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영이랑 영화 하모니를 봤습니다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한편의 감동뮤직비디오를 본것 같습니다
많이 울었습니다
눈이 통통 붓도록
공기의 소중함을 느껴보고싶으면
숨을 참아보면 될까요
자유를 외면 당한 곳
죄를 지은 사람들 을 교화시키는
교도소
여자수감자들의
가슴절절한 사연들이 녹아 있는
교도소의 풍경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 곳일까
알게 짓는 죄
모르게 짓는 죄
결코
우리 모두
외면 할 수 없는 곳이기도 하지요
영화 하모니는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단 하루
만남을 위한 그녀들의
가슴찡한 하모니
18개월이 되면 아기를 입양 보내야하는 정혜
저마다 가슴아픈 사연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여자교도소에 합창단이 결성되면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가슴 찡한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이야기
국민엄마 나문희의 탄탄한 연기력 때문이었을까요
돌아가신 어머니생각과
시집간 딸 지우엄마생각에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
영화 보는 내도록
실큿 참 많이도 울었답니다
영화 배경
찔레꽃을 부르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도
나는 또 울었습니다
"엄마 일 가는 길엔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꾸는 꿈은 엄마 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영화의 첫장면은
정혜(김윤진역)의 분만
민우의 탄생이었다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사형수 문옥(나문희역)이
사형장으로 걸어가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어떤 의미로 보여준 것일까요
아무튼
내가 본 영화 하모니는
사람을 충분히 울릴 수 있는
감동의 영화였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 어떤 예술도
감동이 없는 것은
죽은 예술이니까요
짧은 필력으로
영화 소감을 적고보니
영화 하모니 소개가
아쉽기만 합니다
카페 게시글
茶독락 ⚊ 독락차도
영화 하모니를 보고
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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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6
10.02.02 21:48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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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나도 보고싶네ㅎㅎㅎ 마눌 꼬드겨 보러가자해야겠읍니다 ㅎㅎㅎ
그냥 웃음이 나네요 마눌 꼬들끼는 분디미님이 귀여워서리^^*
소정님의 글은 언제봐도 담뿍 묻어나오는 생크림 빵 마냥 정이 넘칩니다^^
갑짜기 생크림 빵이 먹고 싶네요 리멤버님의 생크림 빵같은 정겨움때문에...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