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담당의사 선생님이 두분입니다.
한분은 서울대병원 김모교수님 이고 다른한분은 동네에 있는 서울우리내과 박모원장님 입니다.
김교수님께는 2014년부터 진료를 받고 우루사 1년처방후 2015년부터 비리어드로 바꿔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박원장님은 2013년부터 건강검진을 매년받으며 인연이 됐는데 초음파를 꼼꼼히 봐주시며 신경을 많이 쓰신다는게 느껴집니다.
두분의 선생님들이 제게 하는 말씀중 의견이 다른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일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태반주사에 관한 것입니다.
2014년기준 김교수님은 일은 계속 꾸준히 하는것이 낫다하시고 박원장님은 당장 쉬어야할 몸상태라는 것이었습니다. (우연찮게 두분은 사제지간입니다.)
추가적인 약에 대해서도 김교수님은 비리어드만 먹고 단것주의, 운동의 중요성, 스트레스 받지않는것을 강조하시고 박원장님은 그외에도 아직 조금이라도 젊을때 태반주사와 같은 적극적 치료방법도 제시하셨습니다.(태반주사는 부작용은 없지만 공식적인 간경변증 치료방법이 아닌것으로 알고 있으므로 저도 다른분께 권해드리고 싶지 않음을 먼저 밝힙니다)
간에 대한 상태라던가 치료방법에 대해 개념이 적립되어 있는 선생님들 사이에도 의견이 다를수 있으니 결국 제가 결정해야 했습니다.
2019년 4월 일은 다시 시작하되 태반주사는 한번 맞아보는 것으로 말이죠.
간경변이면 태반주사가 실비보험 처리가 된다던데 저는 실비보험이 없어서 한번에 4개앰플씩 7만원씩 내고 8번을 맞았습니다.
원래 10번 예정했었는데 새로운 일을 예상보다 먼저 시작하게 되서 덜 맞았고 늦가을에 4번 더 맞았습니다.
맞고나면 혈류가 몸속에서 원활하게 잘 돌게해준다는 느낌이었고 박원장님은 초음파상 결절이 좀 부드러워진 것 같다고 하는데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특별한 부작용이 없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일이 힘들어져 식후에 피곤함이 심해지고 직장도 먼곳으로 이사도해서 그만두었다고 앞글에서 밝혔었는데 집에있으며 몸을 좀 회복하기 위해서 운동을 좀 하고나니 양쪽 발가락에도 쉽게 멍이 들고 왼쪽 엄지발가락에 통증과 왼쪽 손가락에 핏줄이 불거지면서 종이에 벤듯한 통증이 생겼습니다.
간경변증과 앞으로의 합병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하는데 어느정도의 운동이 적당한지 알기가 참 어렵습니다.
아 통증은 몇주지나니 이제 거의 안느껴집니다.
아래 사진은 7월초에 양평 두물머리에서 찍은 연꽃사진입니다.
몸이 안좋다고 우울하게 있을수만은 없으니까 돌아다닐수 있으면 돌아다닙니다^^
첫댓글 루갈로님 방갑습니다~~간경화 오면 예전에는 되돌리기 힘들었다고 하던데
요즘은 약을 약5년 정도 복용하면 간 경변증을 탈출 한다고 하잖아요
님은 어떤것이 좋아졌고 어떤것이 나빠졌는지 궁금합니다~?
네 반갑습니다^^
제 몸상태가 제일 안좋았을때12년~14년 기준으로 보자면 족저근막염, 종아리쥐, 일하다 오후 3~4시 급격한 피로감. 이런것들이 비리어드 약먹고 1년후쯤부터 점차 사라진게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비리어드 먹고 안좋아진것은 약때문인것 같지는 않고 제가 일할때 과로하는 것을 제어하기 힘들다보니 혈변이나 잇몸출혈, 식후피곤함들이 나타났다가 쉬면 다시 사라지는 것과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니 예전만큼 일하면 더 피곤하다는것들이지요.
어떤분은 섬유화검사 23에서 약먹고 3년인가에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하던데 저도 이번엔 잘 관리해보려고요^^
약을 먹고 좋아진 것에 감사 해야죠 나이가 아직 젊은 나이일텐데 오십초반 아닌가요~?
잘 관리 하셔서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 오길 바람니다 ~^^
만나이로는 48세더라구요 ㅎㅎ
한 일이년 제대로 쉬며 정상몸상태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발가락에 피멍은 아무래도 작은 신발을 신고 하루종일 일해서 생긴것 같습니다. 그때 이후로 2달정도후 사라져서 이젠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