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대표팀 자리는 "독이 든 성배"
반복되는 감독교체 원인은 무엇인가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일, 남자축구 대표님 감독으로 신태용씨의 취임을 발표했다.
전임자인 슈틸리케 감독의 성적 부진을 "팀내 커뮤니케이션"으로 밝힌 기술위원회는
브라질올림픽대표, 지난 U-20 월드컵 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감독에게 월드컵까지의 지휘를 맡긴다.
이 사건을 (일본 입장에서) 강건너 불구경만 하는 것은 뭔가 아쉬운 생각이든다.
이번 감독교체에 의해, 한국은 2002년 월드컵 이후, 모든 월드컵의 예선기간 중에 감독이 교체되는 사례를 만들었다.
그 중 대부분은 성적부진에 따른 도중 해임이다.
이것은 일본도 일부 통하는 점이 있다.
왜 일본은 이 정도로 대표팀 감독 교체를 반복하는가. 그 경향을 분석해보았다.
희망과 다른 외국임 감독을 선임하여 결국에는 해임
(1) 제1희망이 아닌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여 결국에는 성적부진으로 해임
이 패턴이 제일 많다.
2002년 월드컵 후의 코엘류, 본프레레, 그리고 이번 슈틸리케의 사례가 그렇다.
02년 후의 미디어 여론조사에서 에메 자케(프랑스)의 대망론이 일었지만, 결국 교섭이 늦어졌다.
04년 6월, 본프레레 취임 시에는 전임자의 도중 해임에 따라 프리 상태인 후보자가 적었다.
14년 9월 슈틸리케 취임시에도 대한축구협회의 제1희망은 네델란드의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였다.
한국이 외국인감독에게 지휘를 이뢰하는 근저에는 한때 만연했던
"학벌, 지연에 따른 편중된 선수 선발"을 피하려는 의도가 있다.
슈틸리케 해임을 마지막으로 선고하고 스스로의 자리에서 내려온
이용수 대한축구협회기술위원장은 외국인 감독 선임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외국인 감독 선임은 국내의 유스 세대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것으로 판단했다"
손흥민이 경기에 나섰고, 시리아전에 이겼다면.
이용수 위원장은, "슈틸리케의 결과에 대한 후회"에 아래처럼 설명하지만 모두 버스는 떠난 뒤다.
"아쉬원 것은, 2016년 9월 6일 최종예선 시리아전의 결과다.
중립지인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손흥민이 없었다.
그를 리오 올림픽 대표에 선발하고 싶었지만 토트넘이 내건 조건은 9월 최종예선 2경기째에 보내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를 슈틸리케 감독에게 전달했을 때, 그는 골치 아파했다.
결정에도 시간이 걸렸다.
만약 시리아전에 손흥민이 있었고 그 경기를 이겼다면 조금 더 편한 최종예선을 진행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용수 위원장은 마지막에 이렇게도 말했다.
"후임에는 한국인 감독을 추천하고 싶다.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과거의 전임 감독도 미디어에 쫓기듯 한국을 떠났다.
코엘류는 2002년에 성공한 3백을 버리고, 4백 도입을 시험했으나 실패.
2004년 4월에 대한축구협회가 코엘류의 거취를 논하는 회의를 열고있을때, 옆
에 위치한 기자실에서는 이미 해임 원고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한국인 감독을 선임해도 자중지란 패턴
(2) 한국인 감독을 선임했지만, 결국은 자중지란
이번 신태용 감독의 선임대로, 한국은 현재 "걱내감독 노선이 좋은 수단"이란 해답을 얻고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의 허정무의 성공(16강) 때문이다.
본서에서의 결과만이 아니라, 최종예선을 4승 4무로 돌파했다.
가장 최근까지의 유일한 "무풍상태"였다.
"결국, 외국인이어도 한국인이어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라는 분위기가 높아졌다.
실제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도전하는 와중에는 3명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모두가 한국인이었다.
그러나 이 패턴은 나름대로의 문제가 일어난다. 이른바 자중지란
11년말에 전격해임된 조광래는 두번의 일본전에서의 패배(11년 아시안컵 준결승과 그해 8월의 삿포로 참사)에서
분위기가 악화되었고 결국에는 3차예산 바레인전(어웨이)에서의 패전이 결정타가 되어 해임되었다.
조광래는 원래 국내에서도 강한 재야출신로 알려진 존재였으나, 결국에는 협회측과의 의견대립이 심각해졌다.
연말에 어느 호텔 레스토랑에서 해임을 통보 받았다고 하니, 꽤 비통한 전개였다.
홍명보 조차 선수기용 문제로 호된 비판을 받았다
조광래 감독 후임으로 선임된 최강희는 K리그의 전북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최종예선 탈락 위기에 있던 대한축구협회 입장에선 리그넘버원 감독을 잠시 빌리는 상태.
실제로 계약기간도 최종예선 종료시의 13년 6월로 결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스스로 지도한 선수를 중심으로 기용하는 점이 팀내에서의 비판이 일었다.
기성용은 SNS에서 크게 감독 비판을 반복하는 지경이었고,
최종예선 클라이막스에서는 일부 해외파가 엔트리에 조차 들지 못하는 이상한 사태가 벌어졌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때의 홍명보는 또한, 편향된 선수기용으로 호된 비판을 받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을 기용하였고,
전임자 아래에서 예선돌파에 기여한 주요 인물인 볼란치,
이명주(당시 포항)를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코치를 조직의 TOP으로 승격시켜도..
(3) 코치 승격도 실패
독일 월드컵 후에 지휘봉을 잡은 핌 베이벡이 그 패턴이다.
히딩크, 아드보카드 아래에서 코치를 담당했다.
한국 축구를 잘 아는 인재의 등용은 상투적인 수단으로도 보이지만, 이 패턴도 좋은 결과를 낳지 못했다.
원래 코치로서 보여지던 인재를, 어느날 조직의 TOP으로 올린다는 점은 자타가 보아도 어려운 점이 있을 것이다.
리더가 철저히 두들겨 맞는, 한국의 문화
결국 어떠한 형태로도 결과는 좋지않았다. 2002년 월드컵 이후부터, 한국대표팀의 자리는 "독이든 성배"로 불리기 시작했다.
원래 독일 미디어가 사용하던 표현을 한국에서도 인용하게 된 것이다.
왜 이렇게까지 된 것인가. 작금의 한국 정치사정에도 공통되는 사태이다.
리더가 철저히 두들겨 맞는, 이른바 험난한 상황에 놓이는 사례이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 일본어에는 없는 어느 한국어 한자의 단어가 떠오른다.
"민폐"
みんぺ라고 읽는다. 의미는 국민에에 미치는 폐혜.
"迷惑"의 의미로도 사용된다.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공동체의식이 강한 유교사회에서는 TOP에 선 인물이 민중에게 폐를 끼쳤다고 평가받게되면,
철저히 비난 받는다. 근저에는 이러한 사상이 있다고 느껴진다.
박근혜 전대통령의 탄핵 흐름에서도 이 단어가 자주 떠올랐다.
이러 생각에 군대문화가 더해진다.
성인 남자가 군대에서 배우는 것은 "지면 바로 죽는다"라는 생각이다.
예를들면 군대에서는 "지는 것은 용서받지 못한다"라는 훈련의 일환으로서 "룰이 없는 축구"가 행해진다.
상대를 붙잡든, 부딪치든, 때리든, 이기라는 생각을 철저히 하기 위해서이다.
철저히 이겨라는 교육을 받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압박이 강렬한 것이다.
일본과 한국, 월드컵까지의 프로세스는 대조적이지만.
한국에서 감독교체극이 빈번히 발생하는 한편, 일본에서는 97년 가모 슈 감독이 해임된 이후,
20년간 성적부진에 따른 감독교체는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2006년 이후이 월드컵에서 성적으로 비교하면 모두들 비슷한 성적이다.
일번 취재과정에서 한국측에서 얻은 데이터 하나를 소개하겠다.
대한축구협회가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2016년도 예산결산서"
여기에 "스폰서 협찬금"항목을 발견했다.
총액은 292억원(약 29억엔)
한편 일본에서는 이와 관련한 공식자료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다.
참고로 2014년 음료회사가 남녀 성인대표팀외에 풋살, 비치삿커, 각 연령대별 대표를 서포터하는
공식파트너 계약을 맺었을 때, 각 스포츠紙는 25억엔을 추정금액으로 보도했다.
이외에도 일본축구협회에는 오피셜서플라이어, 서포팅컴터니 등에게서의 수익이 있다.
옥신각신함은 문제지만, "자신감"을 갖고 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스폰서의 압력이 세기 때문에 감독 해임이 안되는 게 아닌가"하는 설이다.
금액을 추정하여도 "한국이 적네"라는 것은 말할 수 있다.
축구협회와 계약을 맺는 광고대리점도 일본이 대기업인데 비해,
한국은 2000년에 발족한 축구협회마케팅메인의 중소대리점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온갖 형태의 소동을 반복한 후, 현시점에서는 "국내감독으로 괜찮아"라고 답하기에 이른 한국.
취재를 계속하니, 옥신각신하는 것은 문제지만, 한국축구계에 이러한 분위기도 느꼈다.
"여론이 보면 축구계는 옥신각신하는 것으로 보여지더라도 괜찮다. 간단히 그 지위는 흔들리지 않는다"
감독 교체의 시기야 말로 축구계의 자신감이 시험받는 시기.
이렇게 생각하면 일본도 얻는 것이 있을 것이다.
출처 : Sports Graphic Number Web(2017년 7월 10일 전송기사)
원문 : 바로가기
번역자 : 노가타무비자
주의 : 일부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댓글 성배는 무슨 그냥 세균 많은 컵이지
성배도 아님
독든 종이컵
15년전에도 이 소리였음
성배는 아니지
응 알았으니까 니들이나 앞가림 조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