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단풍길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족과 연인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길은 9월 말부터 물들기 시작해 10월 말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절정에 이를 예정입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서 가을철 걷기 좋은 국립공원길 7코스를 발표했습니다.
경주 삼릉숲길
삼릉숲길 소나무 군락 / 사진=경주문화관광
코스: 삼릉 ~ 삼릉계곡 (1.2km, 편도 약 1시간 소요)
남산 문화유적을 감상하는 1시간 코스로 가볍게 좋은 경주 삼릉숲길입니다.
사이사이 들어오는 햇빛이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데요.
탐방로를 쭉 걷다 보면, 삼릉계곡 석조여래좌상, 선각육존불 등 경주 남산의 문화유적도 만날 수 있습니다.
소백산 죽령옛길
소백산 죽령옛길 추경 / 사진=무쇠달마을
코스: 구 희방사역 ~ 죽령루 (2.8km, 편도 약 1시간 소요)
삼국시대 역사를 느끼며 걷는 쉬운 난이도의 탐방 코스입니다.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을 잇는 숲길로 삼국시대 때 조성된 명승지 30호로 지정된 길입니다.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은 길로 초입 인근 구 희방사역과 함께 울긋불긋한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야산 소리길
가야산 소리길 가을 풍경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코스: 소리길 입구 ~ 해인사 (7.2km, 편도 약 2시간 40분 소요)
가야산 소리길은 낙화담 폭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인상적인 평탄한 탐방로입니다.
홍류동 계곡을 끼고 소나무 숲이 울창한 데크길을 걸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데요.
농산정과 낙화담 폭포 등 볼거리가 펼쳐지면서 물이 흐르는 소리와 새소리에 귀를 정화하고 눈도 맑게 해줍니다.
다도해 청산도 단풍길
청산도 단풍나무길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코스: 정골꼬랑(상소원 입구) ~ 지리청송해변입구 (3.2km, 편도 약 1시간 소요)
세계 슬로길로 알려진 다도해 청산도 단풍길은 가을철에 절정인 단풍 터널을 지나는데요.
국제 슬로시티연맹에서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한 곳입니다.
슬로길 9코스로 진산리-국화리-지리-도청마을까지 이어지며 간단히 산책하기 좋습니다.
월악산 만수계곡길
월악산 만수계곡길 단풍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코스: 만수교 ~ 마의태자교 (1km, 편도 약 45분 소요)
여러 종류의 야생화와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며, 누구나 걷기 좋은 완만한 코스입니다.
만수계곡 자연관찰로를 지나며 울창한 산림과 계곡을 만나고 20여만 본의 달하는 야생화를 볼 수 있어 인기 코스입니다.
오대산 소금강산길
오대산 구룡폭포의 가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코스: 무릉계 ~ 구룡폭포 (2.5km, 편도 약 1시간 소요)
기암괴석과 폭포 소리에 단풍까지 어우러져 극락에 가까운 코스입니다.
웅장하고 기품 있는 기암괴석과 폭포의 조화를 감상하고 무릉계, 천하대, 십자소, 식당암, 구룡폭포 등 오대산 소금강산길의 명소도 만날 수 있습니다.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
가을 단풍 등산길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 만연탐방지원센터 ~ 건강오름숲 (2.2km, 편도 약 1시간 30분 소요)
다산 정약용 선생이 독서를 즐기던 곳이자 힐링 코스로 알려진 곳으로, 독서하며 호연지기를 키우던 자연은 어떠한지 엿볼 수 있습니다.
숲길 양옆으로 구절초, 참취 등 야생화와 소나무, 삼나무를 볼 수 있는데요.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에도 무장애 탐방로가 있어 거동이 불편한 탐방객들도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