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서의 연어 낚시는 일상입니다.
앵커리지를 비롯해 시내에서나 인근 강가에서 아주
손쉽게 연어 낚시를 할 수 있는 장소들이 널려 있어
FISH&GAME 사무실이나 일반 마트에 가면 연어
낚시에 관한 책자들을 무료로 배포해 주고 있으며,
지역마다 조수 간만의 시간들을 아주 자세하게
알려주어 강태공들의 연어 낚시 일정을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백야가 시작됨에 따라 각 지역별로 백야 축제
일정이 꽉 차 있어 알래스카 여행을 온 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줍니다.단체여행을 오신 분들이 저녁 자유시간에 연어 낚시를 보고싶다면, 앵커리지 다운타운 기차역에 가시면 밤 11시까지연어 낚시를 하는 곳을 만나 실 수 있습니다.물론, 낚시를 하고 싶다면 바로 옆에 위치한 낚시용품점에서(아주 작은 매잠) 장화부터 시작해서 모든 용품을 저렴하게대여해 줍니다.그러니, 낚시를 하고 싶다면 몸만 오셔도 됩니다.
그럼, 연어 낚시의 현장으로 출발합니다.
지금은 KING SALMON 더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가장 큰 연어를
잡는 이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주어집니다.
저도 왕연어를 잡아 본 이력이 잇는 강태공입니다..ㅎㅎㅎ
물이 깊지 않아 연어가 올라오는 모습이 보이지만 물지 않아 그냥 스쳐 올라가는 연어를 보면
정말 스릴이 넘쳐납니다.
여기는 앵커리지 기차역 SHIP Creek입니다.
다운타운이라 호텔들이 많아 단체 여행객들이 많이 머무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물이 만조가 될 찰나가 제일 많이 연어가 올라옵니다.
그래서, 밀썰물 때가 가장 중요한 시간대입니다.
앵커리지 다운타운 중심가인데 저 기차 닮은 버스가
시내 투어를 하는 버스인데 요금은 10불입니다.
친절한 기사님의 안내 멘트로 곳곳을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운타운 하드락 카페인데 여기서 각종 라이브 공연도 하지만,
홍콩버거가 유명한데 햄버거 높이가 거의 20센티를 넘더군요.
백야 축제의 현장입니다.
라이브공연 중입니다.
스워드 하이웨이를 타고 앵커리지에서 20분만 나오면 만나는
섬바위가 있는 명소인데 거의 모든 관광객은 여기만 바라보는데
오히려 더, 유명한 곳은 뒤편인데 모르시는 분이 태반이고,
주민들만 아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자작나무만 있으면 한번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차가버섯과 상황버섯이 지천으로 자라고 있는데 말굽버섯은
쳐다도 안 본답니다.
알래스카의 여름이 짧다 보니, 꽃들이나 과실주들은
잎이 나면서 열매가 맺기 시작하고, 바로 익어버립니다.
특히, 백야로 인해 24시간 햇살이 있다 보니,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각종 식물이 거기에 맞춰 일생을 조절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와는, 다른 지역과는 전혀 다른 식물들의 성장과정입니다.
낚시 천국이다 보니, 낚싯줄이나 바늘로 인해
조류들이 그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낚시줄이 달린 연어를 곰들이 잡는 경우도 많이
발생을 합니다.
알래스카는 자연과 사람과 야생동물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유일한 곳이기도 합니다.
최대한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잘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