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쓴걸 이제서야
올립니다.
하하 =ㅅ =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고등학생이 되니 방학이 방학이 아니여 ㅜ _ㅜ~
뭐, 지금은 노는 기간이니까 즐기는 중입니다만
=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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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아와 나는 모두의 시선을 받으며 VIP석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발휘된 나의 인간 진공청소기 능력……평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나는 먹는것에 강한 집착을
가지고 있었고, 매일 보통 일반 남자성인 기준으로
3인분을 먹었다.
"우물 우물 우물…으하아…맛있어…응응…타미아
너도 먹어봐."
정말 다행히도 모두들 식사를 하고 돌아갔는지 VIP석
에는 나와 타미아 둘이 전부였고, 나는 3년간의
수녀 생활동안의 감춰왔던 식탐을 들어내기라도
하듯이 주구 장창 먹어댔다.
맛나게 닭다리를 뜯던 내가 닭다리 하나를 건내자
타미아는 불쌍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며
거절했다.
"괜찮아…많이 먹어……."
"그치만…우물우물…아무것도…으윽…물…푸하
아무것도 안먹었잖아?"
"네가 먹는것만 봐도 배가 부르다…너 벌써 2인분
째 인거 알지?"
"응? 비싼거야? 마왕인데 밥 한두끼 살 능력도
안되?"
아직 1인분치 용량이 남은 내가 눈을 초롱초롱거리
며 묻자 타미아가 왠지 모르게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크흑…그런게 아니라……남이 볼까봐 무섭다.
지금 네 모습 온갖 소스로 화장을 하고 에휴,드레스에
풀 클린(FullCreen)기능이 붙어있는게 다행이지."
"우응…너무 맛있는걸……여기 멧돼지 로스구이 하나
추가요!"
"헉!!"
내말에 질겁을 하는 타미아.
살짝 기분나빠질라그런다. 먹는것 같고는 울 엄니도 뭐라고
안했는데…….
"씨잉……!! 자꾸 뭐라 할래? 이게 마지막이야."
내가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고 말하자 타미아는 흐르는
식은땀을 손수건으로 닦으며 말했다.
"하하하…알았어 크리스."
"흐응…여태까지 설명 못했는데. 난 진짜 크리스가 아니야
난 수녀 였다고!"
내 말에 타미아는 손수건을 주머니에 넣고 싱긋 웃었다.
"알고 있어. 그정도는…초 상급 마족들은 대부분 알고 있을
거야…영혼의 향기가 엄청나게 상쾌한 향기로 바뀌었거든."
"근데 왜 기억상실증이라고……."
"그거야…네가 언제까지 그 사실을 숨길까…하는게 궁금해
서 그랬어."
"체…그럼 내 본명으로 불러줘! 김민아가 내 본명이야."
내 말에 타미아가 머릴 긁적이며 말했다.
"그건 발음하기 너무 힘든걸? 김미느아? 기미미르아? 음
그냥 프린시스로 하는게 어때? 양귀비 꽃의 마족 발음
인데."
타미아가 말을 꼬는걸 보니 발음하기가 꽤나 어려운것 같다.
하지만…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바꿀수는
없다!
"그래도 난 김민아라고 불러줘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사용하고 싶어."
"후훗, 그런건 네 마음속으로 네 이름을 까먹지 않고 기억
하고 있으면 되는거야. 네 진짜이름을 말이야."
"으음…알았어 어!! 멧돼지 고기당!"
"아…하하하 여기있습니다 크리스님."
탁
내 얼굴을 본 메이드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멧돼지 로스
구이를 내 앞에 놓고 잽싸게 달려나갔다.
"흐응…왜그러지?"
내말에 타미아는 키득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크큭…네 얼굴에 소스들이 환상적으로 칠해져 있거든
더이상 이미지 망치긴 그러니까 도와줄게 클린(creen)!"
팟-
마법 시동어와 함께 타미아의 오른손에서 화려한 빛이
뿜어져 나와 내 얼굴을 감싸고 돌다가 사라졌다.
"으응……."
왠지 모르게 얼굴이 상쾌하고 부드러워진 느낌이 든다.
클린의 상쾌함을 얼마동안 맛보던 나는 아래에서
풍겨오는 멧돼지 로스구이의 향에 취해
바로 양 손을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쉬쉿-
"우물 우물…우걱우걱…꿀꺽 꿀꺽…."
또 한동안 신들린듯이 내가 음식을 먹어 대던 도중
방 안에서 어두운 검은색 빛이 생겨나더니 한명의
인영이 나타났다.
허리까지 오는 긴 밝은 노란색 머리카락에 양쪽 눈의
색이 각각 다른 오드아이로 오른쪽이 파란색 왼쪽이
빨간색이었다.
귀에 매달린 4개나 되는 귀걸이…….
그의 등장과 함께 당황한 내가 입가에 묻은 소스를
냅킨으로 쓰윽- 닦을 때 타미아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안녕하십니까 27대 마신 차린님."
"그래 오랜만이야, 타미아 아직도 너의 흑요석을
닮은 검은색 눈동자는 빛을 잃지 않았구나…나는
정말 기뻐."
마신이라는 작자의 말과 함께 나는 한숨을 쉬며
생각했다.
'제길……마족들은 하나같이 성격이 왜이레? 마신
이라는 작자 마저 게이라니!! 으응? 그런데
잠깐…저 목소리 어디선가…….'
무언가 머리에 떠오른 나는 마신과 타미아의 끈적한
대화를 무시하고 깊이 생각을 했다.
'뭐지…저 능글맞고 제수없고…기분나쁜 목소리는
……? 어디선가 들어본…목소린데.'
'훗, ……에서는……하지?'
'으그극, 기억나려고 한다아!'
'훗, 이런걸 인간계에서는 낚였다고 하지?'
'기억났다 이 망할 놈의 섹히!! -오, 주여 죄송합니다.-
마신이 한가하게 낚시나 하다니!! 용서할수 없다!'
번쩍-
한창 끈적한 대화의 물이(?)오르고 있을 무렵 마신
은 내게서 느껴지는 살벌한 기운에 내쪽으로 시선
을 돌리고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왜…그러시오? 마계의 어머니인 크리스."
"훗……."
또각- 또각- 또각-
커다란 보폭으로 날아간 나는 정말 내 인생의 온
힘을 다해서 녀석의 복부를 오른손으로 갈겼다.
아마 게임속이었다면 '크리티컬히트' 라고 말해
도 좋을…만한 일격이었다.
마신의 복부에 내 연약한 주먹이 꽃히고…모든
일이 느리게만 보이기 시작했다.
"으어어어어어……."
마신이라는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얼굴을 일그
러 트리며 날이가 VIP석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벽에 30cm정도 처박힌 마신은 피를 토하며
바닥에 굴러떨어졌다.
"………마신님!!…마신님!!…미쳤어? 당신은
타이탄 일족의 수장이라고! 당신의 함부로 주먹
을 놀리지마.
당신의 주먹 한방이면 신의 금속 오리하르콘 도
뭉갤수 있다고!
안돼!! 마신님."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VIP석에 30cm나 처박히다니
내 힘이 세긴 센가보다.
흐흐……보통의 나라면 약간의 동정심이 생겼겠지만
'그놈'에게 동정심 따위는 필요없다.
"크으으…쿨럭! 쿨럭! 놓으십시오 타미아. 치료를
하겠습니다. 다크 오브 퍼펙트 힐!!"
타미아를 물린 녀석은 마법 시동어를 외우더니 바로
온몸에서 검은색 연기가 생기며 상처가 치유되기
시작했다.
"하하…마…많이 억울하셨나 봅니다…김민아…쿨럭
씨."
"말을 자제하십시오! 마신님 기다리십시오.
마계의 치유를 관장하는 치유의 여신 기니아의 힘을
빌어 기적의 치유를 실행한다.
마스터 오브 다크힐!!"
순간 아름다운 어둠의 여신의 형상이 타미아의 위에
생성 되더니 여신은 마신의 이마에 살짝 키스를
하고 사라졌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허약한(?)마신은 몸을 툭툭
털고 일어나 내게 말했다.
"하하…타미아의 말 그대로 당신은 타이탄 일족의
수장이시니…부디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타이탄 일족은 또 뭐에요?"
"요컨대, 마계에는 수도없이 많은 일족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의 대표를 뽑자면
폭염의 일족,광빙의 일족,타이탄 일족,파괴의 일족
뇌전의 일족 정도로
그중 타이탄 일족과 파괴의 일족은 그 으뜸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타이탄 일족은 상상을 초월하는 근력과 오리하르콘
에 맞먹는 강도의 피부를 가진 일족으로 예로부터
일어난 천계,마계 대전에서 선봉장으로
엄청난 활약을한 일족입니다.
그리고, 파괴의 일족은…공간을 파괴하는 능력을
가진 무시무시한 일족입니다.
타이탄 족의 뒤에서 강력한 파괴마법을 구사하는
천계 진영의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아아, 그건 알겠어요…그런데 당신은 왜 여기 있는
거죠? 명색에 마신이 할일이 그렇게 없어요?"
내말에 마신이 사탕을 훔쳐먹다 걸린 아이처럼 흠칫
하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냐…하하하, 괜찮습니다."
턱
"히익!!"
"뭔가 수상해……."
내가 마신의 멱살을 휘어잡으며 말하자 타미아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우물쭈물 거리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봐요…당신이 빨리 돌아가야 우리가
파티장에 나가지."
스윽-
내 작고 연약하고 마르고… -흠흠 이하생략- 한
내 팔이 허공으로 스윽 올라가자 마신이 식은
땀을 삐질삐질 흘리기 시작했다.
"냐하하…그게, 말입니다. 제가 옛날에 지독한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몰래 유희를
나갔다 왔는데, 글쎄 업무가 두배로 불은겁니다.
그래서 모든 권리를 내 보좌관에게 임명하고
강제 텔레포트 마법으로 도망쳐 나왔지요."
"……정말 책임감 하나는 끝내주네요."
내 말에 어느세 꽤나 귀여운 외모를 하고 있는 마
신의 눈동자에서 애처로운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기 시작했다.
"으…흑…저도 도망치고 싶지 않았지만. 맨 처음
유희를 가기 전 업무량이 하루에 15시간을 종이에
도장을 찍는 중노동을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게다가 유희를 갔다오니까 하루 20시간은
도장을 찍어야 되는거 아니겠어요.
제 외모를 유지하려면 하루에 7시간은 자야 하는
데……."
어느세 자연스럽게 나에게 존대를 쓰고 있는 마신…
나는 왠지모를 만족감을 느끼며 마신을 끌고 식사장
에서 나와 마족들이 춤을 추고 있는 본관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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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오늘도 열심히 썼어요.
여기까지 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ㅁ^
-무플 방지용 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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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소설
[퓨전판타지]
수녀, 마왕비로 환생하다. - PART. 5 - 귀여운 오드아이 마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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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빠네요.재미있고요 다음편이 기대되요 마신도 불쌍하고요?...
아하하!! 마신은 느끼함과 귀여움으로 승부할테니 앞으로 잘 봐주세요 ㅎㅎ
아하하,마신도 꽤 불쌍한 걸요...
후후 등장떄부터 정해진 이미지인걸요...(= ㅅ=ㅋ)
음.. 마신.. 15시간동안 도장찍고 살았다는 것은 너무 불쌍한데.. 그리고 유희를 갔다 오니까 5시간 추가가..헉이다..
ㅎㅎ 가출할 만도하죠(?) 20시간 도장 ㅋㅋ 저같으면 마신이 되자마자 도주를 ㄷㄷ
마신 불쌍해요 /// 그나저나 민아는 대단한 몸에 빙의 된거네요 ㅎ
네 ㅋㅋ 밥많이 먹는 엽기 발랄 괴력녀 = ㅅ= 이게바로 민아씨;
컥, 마신도 때려눕히는 저 파워~ 대단합니다~
마신이 무방비 상태였으니 후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야...크리스?아니 김민아양이 대단한걸요~~개깡...완전 마음에 들어요~ㅋㅋ식탐이 대단한걸요~ 먹고 살림하는데 고생하겠어요~ 마왕은
그래도 마왕인데 마누라 먹여살릴돈은 있겠죠 = ㅅ= ㅋㅋ
그런 무시무시한힘이 숨겨져 있었군요 -_-;;맞으면 골로 가겟는데요?ㅋㅋ
당연하죠(?) ㅎㅎ
호호..역시+_+
스토리가 다양해서...잼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