이다.
버스나 지하철, 트램을 자유로이 이용 할 수 있는 티켓(1,3,7,15일권)을 구입하면 편리하다.
프라하 중앙역
프라하는 모두 10개 지구로 나뉜다.
구시가지와 프라하 성을 포함한 Praha 1 지구가 관광의 중심이다.
대부분 프라하 구시청 광장에서 시작 카를교, 프라하 성을 관광하는 걸어서도 다닐 수 있는 거리다.
프라하관광은 다섯군데로 나누어 지는데,
첫째가 볼레슬라브왕이 지은 ‘프라하 성' 이다.
이곳에는 대통령궁과 아름다운 세인트 비투스 성당이 있다, 당대의 미술거장 피터팔러가 설계했다.
두번째는 맥주홀과 재즈 클럽이 밀집해있는 말라 스트라나거리,
세번째는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 까를교와 블타바강이다.
이 다리는 파리의 몽마르뜨를 연상케하며 프라하 관광명소 1호로 꼽힌다.
다리 전체가 조각품이고 이곳에서 내려다보이는 블타바강과 고성의 아름다움은 여행자를 압도한다.
네번째가 올드타운으로 불리우는 스타레메스토다.
베니스의 뒷골목처럼 상점이 꽉 들어차있고 개혁운동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얀후스의 동상도 올드타운 광장에 있다.
시계탑, 카프카의 집, 유대인촌도 이곳에 있다.
다섯번째가 ‘프라하 광장’으로 알려진 바즐라프 광장이다.
- 구시가 광장
프라하의 주요 교통 수단 트램을 타고시내를 구경하는 것도 좋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중 하나인 프라하 구시가지.
구시가지는 카를교 입구부터 시작되어 광장이 있는 곳까지를 말한다.
11세기부터 도시가 형성되어 이는 곧 프라하의 역사와 같이한다.
대부분 유럽의 도시들이 클래식 음악과 연관이 있지만,
스메타나, 드볼작, 모짜르트의 숨결이 느껴지기 때문일까 프라하는 클래식이 잘 어울리는 도시다
길 양옆의 콘서트홀에서는 클래식 콘서트가 매일 열리다.
성당이나 교회의 파이프 오르간 연주회도 연일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중 하나인 프라하 구시가지,
바로코 양식의 건축물이 줄지어 서 있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거리다.
- 틴성당 (Kostel Panny Marie Pred Tynem)
괴태가 "백탑(백개의탑)의 도시"라고 했던 프라하 !
중세의 모든 건축 양식과 탑으로 프라하의 구시가 거리는 오늘도 관광객들로 붐빈다.
시청사에서 하늘을 향한 날렵한 쌍둥이 첨탑이 틴 성당이다.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에는 웅장한 로코코 스타일의 제단과 동북쪽의 입구 문이 아름답다.
황금 마라아 상 성당내부
쌍둥이 첨탑이 인상적인 틴성당
첨탑의 중앙 부분에 1621년 황금 성배를 녹여 만들었다는 마리아상이 눈에 띈다.
틴 성모교회는 프라하성 내 성 비투스성당과 함께 프라하를 대표하는 고딕양식 성당이다.
이곳에서도 파이프오르간 연주회가 열리는데 이교회의 연주를 최고로 꼽는다.
나는 마침 바흐를 들었는데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고풍스런 성당과 어울려 천상인가..이승인가..
하지만 이렇게 성당과 교회가 많아도 프라하는 자신의 종교를 강요하지 않는다.
- 성니콜라스 교회 (Kostel sv. Mikulase)
12 세기에 창건 되었지만,
현재의 교회는 18 세기 전반에 바로크 최대 건축가 '킬리안 딘첸퍼'가 재건한 바로크 양식의 대표적인 건물이다.
붉은빛 위에 그을은 은장식이 추가된 입구문은 동양적이고도 독특한 느낌이 든다.
곳곳에는 안토닌 브라운 (Antonin Braun)이 제작한 조각상이 장식되어 있다.
교회안에서는 자주 콘서트가 열린다.
입구에 들어서면 꽃모양의 은빛 샹들리에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보통의 교회들과 달리 제단이 입구와 직각으로 배치되어 있어 내부가 너무 좁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부 벽과 천장의 프레스코과는 1차 세계 대전 당시 동원된 예술가들에 의해 복구되었다.
성당안에는 모차르트가 연주한 화려한 파이프 오르간이
실제로도 연주를 하고 있어서 성당안을 둘러보는 내내 장엄한 오르간 소리에 혼을뺀다.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로 둘러싸인 구청사 광장, 영화'아마데우스'에 나오는 그 거리다.
왼쪽으로 보이는 청동지붕의 그 유명한 천문시계를 구경하려는 이들로 이곳은 항상 관광객들로 북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