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하늘에서 바라본 중앙역사 안산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게 될 중앙역 민자역사가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중앙역사는 4호선 지중화 사업에 대비하기 위해 설계단계에서부터 지중화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구상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앙역사는 철도청이 민간업자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
철도 현대화사업 차원에서 추진 … 구·신도시간 브릿지 연결
철도공사 민간업자와 공동 추진 … 안산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김철민 당선자 4호선 공약사항과도 일치 … 시 협조가 중요변수
한국철도공사(KORAIL)가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안산 중앙역을 민자역사로 건립하기 위해 안산중앙역사(주)를 설립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철도 현대화건설사업 차원에서 추진되는 안산 중앙역 민사역사는 안양, 수원, 영등포 역사등에서 보듯 주말이면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으로 주면 상가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KORAIL은 전철4호선인 안산선 중앙역사가 노후화 되고 철도이용고객의 편의시설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지난 2004년부터 중앙역 민자역사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KORAIL은 2008년 자본금 20억원(철도공사 25%, 민간 75%)으로 안산 중앙역사(주)를 설립했고 지난해 3월에는 안산시에 민자역사와 관련된 각종 인.허가 협조를 구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특히 전철4호선은 안산구간 지하화를 통해 세계적인 도시 중심 공원(센트럴파크)을 조성하겠다는 김철민 당선자의 공약사항과 맞아 떨어지면서 서로 윈윈하는 사례가 될 가능성도 높아 그 어느때보다 추진동력이 높아지고 있다.
김 당선자는 선거 공약에서 4호선을 지하화함으로써 남북으로 갈린 도시를 연결하고 전국적인 명품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원마련은 철도청과 안산시 소유 부지 개방사업 이익금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한바 있다.
중앙역사 개발은 지난해 11월 신안산선 노선이 확정되면서 안산 중앙역을 종점으로 하고 있고 전철4호선과 만나는 안산의 유일한 역사라는데서 추진력이 강하게 일고 있다.
환승역으로 중앙역이 떠오르면서 향후 테크노파크역과 송산그린시티까지 연결되는 상황을 가정할때 중앙역의 개발은 시민들에게 큰 편익시설로 각광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앙역사의 개발은 안산스타돔구장 및 사동90블럭의 재검토와 맞물리면서 유리한 입장을 선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중앙역사 개발은 어제든지 전철4호선이 지하화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지하화사업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설계단계에서부터 반영하는 개발이어서 향후 4호선 지하화가 전개될 경우 그 효용가치는 더욱더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안산은 2차 사업중심의 회색 이미지가 강한 도시다. 따라서 중심성을 갖고 있지 않은 도시로서 도시 이미지 변화의 진원지, 상징적 중심성 역할을 할 기폭제가 필요하다.
안산 중앙역은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으로 국토해양부가 중장기적 도시정책 방향을 제시한 '미래도시 비전 2020'에서 도시 내 압축개발을 통한 도심기능 활성화, 역세권 중심 입체고밀 복합개발, 아름답고 품격 있는 도시 스카이라인 및 랜드마크(Landmark)등의 개발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철도공사가 추진하는 중앙역 민자역사는 총 3천억원에서 3천5백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0층~15층 규모로 연면적이 5만8천평에 달한다. 이는 안양역사 2만6천평, 수원역사 3만8천평, 왕십리역사 2만8천평과 비교할 때 결코 작지 않은 규모다.
이곳에는 최고급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이 들어선다. 비즈니스 호텔과 업무시설, 문화및 집회시설이 들어서고 7층 규모의 대단위 주차타워를 신설해 인근 주차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1층에는 중앙역사 시민 이용편익시설이 현재 300평 정도인데 앞으로 4천평으로 10배 이상 늘려 짓게 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중앙역사를 쾌적한 환경속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1층 개발비용은 300억원 정도로 안산시민들에게 기부하게된다.
1층에 들어서는 주요 편익시설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휴식공간(맞이방, 벤치, 놀이방, 수유실, 최신식 화장실 등) 등이며 구도시와 신도시를 잇는 지하통로를 새롭게 단장하고 지상에도 미적 감각을 가진 부릿지를 설치 시민들이 구도시와 신도시를 지상과 지하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최신식 통로를 확보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철도청은 안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중앙역사가 부상하게 될 경우 전철4호선과 신안산선이 맞나는 안산의 유일한 환승역인 점을 감안, 주변 집값 상승효과, 주변상가 활성화, 서울권으로 구매고객 이탈 방치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보고 시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철도청은 향후 중앙역사 개발에 있어 안산시로부터 도시 기본계획 변경이 필요하고 역사 인접 주차장 부지 점용 인가가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시의 절대적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중앙역 인근 소상인들은 현재 공실돼 있는 상가에 역할을 부여해 활성화되는 계기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서로 윈윈하도록 하고 안산에서 본격적인 쇼핑시대를 열어 외부로의 유출 수요를 안산 내부에서 소비토록 하는 효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사업자 유치 및 임대 분양 실패로 인한 흉물화 지적이 제기될 수 있는데 그 부분은 사전에 대부분의 사업자 및 소요자금 유치를 확보해 사업을 개시할 것을 문서로 약속한 뒤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어서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이미 주요 시설 및 시공에 대한 참여 의향서를 확보하고 있는 안산중앙역사(주)는 호텔부문 라미드, 판매시설부분 신세계, 시공부문 두산건설(주)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편 중앙역 민자역사를 철도청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안산 중앙역사(주)는 현재 산본역사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죽어가던 산본역사를 살린것에 대해 철도청이 높게 평가하고 안산 중앙역 민자역사 개발을 의뢰한 상태다.
따라서 2009년도 초에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박주원 안산시장에게 사업계획을 두고 브리핑까지 마쳤으나 박 시장이 사동 90블럭 개발과 안산스타돔구장 개발에 쫓기면서 개발이 미뤄져 왔고 안산시 김모 국장과 박 시장의 구속이 겹치면서 더 이상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안산 중앙역사(주)는 김철민 당선자가 시장에 취임하면 다시 개발 계획을 브리핑하고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그 결과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