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내리지않았지만 흐린 시간이 많은 날이었습니다.
노을은 오늘도 출근하는 방학입니다.
간간이 해가 비추지만 아직 바람끝은 차갑습니다.
종종 나가 닭들을 운동장으로 내몰고 계란을 챙겨오는 일상을 지냈습니다.
부화기에 계란을 40개를 넣었는데 이제 곧 부화가 시작될 것같습니다.
아직은 아무리 살펴봐도 외견상 같은 모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전란기를 정지시켰기때문에 오늘이나 내일부터 변화 즉 안에서 병아리들이 쪼아댈 것입니다.
원래 줄탁동시 (啐啄同時)란 말이 이런 상황에서 나온 말인데
인공부화기라 쪼아줄 어미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닭장에는 암탉이 알을 품고 있는데 과연 어쩔지 모르겠습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농약을 했습니다.
잔디밭에 나온 풀들이 많아 제초제를 뿌린 것입니다.
아직 잔디는 싹이 트기는 멀었으므로.........
노을이 5시경에 퇴근을 했는데 피곤타하여 좀 자게 했습니다.
6시에 같단한 저녁을 먹고 보성작은영화관으로 갔습니다.
"파묘"라는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전해오는 풍수와 관련한 이야기에 일제의 쇠말뚝을 결합시켜
무속과 일제의 제국주의만행을 결합시킨 영화였습니다.
실제 우리 땅 곳곳에 쇠말뚝을 박은 것이 밝혀진지 오래이니.....
아뭏든 영화에 대한 총평은 "볼만하네"라고 한 예성이의 평에 공감하는 정도였고
김고은의 연기는 탁월했으나 최민식은 그의 연기력에 비하면 좀 낮은 점수, 류해진의 연기는 좋아졌다 정도ㄹ라는
노을의 평가입니다..
9시 반경에 집에 도착해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