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의 소금강이라는 소요산에 산행을 갔다.
오은 봄과 겨울의 뒷자락이 함께하는 산은 휴일이라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내가 산행 장소를 소요산으로 택한것은 회원님이 추전한 평남면옥에
가고싶은 마음에서다.울 마눌도 대찬성.일석이조니까.
장장 4시간에 걸친 일주를 끝내고 소요산 주차장에서 수유리가는
좌석버스를 타고 동두천 터미널에서 하차,국민은행 방면으로 100미터쯤
걸어가서 좌회전으로 다시 100미터를 가니 그곳에 평남면옥이 있었다.
젊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잘 모르고 나이가 지긋하신 분께 여쭈어보니
백발백중 정답이 나온다.
역시 에상했던대로 허름한, 연륜이 느껴지는 외관이 을밀대를 연상케했다.
그런데 실망스러운것은 순모밀냉면은 5인이상이어야 직접 반죽해서
면을 뽑는다고 해서 그냥 물냉을 주문했는데 그 면발도 역시 모밀이다.
수육은 돼지와 소고기가 있는디 돼지고기 수육은 을지나 필동면옥보다
조금 맛이 떨어진다.
그래도 냉면은 칭찬해줄 정도의 맛이다.
순모밀 냉면을 먹어보지 못한것이 못내 아쉽지만 나중에 봄 산행을
소요산으로 정해서 후배들과 함께 꼭 시식한후 그 맛을 갈켜드리겠습니다.
글구 돼지고기,소고기 겨자무침이 있었는디 다들 편육대신 시켜먹던데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냉면과 함께한 즐거운 산행 역시 냉면이 있어 더욱 행복했습니다.
나중에 울 냉사모도 같이 산행함 하지요,물론 냉면도 함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